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오른쪽)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에 앞서 악수하고 있다. ⓒ뉴시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개헌에 찬성하는 정치권 인사들을 잇따라 만나면서 '개헌 빅텐트'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한덕수 후보는 5일 서울 종로구의 한 식당에서 손학규 전 민주당·바른미래당 대표와 만찬 회동을 가졌다.앞서 한 후보는 지난 3일엔 개헌 찬성론자인 정대철 헌정회장 등 헌정회 인사들을 만났고, 6일에는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과 오찬 회동을 한다. 개헌 논의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의 차별화를 위한 행보라는 해석이 나온다.한 후보는 이날 손 전 대표와 만난 자리에서 "정치권이 타협하고 논의해서 국가의 주요 과제를 풀기보다는 오히려 그러한 문제를 본인들의 정치적인 이익을 위해서 활용하는 것 같다"며 "굉장히 많은 국민들이 걱정을 하고 있고, 나도 그런 것들을 해결하는 데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어려운 결정을 했다"고 말했다.아울러 "(정치적) 갈등과 분열의 원인을 해결하기 위한 개헌과 통상 문제 등을 확실하게 해결하고, 3년이 되면 반드시 떠나겠다"고 했다. 앞서 한 후보는 지난 2일 국회 소통관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하며 "취임 첫해에 개헌안을 마련하고, 2년 차에 개헌을 완료하고, 3년 차에 새로운 헌법에 따라 총선과 대선을 실시한 뒤 곧바로 직을 내려놓겠다"고 했다.한 후보는 또 "대표의 (캐치프레이즈인) '저녁이 있는 삶' 그 말을 굉장히 좋아한다"며 "요즘 우리 국민들한테 가장 피부에 와닿는 그런 (구호가 아닌가) 생각이 든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우리나라의 훌륭한 지도자들의 충고와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것 같다"며 "대표께서는 국정 운영 참여 등 많은 경험을 하지 않았느냐. 항상 많이 가르쳐달라"고 자세를 낮췄다.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오른쪽)와 손학규 전 바른미래당 대표(전 민주당 대표)가 5일 서울 종로구 한 식당에서 만찬 회동을 하고 있다. ⓒ뉴시스 손 전 대표는 "며칠 전 (대선) 출마 선언을 생중계로 봤는데, 우리나라 희망을 봤다. 정말 잘했다"며 "메시지가 아주 분명했다. 높이 평가한다"고 존슨앤드존슨 스텔라라(왼쪽), 트렘피어(오른쪽)/사진=한국얀센 제공 존슨앤드존슨의 우스테키누맙 성분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스텔라라'가 지난해부터 매출이 감소하기 시작했다. 존슨앤드존슨은 스텔라라의 빈자리를 최근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 영역을 넓힌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로 메울 것으로 보인다. ◇스텔라라, 올해 초부터 바이오시밀러와 경쟁 시작스텔라라는 미국 존슨앤드존슨의 자회사 얀센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인 인터루킨(IL)-12·인터루킨-23의 활성을 억제해 면역반응을 조절한다. ▲판상형 건선 ▲건선성 관절염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을 치료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스텔라라는 2023년 최대 매출인 108억5800만달러를 달성한 후 서서히 내리막을 걷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103억6100만달러(한화 약 15조원)로 4.6% 감소하는 데 그쳤지만, 올해 1분기부터는 매출 감소에 속도가 붙었다. 스텔라라의 1분기 매출은 16억2500만달러(한화 약 2조30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3.7% 하락했다.이는 작년 하반기 스텔라라의 특허가 만료되면서 바이오시밀러와의 경쟁이 시작된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지난 1월부터 미국 시장에는 ▲암젠 '웨즐라나' ▲테바·알보텍 '셀라스디' ▲삼성바이오에피스 '피즈치바' ▲셀트리온 '스테키마' 등이 진입한 상태이며, 이달 중 동아에스티의 '이뮬도사'도 출시를 앞두고 있다. 바이오시밀러는 오리지널 의약품 대비 가격 경쟁력이 높은 만큼, 향후 스텔라라의 매출 하락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다. 예컨대 피즈치바의 도매 가격은 스텔라라 대비 80% 저렴하다.◇스텔라라 빈자리, 트렘피어가 메워… 적응증 확대에 추가 성장 기대스텔라라의 매출 공백은 후속 신약 트렘피어가 채우고 있다. 트렘피어는 염증·면역 반응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인터루킨-23을 차단해 관절염을 억제하는 생물학적제제다. 국내에서는 ▲판상형 건선 ▲손발바닥농포증 ▲건선성 관절염 치료제로 쓸 수 있다.트렘피어는 존슨앤드존슨이 다발골수종 치료제 '다잘렉스(성분명 다라투무맙)'와 더불어 자사 의약품 사업부의 성장을 주도했다고 밝힌 품목이다. 트렘피어의 올해 1분기 매출은 9억5600만달러(한화 약 1조35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18.2%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 역시 2023년 대비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