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체계 [환경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이재영 기자 = 환경부가 추진해온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가 강원 강릉에서 첫발을 내디딘다.환경부는 강원특별자치도, 강릉시,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와 강릉시 안목해변 커피전문점에서 '강릉시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 시행을 위한 자발적 협약'을 체결한다고 19일 밝혔다. 환경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일회용컵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정책을 전국으로 확산하기 위해 시설·구역별로 현장 수용성을 높인 선도적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번 협약은 지역 맞춤형 다회용컵 보증금제의 첫 사례다.놀이공원 등 특정 공간이나 개별 커피브랜드 매장에서 진행되는 것과 달리 지방자치단체 전 지역의 커피전문점에서 운영되는 개방형 체계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먼저 참여 매장에서 고객이 음료를 포장할 경우 1천원의 보증금을 함께 결제하고 다회용컵에 음료를 제공받게 된다. 사용한 컵은 매장 또는 무인회수기를 통해 반납할 수 있으며, 보증금은 매장에서 현금으로 환급받거나 휴대전화의 문자 또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은행 계좌로 돌려받을 수 있다. 소비자는 포장용 다회용컵을 사용할 경우 컵당 300원의 탄소중립포인트(가입자 대상)를 지급받는다. 탄소중립포인트를 받으려면 회원 가입이 필요하다. 매장 내 음료를 음용하는 경우에는 다회용컵에 제공하되 보증금을 부과하지 않는다.환경부는 매장 내부용 컵과 포장용 컵의 색을 구분해 현장에서 쉽게 식별할 수 있도록 했다.또 고객이 컵을 쉽게 반납할 수 있도록 관광지 등 주요 거점에 무인회수기 30대를 설치하고, 컵 회수량과 이용객 동선 등을 반영해 설치 위치를 보완할 계획이다.매장과 무인회수기로 반납된 컵은 전문 수거 인력이 하루 2회 수거하고 당일 세척해 다시 매장에 공급한다.현재까지 참여 신청매장은 총 39곳으로, 참여 매장 점주들의 의견을 반영해 시행 초기에는 일부 예외를 인정하는 등 탄력적으로 제도를 운용할 계획이다. 강릉커피축제 때 다회용 컵을 나눠주는 모습 롯데월드 부산 오거스후름 [롯데월드 부산 홈페이지 갈무리.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연합뉴스) 손형주 기자 = 롯데월드 부산에서 갑자기 거센 비가 내리며 놀이기구가 상공에서 멈춰선 일이 뒤늦게 알려졌다. 19일 롯데월드 부산에 따르면 지난 1일 부산 기장군 롯데월드 부산에서 운영 중인 오거스후름 보트 1개가 상공에서 10여분간 멈춰 섰다.기구가 멈춘 이유는 갑자기 거세게 내린 비에 안전 센서가 작동했기 때문이다.해당 놀이기구는 시간당 5㎜ 이하의 비가 내릴 때만 운행 가능한데 출발 이후에 갑자기 거센 비가 쏟아졌다고 롯데월드 부산 측은 설명했다.롯데월드 부산 관계자는 "해당 기구가 출발할 때는 규정 이하의 비가 내렸는데 갑자기 쏟아진 폭우로 굵은 빗방울을 감지한 안전 센서가 작동하면서 기구가 멈춰 섰다"며 "기구가 오작동하거나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롯데월드 부산은 지난 14일에 놀이기구 '자이언트 스윙'에서 굉음과 진동이 발생해 긴급 점검에 들어가기도 했다.handbrother@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