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쌀값이 급등하는 가운데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농림수산상이 "쌀을 사본 적 없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에토 다쿠 농림수산상은 지난 18일 집권 자민당 정치자금 행사에서 "저는 쌀은 산 적이 없다. 지원자분들이 쌀을 많이 주신다. 집에 팔 정도로 있다"라고 발언했습니다.관련 보도가 전해지자 각종 포털 사이트에는 경솔하고 무책임한 언사라는 댓글이 잇따랐습니다.이에 에토 농림수산상은 "지나친 말이었다"라며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사과했습니다.또 쌀을 정기적으로 구매하고 있다고 말을 바꾸며 "소란을 일으켜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일본에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쌀값이 2배 가까이 비싼 상황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서 발언하는 에토 다쿠 일본 농림수산상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일본 #쌀값 #농림수산상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정래원(one@yna.co.kr)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총부채 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를 앞두고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증가세가 심상치 않다. 지난해 말 대비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12조원 가까이 늘었다. 2단계 스트레스 DSR이 시행됐던 지난해와 비슷한 흐름이다.일부 은행에서는 우대금리를 없애 가계대출을 조절하고 있다. 그럼에도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 전까지 가계대출 증가세는 쉽게 꺾이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다.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액 추이./그래픽=비즈워치 19일 각 은행에 따르면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올해 5월15일까지 11조8477억원 증가했다.가계대출 잔액은 최근 두 달간 가파르게 불어나고 있다. 지난 3월 738조5511억원에서 4월 743조848억원으로 4조5337억원(0.6%) 늘었다. 4월에서 5월15일(745조9827억원)까지는 보름 만에 2조8979억원 증가했다.증가 속도가 월말까지 유지된다면 이달 총 증가액은 6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은행, 카드 등 전 금융권의 가계대출이 한 달 만에 6조5000억원 늘었던 지난해 10월과 엇비슷한 수준에 달할 정도다.대출 종류별로는 가계대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주택담보대출이 지난해 말 대비 올해 5월15일까지 12조7043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신용대출은 163억원 줄었다. 다만 최근 두 달 연속1조원 안팎으로 증가하고 있다.금융권에서는 지난 2월 서울 내 일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여파로 주택담보대출이 대폭 늘었다고 진단했다. 주택 거래와 거래 후 대출받는 시차를 고려하면 이달 주택담보대출은 전월 대비 더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올해 대출 금리가 지난해 말보다 낮게 책정된 점도 가계대출을 부추긴 요인으로 꼽힌다.이와 함께 오는 7월 3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미리 대출을 받으려는 막차 수요 또한 증가세에 반영됐다는 해석도 나온다.스트레스 DSR은 대출 한도를 산정할 때 향후 금리 상승으로 인한 원리금상환 부담을 고려해 실제 금리보다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제도다. 금리가 올라갈수록 DSR이 높게 잡혀 대출 한도는 줄어드는 구조다. 2단계 스트레스 금리는 0.75%포인트~1.20%포인트였다.지난해9월 2단계 스트레스 DSR 시행을 앞두고 가계대출 증가세는 가팔랐다. 지난해 상반기(1월~6월) 5대 시중은행 가계대출 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