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하이킹을 두 커플이 함께 했다. 스윗한 영수가 영숙을 돌보고, 에코백을 대신 들어주고 시시때때로 사진을 찍어주는 반면 남자 4호는 여자가 도움을 요청하기 전에는 "기사도 정신 발휘는 없다"는 나름의 신조를 지켰다.문제는 22기 팀.처음엔 좋았는데, 분명 좋았는데 30분 뒤 갑자기 말싸움을 한다.두 커플은 이후, 성을 개조한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했다. 하지만, 옥순이 무심코 던진 말에 "방송 안 봤냐"는 영숙. 즉 방송 보면 물어볼 질문이 아니라고 받아친다. 영숙 옥순은 서로에게 너무 날이 섰다. 이 분위기는 남자 4호가 예쁘게 포장해서 잘 넘어갔다.숙소에 온 남자 4호는 영숙의 제안을 옥순에게 묻는데, 옥순은 단호하게 가기 싫다고 말한다. 대신 4호가 제안한 한식집에 가기로 한다. 말도 예쁘게 "오빠 입에서 가자는 말이 처음인 거 같아. 그러면 가야지"라고. 이 커플은 핑크핑크하다.지난번 홈파티에서 영숙이 옥순에게 F아니냐며 MBTI 공격을 하자 "내가 사회생활은 훨씬 오래 했다"며 T인데 F처럼 친화력이 좋다는 은근한 기싸움이 있었다. 하지만, 그 홈파티에서 가장 마음 상한 사람은 영숙이었다. 9기 옥순과 남자 4호가 카페 오픈런부터 부지런히 여행다닌 것이 너무 부러웠던 것.투어버스에서 영숙은 영수에게 과자를 주며 "부숴"라고 했는데 이를 영수가 "먹어"로 입력되었나 보다. 자신의 입에 놓고 그대로 베어물었는데, 이게 영숙에겐 거슬렸다. "부서 뜻은 나도 줘"였던 거. 그럼 처음부터 "오빠, 나도 먹게 잘라줘"라고 입력값을 확실히 하든가. 영수의 이 실수를 놓고 영숙은 계속 영수에게 핀잔을 주며 "맨날 이런다니까! 이러니까 내가 방송에 나쁘게 나올 거 같은 거야"란다. 이후 영수 역시 과도한 사과를 이어갔는데, 이 남자 결혼만 했지 거의 "모쏠" 분위기.그동안 잠잠하게(?) 참아내던 22기 영수가 드디어 터졌다.영수 "그렇게 얘기 안했으면 좋겠어"라고 반박한다.그래도 영숙은 여러명이 어울리는 투어가 좋았나 보다. 제작진에게 "오빠를 1:1로 케어 안 해도 되니까, 마음 편하게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투어 버스에서 옥순 4호에게 "김치찌개 파티하자"며 홈파티를 제안한다. 하지만 4호 옥순은 이에 대응하지 않고 버스에서 하차했다.9기 옥순은 곡소리를 내면서 트레킹을 했고 다행히 무사히 마쳤다. 협곡과 가파른 내리막길, 군데군데 빙판이었는데 다들 무사하게 하이킹을 끝냈다. 주도권이 9기 옥순과 남자 4호에게 있었던 거 같은데, 협곡 트레킹에서 보여준 영수의 스윗함이 내심 부러운 옥순. 분명, 이때까지 영수 영숙 역시 스윗했다. 오래가지 못했을 뿐.영수가 화났다. 다음주 영숙 영수 대전이 펼쳐질까? 그나저나 말로하면 100퍼센트 영수가 진다에 한표!어쩌면 "비교"라는 게 참 무서운 거란 걸 제대로 보여준 회차이면서 예고 영상 아닌가 싶다.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왼쪽부터), 김문수 국민의힘, 이준석 개혁신당,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각각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2025.5.12/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김민지 기자,박정호 기자,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김문수 국민의힘·이준석 개혁신당·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통령 후보가 18일 첫 TV토론에 나선다.이번 TV토론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 50%를 넘나들며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게 사법 리스크와 포퓰리즘을 고리로 다른 후보의 공격이 집중될 전망이다. 이재명 후보는 '최대의 공격이 최선의 방어'란 기조로 김문수·이준석 후보에게 역공을 펼칠 가능성이 크다.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이날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2시간동안 주최하는 첫 TV토론은 경제 분야를 다룬다. 사회 분야 TV토론은 23일, 정치 분야는 27일 열린다.이날 TV토론은 시간 총량제 토론 △저성장 극복과 민생경제 활성화 방안에 이어 공약 검증 토론 △트럼프 시대의 통상 전략 △국가경쟁력 강화 방안 순서로 진행된다. 네 후보는 첫 TV토론인 만큼 유권자에게 강렬한 첫인상을 남기기 위해 필승 전략을 고심하고 있다.이재명, '대세론' 굳히기…김문수는 포퓰리즘 공격먼저 공식 후보로는 두 번째 대선에 도전하는 이재명 후보는 그간의 TV토론 경험을 활용해 '이재명 대세론' 굳히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후보를 향한 나머지 후보의 날카로운 질문이 예상되기에 이 후보로선 실점을 최소화하고 차분하고 흔들림 없는 대응이 중요하다.이에 윤석열 정부의 3년간 경제 실정을 부각하고, 대표 공약인 전 국민 25만 원 지원금의 명분을 강조할 가능성이 크다. 또 상법 개정안과 첨단 산업 R&D 투자 등 중도 보수층을 겨냥한 정책 메시지를 내놓을 수 있다고 당 안팎에선 본다.김문수 후보에 대해선 내란 프레임을 내세워 정당성에 흠집을 낼 것으로 보인다. 여론 조사상 이 후보를 2위로 추격하고 있는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공약을 포퓰리즘이라며 전통적 성장주의에 집중한 자신의 경제 정책으로 반격할 것으로 예측된다.김 후보는 중대재해처벌법 완화를 비롯해 노동시간의 자율화와 상속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