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전투기만 최소 2대 추락…파키스탄, 객관적 열세 뒤집어실전 능력 뽐낸 中 전투기·미사일…'中과의 갈등' 인도 고심 커져영유권 분쟁 지역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은 짧지만 격렬하게 진행됐다. 이번 충돌은 대규모 공중전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드론 등 다양한 무기가 총동원되면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과거 카슈미르 지역을 중심으로 양국이 대치하던 양상에서 벗어나 인구 밀집 지역이나 핵심 군사시설을 직접 공격하는 형태였다.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보유한 만큼 충돌은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미국의 중재 노력으로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이번 분쟁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대규모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는 점이다. 5월7일 인도군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4대를 포함한 60대를 동원해 파키스탄 공격에 나섰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의 공격을 예상하고 지상에 배치된 중국제 HQ-9 대공미사일 시스템과 ZDK-03 조기경보기 등을 동원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었다. 조기경보기가 인도 공군기의 대규모 이륙을 파악하자 파키스탄 공군은 42대의 공군기를 띄워 대응에 나섰다. 조기경보기를 통해 파키스탄군은 인도 공군의 움직임을 이륙 직후부터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5월7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바하왈푸르 인근에서 발생한 인도 미사일 공격 현장의 모습 ⓒEPA 연합파키스탄, F-16 아끼며 중국제 전투기 투입파키스탄은 미국제 F-16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전투에 투입하지 않았다. 경제 규모가 인도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파키스탄은 서방국가의 첨단 전투기를 도입하기 어려웠다. 파키스탄의 선택은 중국제 전투기였다. 중국이 수출용 모델로 개발한 'FC(Fighter China)-1' 전투기는 'JF-17'이라는 명칭으로 2009년부터 파키스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156대에 이르는 JF-17은 파키스탄 공군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파키스탄은 중국으로부터 4대의 ZDK-03 조기경보기를 주문해 2010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DA-20 전자전기도 2004년부터 업그레이드해 배치해 놨다.인도 공군은 1990년대까지 800대 이상의 대규인도 전투기만 최소 2대 추락…파키스탄, 객관적 열세 뒤집어실전 능력 뽐낸 中 전투기·미사일…'中과의 갈등' 인도 고심 커져영유권 분쟁 지역 카슈미르에서 발생한 인도와 파키스탄의 분쟁은 짧지만 격렬하게 진행됐다. 이번 충돌은 대규모 공중전을 비롯해 탄도미사일, 드론 등 다양한 무기가 총동원되면서 과거와 다른 양상을 보였다. 과거 카슈미르 지역을 중심으로 양국이 대치하던 양상에서 벗어나 인구 밀집 지역이나 핵심 군사시설을 직접 공격하는 형태였다. 두 나라 모두 핵무기를 보유한 만큼 충돌은 핵전쟁으로 이어질 수도 있었지만 미국의 중재 노력으로 양국이 휴전에 합의하면서 일단락됐다.이번 분쟁에서 가장 특이한 것은 대규모 공군 전력이 동원됐다는 점이다. 5월7일 인도군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14대를 포함한 60대를 동원해 파키스탄 공격에 나섰다. 파키스탄 공군은 인도의 공격을 예상하고 지상에 배치된 중국제 HQ-9 대공미사일 시스템과 ZDK-03 조기경보기 등을 동원해 경계 수위를 높이고 있었다. 조기경보기가 인도 공군기의 대규모 이륙을 파악하자 파키스탄 공군은 42대의 공군기를 띄워 대응에 나섰다. 조기경보기를 통해 파키스탄군은 인도 공군의 움직임을 이륙 직후부터 정확히 파악할 수 있었다.5월7일 파키스탄 펀자브주 바하왈푸르 인근에서 발생한 인도 미사일 공격 현장의 모습 ⓒEPA 연합파키스탄, F-16 아끼며 중국제 전투기 투입파키스탄은 미국제 F-16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 전투에 투입하지 않았다. 경제 규모가 인도의 10분의 1밖에 되지 않는 파키스탄은 서방국가의 첨단 전투기를 도입하기 어려웠다. 파키스탄의 선택은 중국제 전투기였다. 중국이 수출용 모델로 개발한 'FC(Fighter China)-1' 전투기는 'JF-17'이라는 명칭으로 2009년부터 파키스탄에서 생산하기 시작했다. 156대에 이르는 JF-17은 파키스탄 공군 전력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파키스탄은 중국으로부터 4대의 ZDK-03 조기경보기를 주문해 2010년부터 배치하기 시작했다. 1980년대 프랑스로부터 도입한 DA-20 전자전기도 2004년부터 업그레이드해 배치해 놨다.인도 공군은 1990년대까지 800대 이상의 대규모 전투기와 공격기를 운용했다. 적대국인 파키스탄, 중국과 각각 3323km, 3488km에 이르는 긴 국경을 맞대고 있는 인도로서는 대규모 전력을 유지해야만 했다. 양적으로는 구 소련제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