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어린이치과
ⓒ News1 김지영 디자이너 (서울=뉴스1) 이민주 기자 = '승무원 미스트'로 대박을 터트리며 K-뷰티 총아로 증시에 입성한 달바글로벌(483650)이 고비를 겪고 있다. 탄탄한 실적과 높은 성장세에 힘입어 상장 후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였지만, 2분기 실적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자 '피크아웃' 우려가 나오며 급락세를 보이고 있는 것. 업계에서는 제품군 확대와 더불어 신흥 시장에 공략에 박차를 가하는 달바의 성장 전략이 주가를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에 주목하고 있다.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달바글로벌 주가는 16만 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보다 6900원(4.03%) 급락했다. 이날 하루만의 일이 아니다. 달바글로벌 주가는 2분기 실적 발표 직전인 8월 8일 23만 9500원(종가)까지 올랐다가 하락 반전해 이날 저지선으로 여겨지던 17만 원 선도 붕괴됐다. 주가 하락의 배경으로는 시장의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 2분기 실적이 꼽힌다.달바글로벌의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은 1284억 원으로 전년 대비 73.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92억 원으로 66% 늘었다.역대 최대 분기 매출 기록을 경신했지만 증권가 전망치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다.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보다 19%, 매출액은 1%가량 밑돌았다.증권가에서는 기대감이 높았을 뿐이라고 평가하며 올해 하반기 등 중장기적으로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김명주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경쟁사의 서프라이즈 실적으로 달바 실적에 대한 시장 기대가 높았다"며 "이를 충족하지 못한 점은 아쉽다"고 설명했다. 달바 제품 이미지 (달바글로벌 제공) 달바글로벌의 3분기 매출 컨센서스는 1312억 원(78%), 영업이익은 322억 원(129%)이다. 달바글로벌도 해외 사업 호조를 근거로 연간 매출 목표 연초 4500억 원에서 5000억 원으로 상향했다.조소정 키움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에는 일회성 비용 요인이 반영돼 아쉬움이 있었으나 성장성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하반기에도 해외 채널을 중심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업계는 특히 달바가 제시한 3대 성장 전략에 기대를 거는 분위기다. 달바는 올해 △글로벌 경영 실적 확대 △인접 신사업 육성 △고부가가치 SKU(전체 상품 수) 확대를 추진 중이다.해외 매출 증대를 김기림 전집 표지 이미지 [민음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황재하 기자 = "아무도 그에게 수심을 일러준 일이 없기에 / 흰 나비는 도무지 바다가 무섭지 않다. // 청 무우밭인가 해서 내려갔다가는 / 어린 날개가 물결에 절어서 / 공주처럼 지쳐서 돌아온다. // 삼월달 바다가 꽃이 피지 않아서 서글픈 / 나비 허리에 새파란 초생달이 시리다." (시 '바다와 나비' 전문)한국 문학계에 모더니즘을 소개한 선구자이자 '바다와 나비', '기상도', '오전의 시론' 등의 시를 남긴 시인 겸 문학평론가 김기림(1908∼?)의 모든 저술을 망라한 '김기림 전집'(전 3권·민음사)이 출간됐다.1권은 김기림이 남긴 모든 시를 실었다. 시집 '기상도'(1936), '태양의 풍속'(1939), '바다와 나비'(1946), '새노래'(1948)를 발간 순서대로 수록했고, 시집에 싣지 못한 작품들도 담았다.2권에는 시론과 평론을 모았다. 생전 단행본으로 펴낸 '시론'(1947), '시의 이해'(1950), '문학개론'(1946)의 내용은 물론 단행본에 묶이지 않은 평론도 신문과 잡지에서 모두 찾아 실었다.3권은 수필집 '바다와 육체'(1948), '문장론신강'(1950), 단행본에 싣지 않은 산문, 신문 잡지에 발표한 소설, 희곡 등을 망라했다. 아울러 김기림의 연보를 부록으로 담았다.세 권 모두 난해한 어구는 주석을 달고 현대 표기법대로 고친 수정본을 함께 실어 독자의 이해를 도왔다.함경북도 출생인 김기림은 일본에서 영문학을 공부하며 서구 모더니즘 이론을 탐구해 초기에는 주로 모더니즘 시를 썼다. 한국 문단의 감상적인 낭만주의를 비판하며 차가운 이성을 강조하는 주지주의, 감각적 소재를 강조한 이미지즘이 특징이었다. 이 시기를 대표하는 '바다와 나비'(1939)는 푸른색과 흰색이 선명하게 대비되는 수작으로, 그의 시 가운데 가장 널리 알려졌다.후기에는 점차 시대정신을 강조했으며 자본주의를 향한 비판 의식도 담아냈다. 이 시기에 쓴 '새나라송'(1948)은 산업 발전을 통해 부강한 독립 국가를 만들자는 메시지를 담은 시로, 2019년 문재인 당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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