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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호(오른쪽 두 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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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22 04:38

주민호(오른쪽 두 번째)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장을 비롯한 선교 관계자들이 21일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동반자 선교에 대해 토의하고 있다. 1991년 소련 붕괴와 함께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에 첫발을 내디딘 한국인 네 가정이 있다. 기독교인이 한 명도 없던 그 땅에서 34년간 사역한 결과 현재 지역교회 113곳, 성도 5000여명의 중앙아시아 침례교 총회가 설립됐다.그곳에서 20년 가까이 사역한 주민호 기독교한국침례회 해외선교회장은 “고려인 사역을 위해 러시아 침례교단과 협약을 맺고 들어갔지만 결국 독자적 사역을 시작할 수밖에 없었다”고 회고했다. 놀라운 것은 선교사들이 직접 개척한 교회는 25개에 불과하고 나머지 87개는 현지인들이 스스로 개척했다는 사실이다.성공 비결은 ‘동반자 선교’ 철학에 있었다. 주 회장은 그곳에서 선교사들이 실제로 4P 단계(개척자→부모→동반자→참여자)를 거치며 단계적으로 사역을 현지인에게 이양한 사례를 소개했다.이러한 현장 경험은 이제 한국 선교 전반의 전략과 정책에도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한국세계선교협의회(KWMA)는 21일부터 23일까지 강원도 평창 켄싱턴호텔에서 ‘뉴 타깃(New Target) 2030과 한국 선교의 방향’을 주제로 정책 회의를 개최한다. 교단 선교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번 회의에서는 한국 선교계의 패러다임 전환 필요성이 강조됐다. 강대흥 KWMA 사무총장. 강대흥 KWMA 사무총장은 “한국이 2만명 이상의 선교사를 파송했지만 선교 전략과 정책의 체계적 적용이 부족한 상황”이라며 “선교사들이 현지 상황과 교단의 전략적 방향을 충분히 고려하지 않고 사역하는 경우가 많아 지속가능한 선교 생태계 구축에 어려움이 있다. 이런 구조적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국 선교의 미래가 불투명하다”고 경고했다.그는 ‘동반자 선교’ 7원칙을 제시하며 “현지 교회와 진정한 동반자가 되려면 현지 교단에 소속되어 그들의 요청을 받고 함께 사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통일 후 북한교회 복원 문제도 주요 의제로워터밤의 계절이다. 워터밤은 관객과 아티스트가 물총싸움을 하는 참여형 페스티벌로, 2015년 처음 개최되었다. 물 낭비, 일회용 물총 쓰레기 생산, 성희롱과 안전 문제 등 논란이 매해 반복되지만 워터밤은 올해에도 죽지 않고 돌아왔다. 그말인 즉, 워터밤에 수반되는 섹슈얼리티의 발산을 둘러싼 논의 또한 ‘밤(bomb)’되는 시기란 뜻이다. 노출이나 섹스어필이 강한 워터밤 무대가 끝나면, 알고리즘이나 일상 대화에서 “워터밤 OOO”가 여름날 초파리처럼 자욱하게 피어오르곤 한다. 대표적인 예가 솔로가수 권은비의 퍼포먼스. 2023년 권은비는 ‘워터밤 여신’으로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고 솔로곡 <언더워터>를 역주행 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개인의 무대 수행 능력과 육체적 매력이 결합한 결과였다. 올해에도 권은비의 무대는 관심과 화제의 중심이었고, 다양한 반응이 터져 나왔다. 워터밤이 분출하는 신체 이미지를 찬양하는 목소리와 비판하고 우려하는 목소리에는 저마다의 맥락과 의도가 얽혀 있다. 이런 문제는 비단 워터밤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미디어에서 넘쳐나는 여성 육체의 재현, 이를 둘러싼 논의는 결국 여성이 어떻게 주체가 될 수 있는가와 같은 정치적 질문과 연루된다. 지난 6일 경기 고양 킨텍스 야외 글로벌 스테이지에서 열린 ‘워터밤 서울 2025’에서 공연한 가수 권은비가 댄서들과 함께 서 있다. 권은비 인스타그램 멧갈라에 간 제니, 워터밤에 간 권은비, 트월킹을 추는 걸그룹과 여성 댄서…여성의 성적 매력 어필과 신체는 오늘날 ‘과하다’라고 여겨질 만큼 흔한 시각적 정보다. 그런데 언제나 문제시되는 것, 논란의 대상이 되는 것은 오로지 여성의 몸이다. 여성이 육체를 드러내고 성적 매력을 발산하는 행위에는 상충하는 두 가지 의미가 공존한다. 여성의 섹슈얼리티를 억압하고 통제하는 가부장제와 성적 엄숙주의로부터의 해방, 그리고 여성을 육체적 존재로 제한하고 관음하는 가부장제의 욕망과 여성의 몸을 자원으로 삼는 산업에 착취당할 위험. 누군가는 드러난 육체에 환호하고, 누군가는 불편해하고, 누군가는 ‘싸매라’고 오열한다. 이 분열을 김주현의 저서 『외모 꾸미기 미학과 페미니즘』(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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