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용문동술집
글쎄, 갑자기 잘 지내다가 급 반전된 서사를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심히 난감하다. 넷플릭스 시청자 입장에서 너무 뜬금없잖아. 게다가 이도 지연은 룸메인데 겹치는 사람없다고 엄청 좋아했었잖아. 이제는 적이 되었으니 왜 이도가 오열하며 울었는지 그 이유를 이제 알 것만 같다. 한편 술자리에서 지연은 자기가 폭력적인 아빠 밑에서 맞고 자랐다는 얘기를 힘들게 꺼냈고, 그 얘기를 듣더니 밖으로 나가 눈물을 훔치던 정목이... 결국, 그 감정은 사랑이었다.아니 반나절만에 이렇게 마음이 확 식어버릴 수 있다고? 낮데이트때 서로 좋아서 꿀이 뚝뚝 떨어졌는데, 그래서 MC들도 커플 확정이라며 다들 환호의 박수를 보낸 바 있다. 하지만 밤데이트때 딱히 할 사람이 없어서 정목을 선택한 지연이었고, 이때부터 둘 사이에 묘한 분위기가 형성되었던 것 같다. 사실 뭐 이성보다는 우정에 가깝다고 생각했는데, 나의 철저한 오판이었다.나, 잠깐만... 물좀 줘봐봐... 내가 뭘 본 거지? 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8화 속 정목의 행동은 나를 열받게 했다. 미안한데 고운 말 못나간다... 지금 스위트룸에서 지연한테 "너랑 결혼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어" 이러고 확 끝내버리는 미친 엔딩을 시전했는데 와 도파민이고 뭐고 스트레스 받아서 미치겠다. 그러면 모솔 이도한테 1순위라고 미안하다고 헷갈리게 하지 않겠다는 그따위 약속은 하지 말았어야지! 연프에서 마음 충분히 바뀔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아니다...근데 풀파티 하면서 수영장에 정목 지연 둘이 착 달라붙어서 뭐 하는 거임? 당연히 신경쓰이니까 수영장에서 나가지도 못하고 혼자서 놀고 있는 이도가 참 딱했다. 진짜 공 던진 거 (실수였든 뭐든 ㅋㅋㅋㅋ) 나이스! 그날 밤 모태솔로지만 연애 스위트룸 데이트도 나중에 봤다며 변명하던데, 타이밍 절묘하게 지연이 들어오니 마주쳤어? 이 멘트 뭔가요;;; 욕나왔다;;;지연한테 결혼까지 생각한 이유,상황은 역전되었다. 확신을 줬던 남자가 자꾸 딴 여자를 신경쓰니 이도는 확실하게 해두고 싶어서 계속 대화를 하자고 했는데, 이게 아마 패착의 요인이었을까... 아 그래도 수십번 좋게 생각하려고 해도 정목의 행동은 굉장히 짜친다. 엄청 흔들렸으면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고, 그 기회도 충분히 많았다. 이도방에서 대화 나눌 때 말했어야 했는데, 오히려 자기가 앞으로 잘하겠다고 안심시켰다.사진 출처 : 넷플릭스 (Netflix)모태솔로지만 연애는 하고 싶어 8화모솔 정목 이도한테 1위라고 했다가 하나뿐인 지구를 지키려면 우리 모두의 힘이 필요합니다. 환경을 생각하는 '지구력'.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에 관심이 쏠립니다. 기후와 에너지 정책을 한 바구니에 넣어 시너지를 높이려는 기후 거버넌스 재편 작업도 한창입니다. 이와 관련 영국은 세계에서 가장 앞서가는 재생에너지 도입 국가이죠. 지난 10여 년간 영국에서 펼쳐진 에너지 전환의 현장을 참관한 내용을 2차례 나눠 전하고자 합니다. 1. 영국에서 본 해상풍력…'비싼 만큼 더 설치해야 한다'는 역설 2. '재생 vs 원전' 정치적 진영주의에 갇힌 에너지 논쟁, 영국은 어땠나 새롭게 출범한 이재명 정부는 탄소중립을 위해 재생에너지에 대한 강조를 선명하게 드러냅니다. 그런가 하면 문재인 정부 때의 탈원전과는 선을 긋습니다. 새로 입각한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물론이고 과거 탈원전 입장을 고수했던 김성환 환경부 장관 또한 원전 활용 필요성을 분명히 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정책 및 탄소중립 논의는 문재인, 윤석렬 정부 내내 '재생 대 원전'이란 대립 구도로 진행됐습니다. 논의가 정쟁화하면서, 생산적 논의의 진전보다는 진영간 정치공방의 소재로 휘말리기 급급했습니다. 우리보다 수 십 년 앞서 에너지 전환의 길을 걸어간 영국은 어땠을까요. 영국 역시 여전히 원전을 둘러싼 갈등과 우려가 남아있긴 하지만 큰 틀의 에너지 정책에서는 노동당 및 보수당 사이에 우리처럼 심각한 대립은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물론 진영 간 에너지 정책 갈등이 처음부터 없었던 건 아닙니다. 우리 만큼이나 혹은 우리보다 더 큰 갈등을 겪었습니다. 가장 큰 갈등이 불거진 건 1986년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사고 때입니다. 당시 방사능 낙진이 유럽을 건너 영국 북부와 웨일즈 지역에까지 떨어지면서 양고기 등에 대한 유통 제한 조치가 발동되는 등 원전 공포가 현실이 됐습니다. 보수당과 노동당을 막론하고 신규 원전을 꺼렸고, 1980년대 추진됐던 사이즈웰B 이후 영국은 20년 가까이 단 한 건의 신규 원전도 착공하지 못하게 됩니다. 블레어 정부에서 시작된 에너지 정책 변화 그러다 1997년 토니 블레어의 노동당이 집권했고 같은 해 12월 교토의정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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