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신문사와 이화여고가 공동 주최하는 이화경향음악콩쿠르가 막을 내렸다. 74회를 맞은 올해는 7개 부문에 1005명이 참가해 미래의 음악인을 배출했다. 예선은 3월26일~4월8일, 본선은 4월10~17일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렸다. 올해는 137명이 본선에 진출해 총 65명이 입상했다. 1위 입상자는 19명이었다. 피아노 초중고등부, 바이올린 초중고등부, 비올라 고등부, 클라리넷 초중고등부, 플루트 초중고등부, 첼로 초중고등부, 성악 고등(남)·고등(여)에서 1위를 배출했다. 첼로 고등부에서는 2명이 공동 1위를 차지했다. 김현미 한예종 교수는 “대한민국 음악계의 산실로 자리 잡은 이화경향음악콩쿠르의 올해 본선은 참가자들의 음악적 잠재력을 확인할 수 있는 뜻깊은 무대였다”고 평가했다. 제74회 이화경향음악콩쿠르 시상식은 5월8일 오후 3시 이화여고 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다. 바이올린 부문 1위 수상자 백수현(12·대치초 6년)그는 본선 지정곡인 생상스의 협주곡에서 프랑스 음악만의 색깔을 만들어내는 데 많은 고민을 했다고 말했다. 콩쿠르가 치러진 이화여고백주년기념관의 울림까지 생각해 비브라토와 활쓰기를 조절했다. 바이올린은 여섯 살 때부터 시작했다. 애니메이션 <시크릿 쥬쥬>의 주인공 중 한 명이 바흐의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을 연주하는 모습에 반했다. “안정적인 활쓰기와 힘 있는 소리를 가진” 캐나다 바이올리니스트 커슨 리옹을 좋아한다. 음악을 연주하지 않을 때는 그림을 그리거나 방을 정리한다. 다음달에는 대학로 하우스콘서트에서 독주회를 할 예정이다. 여름에는 국제 콩쿠르에 나간다.마채연(15·홈스쿨링)콩쿠르 준비를 위해 하루 7~8시간 연습했다. 오랫동안 서서 연습한 탓에 과거에 수술한 왼쪽 발등의 통증이 심했고, 몸살로 링거를 맞기도 했다. 바이올린은 일곱 살에 시작했다.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언어”라고 생각한다. 연습과 자기 계발에 집중하고 싶어서 예원학교 1학년을 마치고 검정고시를 준비했다. 사라 장과 조진주 바이올리니스트를 존경한다. 진지한 태도와 화려한 감성이 인상적이어서다. 바이올린 곡 중에선 시 국민의힘 대선 경선 2차 컷오프(4명에서 2명으로 압축)를 하루 앞둔 28일, 후보들은 저마다 “내가 필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왼쪽부터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 후보./뉴스1, 뉴시스 국민의힘이 29일 대선 경선 후보를 4명에서 2명으로 압축하는 2차 경선 결과를 발표한다. 2차 경선은 당원 투표 50%와 국민 여론조사(국민의힘 지지층+무당층) 50%를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여기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후보로 확정되지만 그렇지 않으면 1·2위 득표자가 내달 3일 최종 경선을 통해 후보를 가린다. 27~28일 진행된 2차 경선 투표에선 당원들의 후보별 지지 흐름이 요동치면서 2강 진입을 두고 치열한 경쟁이 벌어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과반 득표자가 나오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래픽=양진경 김문수·안철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는 28일 당원과 지지자들을 향해 “내가 필승 후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 측은 “상당수 당협위원장들이 김문수를 지지하기 때문에 우리가 유리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 측에선 “결국 당원들은 ‘이길 수 있는 후보’인 안철수에게 표를 몰아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 후보 측 관계자는 “당원들도 ‘계엄 사태에 당당한 한동훈이 나서야 이긴다’는 데엔 이견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 후보 측에선 “5060세대 전통 지지층과 2030세대 새로운 당원들을 함께 담아내는 포용력은 홍준표가 가장 강하다”고 했다.김 후보는 이날 ‘수출 5대 강국’을 공약으로 내걸고 “이제는 대통령이 직접 수출을 챙겨야 할 때”라며 “경제 대통령, 수출 대통령, 과학 대통령이 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대통령) 당선 즉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한미 정상회담을 제안해 관세 압박에 대응하겠다”고 했다. 한미 정상회담에서 관세 문제와 조선, 액화천연가스(LNG), 방산, 반도체, 원전을 아우르는 포괄적 투자 협정 패키지 협상을 추진하겠다는 것이다.안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검사, 시·도지사, 장관 출신은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며 “의사였으며, 벤처기업을 창업하고, 공익적인 마음으로 정치하는 사람, 정치력을 증명한 사람만이 이길 수 있다”고 썼다. 경선 후보 4명 중에서 유일하게 이공계 출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