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eader

로고

"Reading makes a complete man, communication makes a deceitful man, and composition makes a precision man."
MJ GLOBAL ACADEMY Communicates with Training

Q&A

(울산=연합뉴스)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

sans339

2

25-08-11 22:25

천안아이파크시티 (울산=연합뉴스) 11일 울산과학기술원(UNIST) 대학본부에서 열린 덕산그룹 이준호 명예회장의 300억원 기부 조기 완납 기념식에서 UNIST 박종래 총장과 이 명예회장 등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2025.8.11 [울산과학기술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yongtae@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기억 왜곡에 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한다. 분명 어렵고 힘들었던 순간이 나중에 좋은 추억으로 변형되는 것에 대해서다. 한국 여성 트레일러닝 톱랭커 장보영 작가에게서 6월 말 연락이 왔다. "불수사도북 하자." 갑작스런 제안에 나는 당황하며 대답했다. "왜?" 그러자 그녀가 또 대답했다. "'불편한 여행'에 관한 글을 써야 해. 불수사도북이 한여름 불편한 여행 콘셉트에 딱이야. 선배랑 해야 해."나는 대답했다. "좋아."장보영 작가는 <아무튼 산> 저자다. 2020년 6월 발간된 이 책은 최근 '10쇄'를 찍었다. 등산 관련 책 중에서 가장 많이 팔렸을 것이다. 따라서 그녀는 유명하다. 작가로서뿐만 아니라 트레일러닝 선수로도 이름을 떨치고 있다. 국내에 트레일러닝이 잘 알려지지 않았던 10여 년 전부터 산에서 달리기 시작해 지금까지 여러 대회에 나가 톱 랭킹에 든다. 그녀는 글을 잘 쓰고 체력이 좋고 산을 좋아한다. 등산이 싫다고 <등산 시렁>이라는 책을 낸 내가 감히 접근할 수 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녀가 나에게 연락한 건 아마도 불수사도북 코스를 제대로 알고 있어서일 것이라고 추측했다.나중에 그녀는 불수사도북 종주를 위해 나에게 연락한 이유를 밝혔다. "산길을 모르는 건 아니고, 혼자라도 할 수 있었지. 그냥 선배하고 가면 편하고 재미있으니까. 체력은 이미 검증됐고. 그리고 언젠가 선배가 출근길에 불수사도북 종주에 도전하려다가 중간에 접었던 기억이 났어. 이번에 같이 완주해보자(장보영과 나는 한때 같은 회사에서 일했다. 그녀보다 나이가 많고 회사에 먼저 입사한 나는 당연히 그녀에게 선배라고 불린다)." 우리는 이렇게 뜨거운 여름 불수사도북을 하게 됐다.불수사도북은 불암산(508m), 수락산(637m), 사패산(552m), 도봉산(신선대 726m), 북한산(백운대 836m)을 잇는 도로와 능선으로 이뤄진 코스, 강북 5산 종주라고도 한다. 쉬운 코스가 아니다. 총거리 43km에 이르고 누적고도는 3,800m에 달한다. 전문가 중 8시간 정도 걸려 완주하는 사람이 있고, 숙련된 하이커 중 22시간 걸려 종주하는 사람도 있다. 한마디로 '어려운 코스'다.장보영은 왜 수많은 여행 중 불수사도북 종주를 '불편한 여행'으로 꼽았을까? 그녀는 이 코스를 약 5년 전 혼자서 종주한 적 있다. 북한산에서 시작한 당시의 여정은 수락산에 이르러 천안아이파크시티
List view
카카오톡 상담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