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AP = 연합뉴스] 알래스카 중부 도시 페어뱅크스에서 도로를 따라 북쪽으로 약 15㎞ 지점. 길 한편을 바라보니 북쪽 산너머에서 시작된 철제 파이프라인이 남쪽으로 끝없이 이어졌다. 알래스카 북부 노스슬로프 유전에서 남부 항구도시 밸디즈까지 원유를 운송하는 ‘알래스카 횡단 송유관’이다. 약 1300㎞ 길이인 이 송유관은 1977년 가동을 시작했다. 가동 시점으로부터 48년이 흐른 올해 말~내년 초에는 송유관과 같은 경로를 따라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파이프라인 건설 공사가 시작된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으로 집중 지원을 지시한 유일한 에너지 프로젝트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가 올해 말 착공을 목표로 ‘속도전’을 예고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월 상·하원 합동 연설에서 한국이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에 참여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압박을 지속해왔다. 지난달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에서 한국은 1000억달러어치에 달하는 미국산 LNG 구매를 약속한 바 있다. 당시 ‘알래스카’라는 지명이 언급되지 않은 것은 사업성을 고려한 양국 정부의 입장 차가 반영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상황에서 프로젝트의 핵심 중 하나인 가스관을 우선 착공하는 것은 사업 참여를 저울질하는 한국에 압박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이미 개발과 관련한 모든 허가를 취득했으며 올해 말 기본설계(FEED)가 마무리되고 최종투자결정(FID)이 내려지면 건설도 즉각 시작할 수 있다.특히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세간의 시선에도 불구하고 가스관은 해외의 LNG 구매·투자와 관계없이 일단 건설한다는 것이 프로젝트의 기본 방침이다. 알래스카 LNG 프로젝트는 △가스관 건설 △액화·수출시설 구축 △탄소포집 시설 건설 등 3단계로 추진되고 있는데, 1단계에 해당하는 가스관 건설은 내수시장만으로도 타당성을 확보해 자금 조달이 독립적으로 가능하다는 것이다.이는 알래스카 내 에너지 수급 상황과 지난 7일은 가을을 시작한다는 입추(入秋)였다. 머지 않아 가을이라는 게 거짓말처럼 느껴지는 더위는 이어지고 있다. 푹푹 찌는 듯한 날씨 탓에 외출을 꺼리게 되지만 야외 활동이 유일하게 설레는 순간이 있다. 바로 물놀이다. 정남진 장흥물축제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7월 26일 시작해 지난 3일까지 9일 동안 전남 대표 여름 축제 ‘정남진 장흥 물축제’가 열렸다. 전남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약 50만 명의 피서객이 몰려든 이곳. 여행플러스가 시원한 물의 도시 장흥에 다녀왔다. 액티비티 가득 올인원 물축제장흥 물축제의 가장 큰 매력은 물놀이의 모든 요소를 한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올인원 물놀이’ 축제라는 점이다. 탐진강 하천 일대에 펼쳐진 축제장은 △상설 물놀이장 △바닥분수 △어린이 물놀이장 △수상 체험 △부잔교 하류 △물축제장 등으로 구성됐다. 파도치는 바다만 없을 뿐, 빠지 수상 액티비티부터 유아 수영장까지 모두 이곳에 모였다. 장흥 물축제 물놀이를 즐기는 방문객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아이들은 강가에서 신나게 물장구를 치고 청소년들은 바나나보트 등 스릴 넘치는 수상 액티비티를 즐겼다. 어르신들은 그늘막 아래서 수박을 나눠 먹으며 수다 삼매경에 빠졌다. 전 세대가 어우러진 축제답게 삼대가 함께한 가족 단위 방문객도 눈에 띄었다. 물놀이 후 할머니 무릎에 누워 낮잠을 자는 아이들 등 정겨운 시골 여름방학의 풍경이 그려졌다. 황금장어를 잡아라 / 사진= 문서연 여행+ 기자 축제는 단순히 물놀이에만 그치지 않았다. 매일 오후 3시에 열린 ‘황금장어를 잡아라’ 이벤트에는 수백 명의 참가자들이 족대를 들고 장어 잡기에 나섰다. 구석에서 진지한 표정으로 장어를 몰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했고 장어를 잡았다며 큰소리로 외치는 사람들도 많았다.
동두천치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