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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복싱 영웅 매니 파퀴아오가 5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입국한 뒤 취재진을 향해 밝게 웃어보이고 있다. 파퀴아오는 오는 11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매니 파키아오 VS 유대경 스페셜 매치'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다. 2022.12.5/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인천=뉴스1) 박소영 기자 = 필리핀 복싱 영웅인 매니 파키아오와의 경기를 주선한 뒤 약속된 돈을 받지 못하자 협박을 해 수억 원을 뜯으려고 한 40대 업체 대표가 항소심에서 감형됐다.인천지법 형사항소 4-3부(신지은 부장판사)는 공갈미수 혐의로 기소된 A 씨(45)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을 파기하고 벌금 8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1일 밝혔다.A 씨는 2023년 7월 10일부터 같은해 8월 8일까지 7회에 걸쳐 한국 출신 무술가이자 인플루언서인 B 씨(43)를 협박해 7억 4000만 원을 뜯으려고 한 혐의로 기소됐다.A 씨는 파키아오 선수 간의 복싱 경기를 주선하고 수수료 6억 원을 지급받기로 했으나, 이를 지급받지 못하자 B 씨를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는 "지금 사용하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부터 모든 것들 제가 다 부숴드릴게요"라며 "협박으로 고소해도 된다. 제가 뭘 할 수 있는지 나중에 보시면 깜짝 놀라실 겁니다"라고 피해자를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또 "저 파산당했을 때 저한테 피해준 놈 제가 어찌했는지 똑같이 해줄 겁니다"라며 "이젠 평생 저 피해준 사람들에게 복수하며 살 거다"라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항소심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의 행위가 범죄에 해당함을 인정하고 있다"며 "다만 실제 협박 내용을 실행할 의사가 없었다고 하고, 피고인이 한 협박에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할 만한 구체적인 내용이 없다"고 판단했다.이어 "미수범이고, 공갈미수 금액이 많긴 하지만 이는 피고인이 피해자로부터 받지 못한 돈이다"며 "피고인이 범죄 전력이 없는 등 여러 양형 조건을 참작하면 피고인의 항소는 이유가 있다"고 밝혔다.이 판결에 대해 피고인 A 씨는 뉴스1과의 통화를 통해 "오히려 제가 피해자다"라며 "전 재산에 가까운 돈을 투입했지만, 돌려받지 못했다"고 호소했다.이어 "저 이외에도 피해자가 10여명이 넘으며 B 씨는 이 사건으로 재판을 받고 있다"며 "1년 반을 기다렸는데, 법대로 하라고 하니 메시지를 보낸 것이다. 또 다른 피해자(서울=연합뉴스) 최재석 선임기자 = 뼈만 앙상하게 남은 어린이 사진을 비롯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참상을 보여주는 사진들이 잇달아 공개됐다. 사진들은 가자전쟁에 점차 무관심하고 침묵하는 세계인들을 부끄럽게 만든다. 가자지구는 2023년 10월 전쟁이 시작된 이래 2년 가까이 외부와 사실상 단절됐고 올해 들어서는 인도적 상황이 더욱 악화했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를 압박하기 위해 식량과 전기, 식수 공급을 차단하고 국제사회의 구호 손길마저 막기 때문이다. 그러는 사이 가자 주민들의 고통은 날로 커졌다. 최근 가자지구에선 '폭탄보다 굶주림이 더 무섭다'고 외신들은 전한다.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인한 사망자 외에 굶어 죽는 사람들이 늘고 있고, 특히 5세 미만 아이의 아사가 급증하고 있다. 29일(현지시간) 공개된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가자 주민 3명 중 1명은 종일 음식을 먹지 못하고 있고, 다섯 가구 중 한 가구는 극심한 식량 부족 상태에 있다. 의료체계마저 무너져 "가자지구 전체가 재앙에 빠졌다"는 보도까지 나온다. 가자지구에 닥친 굶주림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다행히 국제사회에서는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를 끝내야 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그 방안으로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졌다. 서방 선진 7개국 중 프랑스에 이어 영국, 캐나다가 차례로 동참 의사를 밝혔다. 무엇보다 팔레스타인 분쟁의 씨앗을 제공한 '원죄'가 있는 영국 정부의 태도 변화가 눈길을 끈다.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는 9월 유엔 총회 전까지 이스라엘이 가자지구에서 휴전하지 않으면 팔레스타인을 국가로 인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노동당이 집권하고도 미국과의 관계 등을 고려해 중립적 입장을 유지해왔는데 국내 여론과 국제사회의 압박으로 입장을 바꿨다. 앞서 영국 노동당 의원 200여명은 스타머 총리에게 보낸 서한에서 영국이 '밸푸어 선언'을 내놓고 팔레스타인을 통치했던 나라로서 역사적 책임을 져야 한다며 '결자해지' 차원에서 결단을 요구했다. 밸푸어 선언은 1917년 1차 세계대전 중에 밸푸어 당시 영국 외무장관이 유대인의 대표 격이던 월터 로스차일드에게 보낸 공개서한 형식의 발표로 영국 내각이 팔레스타인 지역에 유대 민족국가 건설을 지지한다는 내용을 담았다. 특히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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