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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AP/뉴시스] 테레사 리베라 유럽연합(EU)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지난 14일(현지 시간)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07.31. [서울=뉴시스]임철휘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서열 2위인 테레사 리베라 수석 부집행위원장이 가자지구의 인도주의 위기에 대해 EU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고 있다며 집행위와 회원국들을 강하게 비판했다.리베라 부집행위원장은 30일(현지 시간) 스페인 카데나 세르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역사상 최악의 인도주의적 스캔들 중 하나가 전개되고 있음에도 EU는 손을 놓고 있다"며 "역사는 결코 외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수개월 동안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집행위원장에게 보다 단호한 대응을 요구해왔다며 "위원장이 앞장서 대응을 이끌어주길 바랐지만, 그런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고 비판했다.집행위 내부 분위기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이어갔다.그는 "동료 위원들 역시 이 문제에 대해 완전히 교착 상태에 빠져 있다"며 가자 전쟁을 둘러싼 EU 회원국 간의 분열이 집행위원회 내에서도 그대로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집행위는 각국의 감수성을 반영하는 구조"라며 "제도적으로는 EU 전체의 이익을 대표해야 하지만, 현실은 각자의 문화적 배경과 신념이 개입된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꼬집었다.그는 특히 이스라엘에 대한 EU의 사실상 첫 제재 시도로 평가된 '연구기금 중단' 조치가 회원국 간 합의 실패로 무산된 점을 언급하며 EU가 얼마나 분열돼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지적했다.EU 집행위원회는 지난 28일 이스라엘의 EU 연구·혁신 프로그램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 참여 자격을 부분적으로 제한하는 방안을 회원국들에 제안했다.이스라엘은 해당 프로그램의 준회원국으로, EU 예산이 투입되는 연구 과제에 참여할 수 있다.그러나 이 조치가 시행되기 위해서는 EU 전체 인구의 65% 이상을 대표하는 15개 회원국 이상의 찬성이 필요하다.전날 열린 회원국 대사급 회의에서는 독일과 이탈리아가 제안서에 대한 추가 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표결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그는 'EU-이스라엘 협력 협정'의 전면 중단이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이 30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뒤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이환주 기자 "한국은 이미 미국 최대의 소고기 수출국이고, 내년이면 미국산 관세(2.6%)도 폐지된다. 이런 상황에서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가 수입된다면 대대적인 불매 운동을 전개하겠다." 30일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인근에서 만난 민경천 전국한우협회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 결론을 앞두고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 이날 서울 낮 기온이 36도까지 치솟은 폭염에도 한우협회와 한우농가들은 미국산 소고기 수입 확대를 반대하는 규탄 집회를 열었다. 민 협회장은 "할복을 해서라도 막고 싶은 심정"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관세 협상을 진행 중인 정부는 반도체, 철강, 자동차 등 주요 수출품의 상호관세를 낮추는 조건으로 미국산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출 허가를 비롯해 쌀, 사과 등 일부 농산물의 국내 수입 장벽을 낮추는데 합의하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한우협회와 한우농가들은 "'국익'이라는 명분으로 한우농가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을 강요하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영철 협회 강원도지회장은 "소를 팔아도 생산비도 못 건지고 소똥을 처리하는데 비용이 또 든다"며 "30개월 이상 미국산 소고기를 수입하면 다른 축산 강국의 추가 개방 요구도 막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협회에 따르면 현재 한국은 미국산 소고기 최대 수입국이다. 2024년 기준 미국이 수출한 46만t의 소고기 중 절반 가까운 22만t이 한국에 수입됐다. 한때 100%였던 국내산 소고기 점유율은 현재 40% 수준으로 낮아졌고, 미국산 소고기 비중은 해외 수입 물량의 절반 수준까지 늘었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로 2012년 40%였던 미국산 소고기에 붙는 관세는 현재 2.6%로 낮아졌다. 내년 1월 1일부터는 미국산 소고기 관세가 완전 폐지(0%) 된다. 한양수 한우협회 부회장은 "FTA로 인한 피해 지원을 위해 정부가 약속했던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가장 피해가 큰 한우농가에 전혀 도움이 되지 못했다"고 했다. 실제로, 정부는 한미FTA 체결로 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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