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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강릉] [앵커] 강릉의 가뭄 상황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수도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절수에 주민 동참이 줄을 잇고 상수원에 물을 끌어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마당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 밸브를 마을 통장이 더 돌려 잠급니다. ["오늘 조금만 더 한 번 더하고, 그렇게 꽉 막지는 않을 거예요."] 수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에 돌입한 지 열흘도 안 돼 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자율 절수에 강릉시가 주민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물줄기가 더 가늘어졌지만, 최악의 단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주민들의 참여가 잇따랐습니다. [안이화/강릉시 홍제동 : "불안해 죽겠어요. 화초도 설거지한 물을 받아서 줘요. 물이 없어서…. 제대로 잘 나오지도 않고 뭐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2km 떨어진 구산농보의 물을 끌어올려 하루 만 톤씩 공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또 물 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은 인근 정수장에서 강릉시 주 정수장으로 하루 8백 톤의 물을 수송하는데 소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가뭄 대책 시행과 시민들의 절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은 15%대까지 떨어졌고 그 아래로 더 떨어지면 강력한 제한급수가 불가피합니다. [어재린/강릉시 홍제동 통장 : "(하늘) 쳐다보고 그러는데 아휴 너무 심해요. 대관령 국사성황당 기우제도 다 지냈다는데 좀 봐주지…."] 이번 주말에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중단됐던 농업용수 공급이 재개되고 관광객 증가와 함께 물 사용이 더 늘어나면 물 부족 사태는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KBS 강릉] [앵커] 강릉의 가뭄 상황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습니다. 자발적으로 수도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절수에 주민 동참이 줄을 잇고 상수원에 물을 끌어오느라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김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택 마당에 설치된 수도 계량기 밸브를 마을 통장이 더 돌려 잠급니다. ["오늘 조금만 더 한 번 더하고, 그렇게 꽉 막지는 않을 거예요."] 수도 계량기를 50% 잠그는 제한급수에 돌입한 지 열흘도 안 돼 계량기를 75%까지 잠그는 자율 절수에 강릉시가 주민 동참을 독려하고 나섰습니다. 물줄기가 더 가늘어졌지만, 최악의 단수 사태는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에 주민들의 참여가 잇따랐습니다. [안이화/강릉시 홍제동 : "불안해 죽겠어요. 화초도 설거지한 물을 받아서 줘요. 물이 없어서…. 제대로 잘 나오지도 않고 뭐 어떻게 해볼 수가 없어요."] 강릉의 주 상수원인 오봉저수지에 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2km 떨어진 구산농보의 물을 끌어올려 하루 만 톤씩 공급하기 시작한 겁니다. 또 물 사정이 상대적으로 나은 인근 정수장에서 강릉시 주 정수장으로 하루 8백 톤의 물을 수송하는데 소방차까지 동원됐습니다. 가뭄 대책 시행과 시민들의 절수 노력에도 불구하고 오봉저수지 저수율은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저수율은 15%대까지 떨어졌고 그 아래로 더 떨어지면 강력한 제한급수가 불가피합니다. [어재린/강릉시 홍제동 통장 : "(하늘) 쳐다보고 그러는데 아휴 너무 심해요. 대관령 국사성황당 기우제도 다 지냈다는데 좀 봐주지…."] 이번 주말에는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중단됐던 농업용수 공급이 재개되고 관광객 증가와 함께 물 사용이 더 늘어나면 물 부족 사태는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보람입니다. 촬영기자:구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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