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소는 이러한 퇴계의 자연관에 깊이 공명하며, 자신의 예술 또한 자아를 주장하거나 고정된 실체를 구축하기보다 끊임없이 변화하고 흘러가는 세계의 흐름과 조응하는 행위라고 말합니다.이강소 : 연하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삼아전시내용이강소, 〈무제-91227〉, 1991, bRONZE, © Lee Kang So그의 작품은 정해진 의도 혹은 평가되는 의미로부터 벗어나 예술가, 사물, 그리고 관객이 공유하는 하나의 장으로 환원됩니다.“연하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삼아”작가는 자연의 흐름에 조율된 상태, 침묵 속의 감응, 그리고 물아일체의 순간을 포착하고자 끊임없이 시도합니다.이는 인간이 자연 속에 스며들어 존재의 본질을 되묻고, 자아를 우주적 질서와 조화시키려는 시인의 태도가 고스란히 담긴 구절입니다.이는 이강소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중요한 동력이자 회화 및 조각의 형식을 타진하고자 끊임없이 질문하는 작가의 전반을 이루는 근간이기도 합니다.전시 제목은 16세기 조선의 유학자 퇴계 이황이 안동 도산서원에 머물며 자연 속에서 수양하고 성찰하는 삶을 노래한 시조 ⟪도산십이곡⟫ 중 제2곡에서 나왔습니다.- 이강소관람 시간이강소 : 연하로 집을 삼고 풍월로 벗을 사마일정 및 안내*일요일, 월요일 휴무관람료장소: 타데우스 로팍 서울Thaddaeus Ropac Seoul Fort Hill,한남동마음과 우주가 하나가 되면, 이 때 나도 남도 탈각한다.세계적인 작가와 세계적인 갤러리의 시너지가 한국현대미술의 미래에 도움이 되길 바래봅니다~~#서울전시#전시추천#이강소#LeeKangSo#연하로집을삼고풍월로벗을삼아#煙霞#風月#DwellinginMistandGlow#타데우스로팍서울#ThaddaeusRopacSeoul#6월전시#7월전시#한남동전시#서울전시회작가는 물질에 대한 첨예한 탐구를 진행하고 그에 따른 창조적 에너지에 주의를 기울입니다.기간: 2025.06.13 (금) - 2025.08.02 (토)전시장 중앙에 위치된 닭은 주변을 오가며 흰 발자국을 남기는데 이는 상황적 개입이나 통제를 비롯한 작가의 자율성을 넘어선 ‘흔적 남기기(mark-making)’의 형태이자 면면히 변화하는 세상 속 인간 존재의 덧없음에 대한 환유입니다.한국 현대미술의 거장이자 선구적인 예술가 이강소는 1970년대부터 사진, 회화, 판화, 조각, 설치, 행위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끊임없이 예술적 실험을 거듭해왔으며, 한국 현대미술의 발전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전위적인 행위예술과 설치 작품으로 작가로서의 입지를 다지기 시작한 그는 1975년 제9회 파리 비엔날레에서 분필 가루로 둘러싸인 나무 모이통에 묶어 둔 닭이 남긴 흔적을 살피는 작품을 선보이며 국제적 명성을 견고히 했습니다.그림에서든, 조각에서든, 어떤 작업에서도 나의 어떤 맑은 기운과 관조자의 맑은 기운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구조가 형성되길 소망한다.장소 및 기간화요일 - 토요일 10:00-18:00타데우스 로팍 서울 Thaddaeus Ropac Seoul은[이강소Lee Kang So : 연하煙霞로 집을 삼고 풍월風月로 벗을 삼아 Dwelling in Mist and Glow]전시를 2025년 6월 13일부터 8월 2일까지 개최합니다."청와대 볼 기회가 마지막일 것 같아 급히 올라왔어요." 관람 종료를 앞둔 청와대를 보기 위해 지난 13일 시민들이 길게 줄을 서고 있다. 변선진 기자 김윤목(69)·장덕자(68)씨 부부는 금요일인 지난 13일 청와대를 보기 위해 충북 진천군에서 이른 새벽 올라왔다. 이들은 청와대 구석구석을 거닐며 기념사진을 찍고 웃음꽃을 피웠다. 장씨는 "평일인데도 청와대가 인파로 이리 붐비는데 주말에 왔으면 입장하지도 못할 뻔했다"고 말했다. 이날 청와대 관람 시작 시각 한 시간 전부터 본관 정문에서 춘추문 입구까지 300m 줄이 늘어섰다. 청와대 입장 안내 요원은 "입장 시간 전부터 2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았다"고 했다. 이재명 대통령의 청와대 복귀가 확정되면서 시민들의 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청와대 개·보수 작업을 위해 오는 8월부터 일반 관람을 끝내기 때문이다. '국정 운영'의 상징이던 청와대는 2022년 5월 윤석열 정부가 출범하면서 국민에게 개방됐으나 다시 이 대통령의 집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다. 황모씨(57)는 "청와대 관람이 종료되는 것이 아쉽다"며 "국민 소통 차원에서 몇 개월에 한 번씩이라도 관람을 허용해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지난 13일 시민들이 청와대 본관 관람을 위해 길게 줄을 선 가운데 안내판에는 예상 대기시간이 90분이라고 표시돼 있다. 변선진 기자 본관, 영빈관, 춘추관 등 청와대 경내는 어디를 가나 마지막 관람을 기념하려는 시민들의 촬영 열기로 가득했다. 울산에서 왔다는 김두홍씨(22)는 "청와대를 앞으로 보기 어려울 것 같아 입대를 며칠 앞두고 급하게 혼자 올라왔다"며 "'전직 대통령은 이렇게 멋진 곳을 두고 집무실을 옮겼다는 건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윤지후씨(32)는 "청와대 경치가 정말 아름답다"며 "아침 일찍 출발해 오래 줄 선 보람이 있다"고 말했다.대통령 집무실로 사용됐던 본관 내부에 들어가려면 최소 90분 이상 줄을 서야 했다. 가족과 함께 온 유진구씨(41)는 "연차를 쓰고 처음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