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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희 기자]외계인이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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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8 14:48

동두천치과 [김상희 기자]외계인이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지구는 반은 밝고 반은 캄캄하다. 동도 트기 전 수상한 움직임이 포착된다. 그 지점은 이베리아 반도 북쪽 내륙에 동서로 가로지른 800킬로 길 위에 있다. 그 길에 점점이 박혀있는 지점에서 생물체가 움직이기 시작한다.외계인이 본 까미노 새벽 5시만 되면 어둠 속에서 꼬물꼬물 한둘씩 침대에서 일어난다. 어둠 속에서 말없이 부스럭거리더니 이내 가방을 둘러메고 건물을 빠져나온다. 컴컴한 하늘 아래 들길을 한 방향으로 걷기 시작한다. 놀랍게도 단 한 생물체도 반대로 걷는 이는 없다. 걷는 방향은 동에서 서로. ▲ 손전등으로 길을 밝히며 걷는 새벽길ⓒ 김상희▲ 동트기 전부터 걷는 사람들ⓒ 김상희 그들은 다른 지구인들과 다르게 행동한다. 차를 타지 않는다. 출퇴근도 하지 않는다. 어떤 유흥도 하지 않는다. 30일 넘게 걷고 자고만을 반복한다. 복장도 같다. 모자 쓰고 배낭 메고 지팡이 들고. 배낭엔 예외 없이 가리비가 하나씩 매달려 있다. 이 생물체들의 정체는 뭘까? ▲ 순례자의 복장. 모자와 배낭, 지팡이, 그리고 가리비ⓒ 김상희 이들은 '걷기 좀비'인가. 새로운 걷기 종교의 출현인가. 걷기 수행을 하는 카미노교 교도들인가. 걷기 행렬은 이베리아 반도 서쪽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서 멈춘다. 걷기 군단이 주로 관찰되는 시기는 연중 4월에서 10월까지. 이 종교는 현재 부흥 중이다. 해가 갈수록 걷는 이들이 늘고 있으니. ▲ 수많은 순례자들. 산토 도밍고 데 칼사다 가는 길에서.ⓒ 김상희 이 종교의 상징은 가리비요, 주문은 '부엔 까미노(Buen Camino, 직역하면 '좋은 길', 행복한 걷기를 축원하는 말)'다. 서로 만나면 주문이자 암호명 '부엔 까미노'를 말한다. 하루 내내 '부엔 까미노'만 수백 번 외치며 걷는다. 순례자의 하루이제 걷는 이들을 좀 더 가까이 관찰해 보자. 중세 때 성지 순례에서 유래한 그 길에 오른 사람은, 출발 동기가 종교적이든 비종교적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지난해 7월2일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 대형 교통사고 현장에서 과학수사대가 현장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해 7월 1일 오후 9시 27분쯤 서울시청 인근 교차로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해 9명이 숨지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 오후 9시27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시청역 인근 교차로에서 제네시스 차량이 역주행해 BMW, 소나타 등 차량을 차례로 친 후 횡단보도에 있던 보행자들을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07.02. kgb@newsis.com [서울=뉴시스] 장한지 기자 = 14명의 사상자를 낸 이른바 '시청역 역주행 사고'로 1심에서 금고 7년 6개월을 선고받은 60대 운전자가 항소심에서 금고 5년으로 감형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1부(부장판사 소병진·김용중·김지선)는 8일 오후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차모(69)씨에게 금고 5년을 선고했다.1심은 사망과 상해, 교통사고 등을 각각 다른 죄로 판단(실체적 경합)했으나 2심은 동일한 행위의 결과가 각각 다르게 나타난 것(상상적 경합)이라고 판단해 감형했다.실체적 경합은 여러 개의 행위가 각각 다른 죄를 구성하는 경우를 뜻하고, 상상적 경합은 하나의 해위가 여러 죄에 해당하는 경우를 말한다.2심 재판부는 "이 사건 사고는 과속페달을 제동페달로 밟은 과실이 주된 원인이 돼 발생했다"며 "피고인 차량이 인도를 침범해서 보행자들을 사망, 상해에 이르게 한 것과 승용차를 연쇄 충돌해서 운전자를 상해에 이르게 한 것은 동일한 행위의 결과가 다르게 나타난 것에 불과하다"고 판단했다.이어 "1심은 금고형을 선택한 후 경합범을 가중해서 금고 7년 6월 선고했으나 한 개의 행위가 수 개의 죄에 해당하는 경우 상상적 경합 관계로 봐야 한다"며 "각 죄가 실체적 경합 관계에 있다고 본 원심 판결을 파기한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업무상 과실로 9명이 사망하고 5명이 상해를 입는 돌이킬 수 없는 중대한 결과가 발생한 점, 일부 유족에게 지급된 합의금만으로는 피해가 온전히 회복됐다고 보기 어려운 점 ▲4명의 사망자와 1명의 피해자와 합의에 이르지 않은 점 등을 고려해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금고형의 상한형인 금고 5년을 선고했다.차씨 측의 급발진 주장에 대해서는 "1심은 피고인이 과속페달을 제동페달로 오해해서 밟은 과실로 봄이 타당하 동두천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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