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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광장'에서 동생의 죽음에 복수하는 남기준을 연기한 소지섭. 넷플릭스 제공 “70대에도 액션 연기를 하고 싶어요.”넷플릭스 드라마 ‘광장’으로 13년 만에 누와르 액션으로 돌아온 배우 소지섭(47)이 액션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광장'에서 그는 동생의 죽음에 복수하기 위해 조폭 세계에 다시 돌아온 남기준을 연기했다. 혼자 수십 명을 거뜬히 상대할 정도로 천하무적이지만 처연하고 슬픈 얼굴로 주먹을 날린다. ‘광장’은 공개(6일) 사흘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시리즈(비영어) 부문 2위에 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소지섭을 만났다. "액션 촬영 후엔 '감사' 기도부터" 드라마 '광장'에서 남기준을 맡은 소지섭. 넷플릭스 제공 소지섭은 ‘광장’에서 우직하고 필사적인 액션을 선보인다. 11년 전 스스로 아킬레스건을 자르고 조폭 세계를 떠난 기준은 다리가 불편한데다 도와주는 사람도 없지만, 혼자 적들을 차례차례 상대한다. 소지섭이 영화 ‘회사원’(2012)에서 살인청부회사 과장 지형도를 연기하며 러시아 특수무술 ‘시스테마’를 배워 선보였던 빠르고 정교한 액션과는 다르다. 소지섭은 “몸이 불편한 기준의 액션은 투박하고 느리다”며 “‘회사원’ 형도와는 완전히 반대 스타일”이라고 말했다.그는 부상 위험이 큰 고난도 액션 일부를 제외하고 전체 액션의 70~80%를 직접 소화했다. 가장 고된 촬영은 4화에서 동생의 원수인 구준모(공명)를 찾아가 좁은 복도에서 수십 명을 상대로 싸우는 장면이다. 소지섭은 “개미굴 액션을 일주일 조금 안 되게 찍었는데 지금까지 했던 액션 중 가장 힘들었다”며 “무술사범들 중간중간에 다른 배우들도 섞여 있어 혹시라도 누가 다칠까봐 정신적으로 힘들었다”고 말했다. 액션 장면은 조금만 합이 어긋나도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긴장의 연속이다. 그는 “액션 장면을 찍고 나면 제일 먼저 ‘아무도 다치지 않아서 감사하다’는 기도를 한다”고 말했다. 영화 ‘대부’와 영국 드라마 ‘피키 블라인더스’ 등 누와르 작품을 좋아한다는 그는 “(누와르를 보면)가슴이 뜨거워지는 것 같다”며 “배우 생활을 하는 동안 액션이 많든 적든 계속 누와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드라마 '광장' 촬영 현장. 넷플릭스 제공 영화 투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1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직에서 물러났다. 정 의원은 이날 SNS에 법사위원장 사직서를 올리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국민과 함께, 당원과 함께, 지지자들과 함께 더 낮고, 더 겸손하게, 더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이를 두고 정 의원이 사실상 차기 당 대표 출사표를 던졌다는 해석도 나온다. 4선의 정 의원은 이재명 대표 체제 1기 지도부에서 수석 최고위원을 지냈고,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과 법제사법위원장을 역임했다. 당 대표 후보로 거론되는 3선의 박찬대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권 도전 계획에 관해 “솔직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해 5월 친명(친이재명)계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사실상 추대 형식으로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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