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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연구팀 "11명 뼛조각에 해체·조리 흔적…이웃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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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8 10:54

쿠팡퀵플렉스 스페인 연구팀 "11명 뼛조각에 해체·조리 흔적…이웃 공동체 간 충돌 가능성"(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산맥의 동굴에서 후기 신석기 시대인 5천600년 전 사람들이 집단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신을 해체하고 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뼈를 깨 골수를 추출한 흔적이 있는 유아 대퇴골 스페인 엘 미라도르(El Mirador) 동굴에서 발견된 유아 대퇴골로, 뼈를 깨뜨려 골수를 추출한 흔적이 있다. [IPHES-CER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스페인 카탈루냐 고인류학 및 사회진화연구소(IPHES) 팔미라 살라디에 박사팀은 8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아타푸에르카 산맥에 있는 엘 미라도르(El Mirador)에서 발견된 약 11명의 뼛조각에서 먹기 위해 시신을 해체하면서 생긴 흔적 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살라디에 박사는 엘 미라도르 동굴에서는 이미 4천600~4천100년 전 청동기 시대 식인 사건 증거가 발견된 바 있다며 이번 발견은 이런 집단 식인 행위가 훨씬 이전인 후기 신석기 시대에 이미 존재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베리아반도에는 집단 매장, 사후 유해 재배치 등 다양한 장례 관행의 흔적이 남아 있고, 이 지역의 고대 식인 행위는 최대 10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남아 있는 유해에는 먹기 위해 시신을 가공할 때 생긴 직접적인 증거가 드물고, 특히 그 시대의 문화적 관행이나 불확실한 매장 조건 등으로 인해 이에 대한 해석 역시 어렵다고 지적했다.식인 행위 과정에서 부서지고 조각난 팔다리뼈들 [IPHES-CER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들은 이 연구에서 엘 미라도르 동굴의 두 다른 구역에서 발굴된, 사후에 변형된 흔적이 있는 유해 조각 650개를 분석했다. 이 유해 조각들은 기원전 3천709년~3천573년 사이에 살았던 유아, 청소년, 어른 등 11명의 것으로 추정되며, 동위원소 분석 결과 모두 이 지역 주민으로 밝혀졌다. 분석 결과 전체 유해 조각 중 239개에서 사후 가공된 흔적이 발견됐으며, 일부 뼛조각에서는 사람 치아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관찰됐다. 뼛조각 222개에서는 열에 의한 색 변화가 발견됐다. 이는 장례 중 화장 흔적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먹기 위해 불에 굽거나 조리하면서 생긴 흔적일 가능성이 더 큰 것으로 연구팀은 추정했다. 불에 굽거나 조리스페인 연구팀 "11명 뼛조각에 해체·조리 흔적…이웃 공동체 간 충돌 가능성"(서울=연합뉴스) 이주영 기자 = 스페인 아타푸에르카 산맥의 동굴에서 후기 신석기 시대인 5천600년 전 사람들이 집단으로 다른 사람들의 시신을 해체하고 먹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유해가 무더기로 발견됐다.뼈를 깨 골수를 추출한 흔적이 있는 유아 대퇴골 스페인 엘 미라도르(El Mirador) 동굴에서 발견된 유아 대퇴골로, 뼈를 깨뜨려 골수를 추출한 흔적이 있다. [IPHES-CER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스페인 카탈루냐 고인류학 및 사회진화연구소(IPHES) 팔미라 살라디에 박사팀은 8일 과학 저널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에서 아타푸에르카 산맥에 있는 엘 미라도르(El Mirador)에서 발견된 약 11명의 뼛조각에서 먹기 위해 시신을 해체하면서 생긴 흔적 등을 확인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살라디에 박사는 엘 미라도르 동굴에서는 이미 4천600~4천100년 전 청동기 시대 식인 사건 증거가 발견된 바 있다며 이번 발견은 이런 집단 식인 행위가 훨씬 이전인 후기 신석기 시대에 이미 존재했음을 입증한다고 말했다. 이베리아반도에는 집단 매장, 사후 유해 재배치 등 다양한 장례 관행의 흔적이 남아 있고, 이 지역의 고대 식인 행위는 최대 100만 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구팀은 그러나 남아 있는 유해에는 먹기 위해 시신을 가공할 때 생긴 직접적인 증거가 드물고, 특히 그 시대의 문화적 관행이나 불확실한 매장 조건 등으로 인해 이에 대한 해석 역시 어렵다고 지적했다.식인 행위 과정에서 부서지고 조각난 팔다리뼈들 [IPHES-CERCA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이들은 이 연구에서 엘 미라도르 동굴의 두 다른 구역에서 발굴된, 사후에 변형된 흔적이 있는 유해 조각 650개를 분석했다. 이 유해 조각들은 기원전 3천709년~3천573년 사이에 살았던 유아, 청소년, 어른 등 11명의 것으로 추정되며, 동위원소 분석 결과 모두 이 지역 주민으로 밝혀졌다. 분석 결과 전체 유해 조각 중 239개에서 사후 가공된 흔적이 발견됐으며, 일부 뼛조각에서는 사람 치아 자국으로 보이는 흔적도 관찰됐다. 뼛조각 222개에서는 열에 의한 색 변화가 발견됐다. 이는 장례 중 화장 흔적일 가능성도 있지만, 그보다는 먹기 위해 불에 굽거나 조리하면서 생긴 흔적일 가능성이 더 큰 쿠팡퀵플렉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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