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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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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8-06 14:43

동두천치과 지난 3일 경기 연천군 중면 초입에 아스팔트 양쪽으로 ‘대전차 방호벽’이 설치돼 있다. 연천 = 글·사진 김준구 기자지난 3일 구불구불한 도로 언덕배기를 넘어 경기 연천군 중면에 들어섰다. 육중한 정육면체 콘크리트 블록 덩어리 10여 개가 아스팔트 도로 양쪽에서 금방이라도 쏟아질 듯 버티고 있었다. 유사시 북한군 탱크의 진입을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대전차 방호벽’이다. 남북 분단의 상징이자 군사접경지역임을 알리는 증표였다.휴전선과 접해 있다 보니 남북한 상황이 악화될 때마다 이곳 주민들의 긴장감은 최고조가 된다. 지난 2014년 10월에는 대북전단 풍선을 향해 북한군이 고사총을 발사하면서 인근에 수십 발의 총탄이 떨어졌다. 이듬해 8월에는 중면 횡산리 야산에 북한의 로켓포 포탄이 떨어져 주민들이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기도 했다.접경지역이란 이유로 주민들이 받는 고통과 불편은 이뿐만이 아니다. 문화생활을 누릴 곳은 고사하고 근처에 은행이나 병원조차 없다. 삼곶리에 접어들자 ‘경남상회’라고 적힌 슈퍼마켓 간판이 눈에 들어왔다. 가게 안은 식료품 대신 켜켜이 쌓인 먼지들만 수북했다. 한 마을 주민은 “문 닫은 지 25년 정도 됐고 지금은 동네에서 음료수 하나 살 곳이 없다”고 했다. 삼곶리 마을 이장인 최병남(69) 씨는 “마을 주민들의 염원은 지역개발 같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병원이나 은행, 슈퍼마켓 등 기본적인 거주생활이 가능하도록 바뀌는 것”이라고 말했다.교통 형편 또한 녹록지 않다. 노인과 운전을 못 하는 주민들이 의지할 교통수단이라곤 마을까지 들어오는 버스가 유일하다. 이마저도 하루 여섯 차례만 운행돼 버스 시간에 맞춰 읍내에 나가는 것조차 어렵다.주민들은 접경지역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서는 군사보호구역 규제를 풀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연천군 중면의 경우 현재 16개의 리(里)가 있지만 주민들의 거주가 허락된 곳은 삼곶리와 횡산리 두 곳뿐이다. 3개 리는 출입영농만 가능하다. 민간인출입통제선 안쪽 마을인 횡산리 노인회장인 은금홍(76) 씨는 “철책선과 동떨어져 있는 곳까지도 군사보호구역 규제로 묶어놔 집을 못 짓게 하고 있다”며 “땅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집도 짓고 농사도 짓게 해줘야 인구가 늘고 지역도 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같은 연천 지역인 장남면 고랑포리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고랑포구역사공원이 있는 [워싱턴=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 미국 대통령과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13일(현지 시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공동 기자회견하며 악수하고 있다. 2025.08.06. [서울=뉴시스] 구자룡 기자 =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는 2월 14일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 올 가을 인도에서 개최 예정인 쿼드(Quad) 정상회담에 초대했다. 2007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주창으로 시작된 쿼드는 미국, 인도, 일본, 호주 4개국의 안보 협의체다.모디 총리의 방문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한 달도 안돼 이뤄진 것으로 인도 비크람 미스리 외무장관은 두 정상이 양국 관계에 우선 순위를 두고 있다는 신호라고 풀이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기에도 모디 총리의 정치적 고향인 구자라트주를 방문하는 등 유대를 과시하면서 대중 견제전선 구축에 나섰다. 하지만 미-러 관계의 변수속에 인도가 얽혀 들어가면서 두 정상간 관계도 급격히 악화됐다. 트럼프가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에 동의하지 않는 러시아에 대한 제재와 함께 러시아산 석유를 구매하는 국가에 대해서는 100% 관세 부과 등 ‘세컨더리 제재’를 가하겠다고 했으나 인도는 석유 수입을 계속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1일 인도에 대해 25%의 비교적 고율의 상호 관세를 부과했다. 양국 사이의 긴장이 높아짐에 따라 9월 혹은 10월 인도에서 개최 예정인 쿼드 정상회의에 트럼프 대통령이 참석할 지가 불확실해 졌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5일 보도했다.쿼드는 출범 후 2017년까지 사실상 활동이 중단됐다가 트럼프 대통령 첫 임기 동안 부활했고, 조 바이든 전 대통령도 인도-태평양 전략의 기반으로 삼았다. 2021년부터는 정상회담도 열고 있다. 미국과 인도 양국 관계에 틈이 벌어지면 쿼드를 기반으로 한 대중국 견제 전선도 약해질 수 밖에 없다. 정상회담 준비 상황을 잘 아는 소식통에 따르면 백악관은 인도에 ‘미국 우선’을 표방하는 대통령이 쿼드 정상회담에서 발표할 수 있는 실질적인 성과물을 요구해 왔다고 SCMP는 5일 전했다.당초 양측은 이번 방문에 전략적, 정치적 동력을 부여하기 위해 포괄적인 무역 협정을 체결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동두천치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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