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이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벨라루스 남부 노바야 구타 인근에서 우크라이나 전사자들의 주검이 실려있다며 대형 냉장 트럭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러시아 국방부가 배포한 사진. AP 연합뉴스 지난 2일 이스탄불 2차 고위급 회담에서 포로 및 전사자 주검 교환을 약속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가 인계 날짜와 방식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펴며 비방을 이어갔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약속 장소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다음주 송환이 시작될 계획이라고 밝혔다.8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하루 전 블라디미르 메딘스키 크렘린 보좌관은 우크라이나가 예고 없이 주검 교환을 무기한 연기했다고 밝혔다. 이스탄불 회담에서 러시아 대표단을 이끈 메딘스키 보좌관은 텔레그램에 “우크라이나 군인 주검 1212구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벨라루스 남부에서 냉장 컨테이너에 보관돼있다”며 “러시아 국방부의 연락 그룹이 우크라이나 국경에 있는데, 우크라이나 협상가들은 교환 장소에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에 일정과 합의를 엄격히 준수하고 즉시 교환을 진행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지난 2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고위급 대표단은 이스탄불에서 제2차 고위급 협상을 벌여 중상자와 나이가 어린 군인을 중심으로 포로를 추가 교환하고, 12000명의 전사자 주검도 주고받기로 했다. 러시아 국방부는 8일 우크라이나 국경과 인접한 벨라루스 남부 노바야 구타 인근에서 대형 냉장 트럭이 줄지어 있는 모습을 언론에 공개하고 사진을 배포했다. 메딘스키 보좌관은 “우리는 현장에 있다”며 세계 언론들이 와서 이것이 사실인지 직접 확인이 가능하다고도 밝혔다.반면,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주장은 사실이 아니며 ‘정치 공작’이라고 반박했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주검 송환에 대한 합의만 이뤄졌을 뿐 날짜는 합의되지 않았으며, 러시아가 합의되지 않은 내용을 일방적으로 수행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국가안보국방위원회 산하 허위정보대응센터장 안드리 코발렌코 이재명 대통령, 여당 지도부와 만찬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만찬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 2025.6.8 [이재명 대통령 SNS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xyz@yna.co.kr (서울=연합뉴스) 안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최고위원은 9일 이재명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와의 만찬에서 대선에서 약세를 보였던 지역 민심을 신경 써달라는 당부를 했다고 전했다.전 최고위원은 이날 유튜브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영남이나 강원같이 우리가 어려운 지역에서 표심이 이 대통령에게 그렇게 좋게 나오지 않았다"며 "이 부분에 대해 (이 대통령이) '조금 더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런 지역을 좀 더 배려하고 앞으로 통합된 나라를 만들면 좋겠다'는 말씀이 있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서울 같은 경우도 한강 벨트나 강남은 표가 이번에 좀 안 나왔다. 그런 부분에 관해서도 앞으로 정책적으로 함께 갈 수 있도록 여러 가지로 배려하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있었다"고 덧붙였다.여권 일각에서 제기된 검찰 출신인 오광수 신임 민정수석 임명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도 이 대통령은 '그 인사는 실질적으로 검찰과 소통하고 일할 수 있도록 해야 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고 전 최고위원은 전했다.전 최고위원은 "(이 대통령이) '이번 인사는 (오 민정수석이)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도 확고하며, 이미 확인을 했기 때문에 검찰에 대해서 직접적이고 실질적 역할을 할 수 있는 인사로 감안을 했다'는 취지로 말씀하셨다"고 말했다.함께 방송에 출연한 김병주 최고위원도 "검찰개혁은 사실 (행정부가 아닌) 국회에서 하는 것"이라며 "민정수석의 역할은 입법으로 (개혁을) 할 때 검찰이 많이 반발을 할 수 있으니 이 대통령의 의중을 검찰과
잘 소통하며 아우르는 역할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만찬 자리에 동석했던 김성환 의원도 이날 JTBC
유튜브 방송 '장르만 여의도'에 출연해 "(이번 인선으로) 검찰을 개혁해야 하겠다고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흔들린 것은 아니다"고 강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