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리당원 투표 20% 반영되는 첫 선거기호 1번 김병기 “李 대통령과 최고의 관계”기호 2번 서영교 “이재명 정부 성공 이뤄낼 것”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병기, 서영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연합][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간 양자 대결 구도로 결정됐다. 그동안 의원들의 투표로만 원내대표가 선출돼왔던 것과 달리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된다. 이른바 ‘당심’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첫발을 맞추게 될 원내대표 선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원내대표를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해 6월 개정된 당헌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20%가 처음으로 반영된다. 민주당 당헌 55조는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80, 권리당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20을 합산하여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지휘해 이재명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상 역시 원내대표의 몫이다.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과 호흡한 경험이 있는 친명계 의원들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유다.민주당은 지난 6일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김병기 의원,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으로 원내대표 후보를 결정했다. 두 의원은 모두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내던 때 지도부를 지낸 친명계 인사다. 이들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정보력과 조직관리 역량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서 친명계 의원이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그림을 그렸다. 20대 대선에선 대선 캠프의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조직본부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당 대표 1기 시절, 당의 살림살권리당원 투표 20% 반영되는 첫 선거기호 1번 김병기 “李 대통령과 최고의 관계”기호 2번 서영교 “이재명 정부 성공 이뤄낼 것”이재명 대통령이 7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도부 초청 만찬에 참석한 김병기, 서영교 의원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두 의원은 당 원내대표 선거에 출마했다. [연합][헤럴드경제=양근혁 기자] 거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새 원내대표를 선출하는 선거가 친명(친이재명)간 양자 대결 구도로 결정됐다. 그동안 의원들의 투표로만 원내대표가 선출돼왔던 것과 달리 이번 경선은 권리당원 투표가 20% 반영된다. 이른바 ‘당심’이 이재명 정부와 함께 첫발을 맞추게 될 원내대표 선출의 핵심 변수로 떠오른 것이다.8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오는 12일부터 13일까지 원내대표를 선거를 실시한다. 이번 경선은 지난해 6월 개정된 당헌에 따라 권리당원 투표 20%가 처음으로 반영된다. 민주당 당헌 55조는 “원내대표는 재적의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80, 권리당원 유효투표결과 100분의 20을 합산하여 과반수의 득표로 선출한다”고 규정하고 있다.신임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거대 여당을 지휘해 이재명 정부의 주요 입법 과제를 추진하는 중책을 맡는다. 또한 추가경정예산(추경) 심사 과정에서 야당과의 협상 역시 원내대표의 몫이다. 이번 선거가 이 대통령과 호흡한 경험이 있는 친명계 의원들 간의 경쟁이 될 것으로 전망됐던 이유다.민주당은 지난 6일 추첨을 통해 기호 1번 김병기 의원, 기호 2번 서영교 의원으로 원내대표 후보를 결정했다. 두 의원은 모두 이 대통령이 당 대표를 지내던 때 지도부를 지낸 친명계 인사다. 이들은 지난 5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대통령과 가까운 관계를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국가정보원 인사처장 출신인 김 의원은 정보력과 조직관리 역량으로 이 대통령의 신임을 받아왔다. 지난해 총선 과정에선 공천관리위원회 간사로서 친명계 의원이 당내 대다수를 차지하는 그림을 그렸다. 20대 대선에선 대선 캠프의 현안대응 태스크포스(TF) 단장을 맡았고, 이번 선거에서는 조직본부장을 지냈다.김 의원은 출마선언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의 당 대표 1기 시절, 당의 살림살이를 책임지는 수석사무부총장을 맡아 호흡을 맞췄다”며 “지난 총선에서는 후보자 검증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시스템 공천을 구현하고 총선 승리에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대통령님과 최고의 관계였듯이, 원내대표로서 최고의 당 정 관계를 만들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