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이데일리 황영민 기자] 수원특례시가 이재명 정부 출범에 발맞춰 ‘국민주권정부 국정과제 대응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했다.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국정과제 대응 TF팀은 새정부 국정 기조에 맞춰 수원시 현안 사업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마련하는 역할을 한다. 국정 과제와 연계한 수원시 세부 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 실행전략을 수립하는데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 수원 지동시장을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당시 더불어민주당 대표)과 이재준 수원시장이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이재준 수원시장 페이스북) TF팀은 ‘회복하는 민생경제(민생경제 TF)’, ‘성장하는 AI 혁신(AI 거버넌스)’, ‘행복한 규제개혁(규제혁신 TF)’ 등 3개 분과와 정책지원단(실·국·소장)으로 구성된다. 팀원은 총 92명이다. 주요 활동 내용은 △새정부 국정과제 분석, 수원시 연계사업 검토 △국정과제 연계 부처
공모사업, 국비 확보 사업 등 수원시 세부 사업 발굴 △정부 부처, 국정과제 수립 기관에 국정과제 반영 건의 등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국민주권정부 국정 기조에 발맞춰 국정 과제를 세밀하게
분석하고, 국정과제와 연계할 수 있는 수원시 세부 사업을 발굴하겠다”며 “발굴한 사업이 국정과제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재준 시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TF팀을 소개하며 “새정부의 국정과제를 면밀히 분석하고 우리 시 연계사업들을 검토하겠다. 국정과제 연계 공모사업, 국비 확보 사업 등 세부사업을 전방위적으로 발굴하고, 관계 부처와 기관에 국정과제 반영을 적극 건의하겠다”고 밝혔다.이 시장은 이어 “이재명 정부와 발맞춰 나아가겠다. 수원시의 미래를 밝힐 사업들이 반드시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우리 시의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한편, 이재명 대통령은 이번 대통령선거에서 수원지역 공약으로 △경부선 철도 성균관대~화서~수원~세류 구간 단계적 지하화 추진 △수원 군 공항 이전 및 이전지 개발 지원 △수원종합운동장 스포츠·문화복합 컴팩트시티 조성 지원 △서수원 경제자유구역 지정 지원/R&D 사이언스 파크 중심 K-실리콘밸리 조성 △화성행궁 앞 대형 지하 공영주차장 2025 포터 II 일렉트릭 / 사진=현대차 지난달 상용차 판매가 급감했다. 상용차 판매는 내수 경기 선행 지표로도 쓰인다. 중소형 트럭이 90%가량을 차지하는 상용차 판매가 감소했다는 건 건설 경기와 자영업 상황이 어렵다는 의미다.6일 자동차시장 조사업체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에 등록한 상용차(버스·트럭·특장차)는 1만4241대로, 1년 전 같은 달(1만7986대)보다 20.8% 줄어들었다. 승용차 판매량이 같은 기간 6.1% 늘어난 13만311대로 집계된 것과 대조적이다. 승용차가 많이 팔린 덕분에 지난달 전체 내수 자동차 등록 대수는 14만4552대로 전년보다 2.6% 늘었다.상용차 판매 감소는 내수 경기침체와 물가 상승 등으로 자영업자 경기가 악화한 영향이 크다는 분석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자영업자는 561만5000명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6000명 줄며 넉 달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이삿짐센터 관계자는 “신규 아파트 입주가 줄고, 주택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이사가 적어졌다”며 “새로 트럭을 살 상황이 아니다”고 했다.‘소상공인의 발’로 불리는 현대자동차 베스트셀링카 포터2의 지난달 등록 대수는 3795대로, 1년 전보다 39.4% 급감했다. 포터2 판매 부진에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달 주말 특근 일정을 잡지 않을 정도다. 올 들어 지난달까지 포터 판매 대수(전기차 포함)는 2만4027대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했다. 지난달 등록한 기아 봉고3도 33.8% 줄어든 2352대에 그쳤다. 환경 규제 여파로 지난해 디젤 차량이 단종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신정은 기자 newyear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