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노우플레이크 라마스워미 CEO 韓언론 첫 인터뷰버핏이 반한 AI 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져야AI가 인간-SW 상호작용 혁신문맹자도 말로 AI 이용 가능해져LLM과 대화만하면 데이터 분석 데이터 특화 'AI 코스 요리' 제공저장부터 관리까지 한번에 가능AI, 일자리 대체 않고 더 늘릴 것2020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노우플레이크라는 신생 기업은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7억3500만달러(당시 약 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공표한 것.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테크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평소 말하던 버핏 회장의 투자에 글로벌 투자자의 눈길이 단숨에 스노우플레이크로 향했다.버핏 회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저장해 분석하는 거대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비전을 높이 샀다. 브누아 다주빌레 등 세 명의 창업자는 대부분 기업이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도입하고 있던 2012년 ‘클라우드 DW’라는 생소한 개념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의 ‘원재료’인 데이터를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다룬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먼로파크 본사에서 슈리다 라마스워미 최고경영자(CEO·사진)를 만나 AI 시대의 미래에 관한 그의 철학을 들었다.▷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집니까.“데이터 전략 없이 AI 전략은 존재할 수 없어요. 데이터는 AI를 구동하는 연료와 같죠. AI는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물론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꿀 것입니다. 데이터가 이런 변화의 기반이 될 거예요.”▷항상 강조되던 얘기이지 않나요.“과거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보유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데이터를 ‘AI 준비’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업만이 미래에도 살아남게 될 겁니다.”▷데이터와 AI가 상호 의존적이라는 말이군요.“맞아요. AI의 가장 흥미로운 점은 기업이 중요한 데이터에 접근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스노우플레이크 라마스워미 CEO 韓언론 첫 인터뷰버핏이 반한 AI 데이터 클라우드 데이터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AI가 활용 가능한 형태로 가져야AI가 인간-SW 상호작용 혁신문맹자도 말로 AI 이용 가능해져LLM과 대화만하면 데이터 분석 데이터 특화 'AI 코스 요리' 제공저장부터 관리까지 한번에 가능AI, 일자리 대체 않고 더 늘릴 것2020년 기업공개(IPO)를 앞둔 스노우플레이크라는 신생 기업은 뜻밖의 제안을 받았다. 오마하의 현인으로 불리는 워런 버핏 벅셔해서웨이 회장이 7억3500만달러(당시 약 8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공표한 것. “내가 잘 이해하지 못하는 테크기업에는 투자하지 않는다”고 평소 말하던 버핏 회장의 투자에 글로벌 투자자의 눈길이 단숨에 스노우플레이크로 향했다.버핏 회장은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데이터를 수집·처리·저장해 분석하는 거대한 ‘데이터 파이프라인’을 구축한 스노우플레이크의 비전을 높이 샀다. 브누아 다주빌레 등 세 명의 창업자는 대부분 기업이 온프레미스(사내 서버 기반) 데이터웨어하우스(DW)를 도입하고 있던 2012년 ‘클라우드 DW’라는 생소한 개념으로 시장에 진출했다. 인공지능(AI)의 ‘원재료’인 데이터를 누구보다 효율적으로 다룬 스노우플레이크는 AI 시대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최근 미국 먼로파크 본사에서 슈리다 라마스워미 최고경영자(CEO·사진)를 만나 AI 시대의 미래에 관한 그의 철학을 들었다.▷왜 데이터의 중요성이 커집니까.“데이터 전략 없이 AI 전략은 존재할 수 없어요. 데이터는 AI를 구동하는 연료와 같죠. AI는 앞으로 우리가 일하는 방식은 물론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는 방식까지 송두리째 바꿀 것입니다. 데이터가 이런 변화의 기반이 될 거예요.”▷항상 강조되던 얘기이지 않나요.“과거엔 사업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데이터가 중요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단순히 데이터를 많이 갖고 있는 것보다 AI가 활용할 수 있는 형태로 보유하는 게 중요해졌어요. 데이터를 ‘AI 준비’ 상태로 만들 수 있는 기업만이 미래에도 살아남게 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