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 앵커 ▶새 정부는 보건복
[뉴스투데이]◀ 앵커 ▶새 정부는 보건복지 분야에서도 당장 수습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습니다. 장기화된 의정 갈등과 의료공백 사태가 시급하고, 국민연금 개혁도 더는 늦추기 어렵습니다.제은효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2월 윤석열 정부는 갑자기 '의대 2천 명 증원'을 발표했습니다.전공의와 의대생들이 병원과 학교를 떠났고, 의료공백의 피해는 국민이 떠안아야 했습니다.[MBC 뉴스데스크 (지난해 9월)] "92번이나 병원 이송 문의, 이른바 '전화 뺑뺑이'를 돌렸지만, 치료를 받을 수 있는 병원을 찾지 못한 것으로.."내란 사태를 거치면서 의대 정원은 1년 만에 원점으로 돌아갔지만, 복귀한 의대생은 절반에도 턱없이 부족합니다.수련병원들이 전공의 추가 모집 기한을 늦춰도 지원율은 저조하기만 합니다.필수의료패키지 철회 등 핵심 요구들을 새 정부가 들어줄 거란 기대 때문입니다.[박단/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 "차기 대통령의 역할이 아마 이 사태 해결에 가장 중요하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하고 있어요."하지만 '이재명 정부' 역시 의료계와의 관계 설정이 순탄치만은 않을 전망입니다.이재명 대통령은 의료개혁을 위해 의료계가 요구한 전문가 중심의 소통 기구 대신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화위원회를 약속했습니다.지역의대 4곳 신설과 어린이 치료에 특화된 공공병원 설립 등 의대 증원을 전제로 한 공약들이 대화의 걸림돌이 될 수 있습니다.[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문제 파악은 저희와 같지만 해법에는 차이가.. 공공의료 지역 의료 해법, 의견이 달리 하기 때문에.."국민연금의 지속 가능성도 큰 고민거리입니다.'많이 더 내고, 조금 더 받는' 모수개혁은 대통령 탄핵 국면에서 가까스로 성사됐지만, 연금의 근본 체질을 개선할 '구조개혁'은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석재은/한림대 사회복지학부 교수] "지속 가능성에 대한 로드맵이 제시가 돼야 되고, 기초연금과 국민연금과의 관계, 퇴직연금 내실화 이런 식의 다층 체계 정비에 대한 그림도 명확하게 제안이 돼야.."이 대통령은 노후 소득보장 강화에 초점을 두고 기초연금 확대와 연금 사각지대 해소 등 현 제도를 보완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MBC뉴스 제은효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대전일보DB 이른 더위가 찾아오면서 온열질환 감시체계가 예년보다 앞당겨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도 관련 출동 건수가 크게 늘어 주의가 요구된다.감시체계는 정부의 폭염 종합대책 기간에 맞춘 조치로, 지난해보다 5일 빨라졌다. 운영 기간 역시 역대 최장인 134일이다.28일 소방청에 따르면 최근 2년(2023-2024년)간 충청권 온열질환 출동건수는 615건이다. 대전은 2023년 30건, 2024년 56건으로 86.7% 증가했다. 세종과 충남도 같은 기간 각각 23건에서 28건, 197건에서 281건으로 21.7%, 42.6% 늘었다.충청권의 평균 온열질환 출동 건수가 2년 만에 50.3% 증감률을 보인 것이다.고령층 중심으로 온열환자의 증가세가 두드러진다.지난해 충청권에서 병원으로 이송된 온열환자는 365명이며, 이중 절반 이상인 186명이 60대 이상이었다. 지역별로는 대전 17명, 세종 14명, 충남 155명이었다. 온열질환자 2명 중 1명이 고령층인 셈이다.지난해 충남에서 발생한 온열질환 사망자 4명 중 3명도 고령층이었다.천안 서북구의 한 주택 앞에서 쓰러진 60대 여성은 구급대 도착 당시 체온이 40.3도에 달했다. 이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약 2시간여 만에 숨졌다. 사망진단서상 추정사인은 열사병이었다.소방당국은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무더위가 이르게 시작되고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예년보다 일찍 '폭염대응 119구급활동 대책'에 돌입했다. 모든 119구급차에 얼음조끼, 소금, 물스프레이, 전해질용액 등 폭염 대응 장비를 비치하고, 펌뷸런스(소방펌프차)에도 같은 장비를 갖춰 현장에서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지도록 한다는 방침이다.소방 관계자는 "폭염 피해가 특정 시기에서 점차 장기화되는 양상"이라며 "야외 활동은 가급적 자제하고 수분 섭취를 충분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한편 대전지방기상청은 최근 10년간 충청권 여름철 평균 최고기온이 29.6도에 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여름철 평균기온은 25.8도로
[뉴스투데이]◀ 앵커 ▶새 정부는 보건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