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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테이스트 파크' 5층 식당가에 고객들이 입장을 기다리고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쇼핑도 하고 무더위로 피할 수 있어서 자주 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5도까지 오른 31일 오후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은 평일임에도 가족과 연인 단위 고객들로 북적였다. 최신 유행 놀거리를 큐레이션한 3층 '도파민스테이션'을 찾은 20대 커플 송모씨와 진모씨는 "오늘은 6층에서 진행하는 다마고치 팝업을 보러 왔는데, 여기(3층)에도 신기한 게 많아서 구경하고 있다"고 했다. 그들은 "최근에는 지속되는 폭염 때문에 시내에 위치한 쇼핑몰 등 실내공간 위주로 데이트를 다닌다"고 덧붙였다. '괴근식물 팝업' 앞에는 기묘한 줄기가 늘어진 화분들을 들여다보는 60~70대 방문객들이 모여 있었다. 괴근식물은 고구마, 무, 토란 등 뿌리에 영양분을 저장하는 식물을 뜻한다. 아이파크몰 문화센터 수강생들인 박모씨 일행은 "수업이 끝난 후 몰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팝업 등을 함께 구경하는 것이 소소한 낙"이라고 했다. 박씨는 "일행가운데 한 명은 잠깐 구경하더니 괴근식물이 뭔지도 모르면서 벌써 사러 갔다"며 웃었다. 살아있는 곤충·파충류를 직접 만져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인 '도파민 곤충 연구소' 팝업스토어도 사람들로 붐볐다. 아이를 데리고 놀러 나온 30대 이모씨는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이번 여름 휴가는 딱히 여행은 가지 않고 아이가 좋아할만한 실내 전시 등을 다니며 보내고 있다"고 말했다. 아이파크몰 관계자는 "도파민 곤충 연구소는 아이와 함께 방문하는 가족단위 고객 유입으로 일평균 방문객수가 1200여 명을 훌쩍 넘길 정도"라고 밝혔다. 31일 서울 용산 아이파크몰 3층 '도파민스테이션' 내 '괴근식물 팝업'에서 방문객들이 식물을 구경하고 있다. 사진=김현지 기자 서울 도심의 복합쇼핑몰은 높은 접근성과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한국인 선교사가 2024년 5월 시작한 공방에서 일하는 지역 청소년 15살인 잉진과 18살인 이이카인이 환하게 웃고 있다. 비라이트 제공 독특하고 감각적인 패턴에 정성스러운 바느질로 마무리된 키링. 서울 성수나 홍대 ‘힙플’ 소품 가게에 내놓아도 좋을 만한 이 수공예 소품을 한 땀 한 땀 만든 이들은 미얀마의 작은 시골 마을에서 사는 10대 소녀들이었다. 12년간 국내 패션브랜드 디자이너로 일한 경험을 살려 아시아 최빈국 중 하나인 미얀마에서 핸드메이드 공방을 연 한국인 선교사와 함께였다. 평신도 선교사로 미얀마 아마라푸라에서 3년째 활동하는 조에(선교사명·46)는 31일 마포구 한 카페에서 기자와 만나 “아이들의 자립을 돕는다고 했지만, 시간이 지나니 오히려 이 친구들이 저를 성장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한국인 선교사가 2024년 5월 시작한 공방에서 지역 청소년들이 재봉틀 교육을 받으면서 키링 등 수공예품을 만들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그들이 만든 키링 제품. 비라이트 제공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한국인 선교사가 2024년 5월 시작한 수공예품 공방. 비라이트 제공 ‘비라이트’라는 이름의 조에 선교사의 공방이 있는 곳은 미얀마의 수도 양곤에서 차로 8시간 떨어져 있다. 전통 원단 시장이 있는 지역으로 유명하다. 베틀로 옷감을 짜듯, 130개가 넘는 소수 민족의 전통의상을 위한 고유 패턴 원단을 생산하는 곳이기도 하다. 조에 선교사는 현지 아이들에게 지역 자원을 활용해 수공예품을 제작하는 실력을 갖춰주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2022년 9월 이곳에 정착하며 선교 활동을 시작했다.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한국인 선교사가 2024년 5월 시작한 공방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다양한 수공예 제품들. 미얀마 소수 민족의 고유 패턴을 활용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비라이트 제공 미얀마 아마라푸라에 한국인 선교사가 2024년 5월 시작한 공방에서 지역 청소년들과 함께 만든 다양한 수공예 제품들. 미얀마 소수 민족의 고유 패턴을 활용한 제품이 눈길을 끈다. 비라이트 제공 인도와 미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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