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치과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RE100’(재생에너지 100%) 달성 여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입지 결정과 수출 경쟁력에 직결되는 시대가 됐죠. 애플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들이 이르면 2030년까지 데이터센터를 비롯해 대부분 사업장에서 100% 신재생에너지 사용을 목표로 하면서, 우리나라 기업들도 친환경 에너지 비중 확대라는 과제에 직면했습니다.”법무법인 지평의 기후에너지센터장인 고세훈(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는 31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기후에너지센터를 설립한 배경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혔다. 법무법인 지평은 기존 환경팀과 에너지팀을 하나로 묶어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에 필요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하는 기후에너지센터를 출범했다. 왼쪽부터 법무법인 지평 기후에너지센터 소속 송경훈 변호사, 고세훈 변호사, 김용길 변호사. (사진=방인권 기자) “탄소중립 불과 4년 반 남았는데…친환경 에너지 전환 시급”이재명 정부가 새로 출범하면서 에너지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탄소중립·에너지 전환의 전략적 추진을 위한 ‘기후에너지부’ 신설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 정부는 2050년 탄소중립을 목표로 석탄발전소를 2040년까지 전면 폐쇄하고, 재생에너지 기반 전력망을 조성하는 등 기업 입장에서는 대대적인 전략 수정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변호사는 에너지 전환이 특정 정부의 정책 문제가 아닌 우리나라 산업 경쟁력과 연관돼 있다고 힘줘 말했다. 고 변호사는 “애플 같은 글로벌 기업들은 2030년이 목표로, 데이터센터에서 신재생에너지를 안 쓰면 입주를 하지 않는다”며 “우리나라도 해외 기업 유치를 위해 지자체에서 발 벗고 나서고 있지만, 충분한 친환경에너지가 공급되지 않는 한 아마존과 같은 글로벌기업을 유치하기는 어려울 수 있다. 탄소중립을 이전부터 외쳐왔지만, 사실상 이제 4년 반밖에 안 남았다”고 설명했다.실제로 글로벌 IT 기업들은 데이터센터 운영에 필요한 막대한 전력을 친환경 에너지로 충당하지 못하는 지역에는 투자를 꺼리고 있다. 이는 단순히 고온다습한 기후로 인한 배추무름병 발생으로 수확을 포기한 봄배추 밭 전경. 대구일보DB 올 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면서 농축산물 가격이 연일 급등세를 보이면서 정부가 물가 안정을 위해 대규모 할인 행사와 공급 확대 등 대응에 나섰다. 하지만 8월에도 폭염이 꺾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당분간 물가 불안정 현상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1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5월20일부터 7월30일까지 폐사한 가축은 총 133만7천265마리로 전년 동기(24만9천893마리) 대비 약 5.3배(435.1%) 가까이 증가했다. 특히 닭 등 가금류가 120만 여마리 이상 폐사했고, 돼지도 6만 여마리가 폐사했다. 이는 고온 환경에서 가축의 사료 섭취가 줄고 체온 조절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육류와 계란 등의 가격도 들썩이고 있다. 축산유통정보 다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대구지역 삼겹살(100g) 평균 소매가격은 2천793원으로 두 달 전인 5월31일(2천667원)과 비교해 4.7% 상승했고, 계란(특란 10구)의 평균 가격도 3천780원으로 두 달 전(3천630원)과 비교해 4.1% 상승했다. 뿐만 아니라 작황 부진으로 인해 농산물 가격도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기준 대구지역의 수박 한통 평균 소매가는 3만8천300원으로 두 달 새 66.8% 올랐다. 참외(10개)도 6.7% 오른 2만5천400원에 거래됐고, 특히 시금치(100g)의 평균 소매가도 1천977원으로 두 달 새 약 2.77배(177.6%)나 올랐고, 배추(중품,1포기)의 소매가도 6천160원으로 두 달 새 82.7% 상승했다. 이번 폭염은 당분간 계속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6월부터 7월까지 일 최고기온 평균이 30℃로 역대 1위를 기록하고, 일 최고기온 33℃ 이상의 폭염일수도 15.0일로 역대 3위를 기록 중이다. 특히 이번 폭염은 이번달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역대 최악의 폭염으로 꼽혔던 2018년 폭염 기록(31일)이 경신될 가능성이 크다. 기상청은 이번달 평균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확률이 50%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농축산물 가격 상승 압력은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물가 상승에 따른 소비자 부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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