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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쿨비즈' 캠페인 확산황운하 의원 SNS 뜨거운 반응 국민의힘 권성동(오른쪽) 의원이 지난달 30일 안철수 의원을 겨냥해 "'여의도 대표 하(下)남자'라는 별명이 괜히 붙은 게 아니다"고 비꼬았다. 특검의 12·3 비상계엄 사태 관련 참고인 출석 요청을 거부한 것을 힐난한 것이다. 그러자 안 의원은 페이스북에 권 의원이 과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이른바 '체리 따봉' 사진을 올리며 "하수인"이라고 맞받았다. /남용희 기자 <상>편에 이어[더팩트ㅣ정리=신진환 기자]◆'하남자'와 '하수인'…누가 더 긁혔을까-국민의힘 의원 간 디스(비방)전이 벌어졌다고?-응. 권성동 의원과 안철수 의원 간 '하(下)남자 2차전'이 발발했어. 권 의원이 먼저 안 의원을 두고 '여의도 대표 하남자'라고 비판한 건데, 이번이 처음은 아니야. 권 의원은 지난달 10일에도 당 혁신위원장을 맡은 안철수 의원이 자신을 겨냥해 인적쇄신 필요성을 주장하자 "하남자 리더십"이라고 비꼬았어. 소심하고 옹졸한 사람을 비하하는 말을 들은 안 의원도 참지 않았지. 당론을 거스르고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 소추안 표결에 참여했던 자신의 모습이 담긴 사진과 '하남자?'라는 짧은 말을 남겼어.-이렇게까지 싸움이 번진 이유가 뭐야?-서로의 가장 아픈 점을 찌르면서야. 권 의원이 이번에 문제 삼은 건 안 의원의 '이중 잣대'야. 안 의원이 특검법에 찬성했을 뿐 아니라 동료 의원들에 대한 특검 수사에는 가만히 있더니 정작 자신에 대한 참고인 조사 요청에는 강하게 반발한다는 게 권 의원 주장이야. '무능', '비열함', '호들갑' 등 표현까지 쓰면서 안 의원을 비난했어. 안 의원은 또 '하수인'이라는 짧은 문구와 사진으로 응수했어. 2022년 7월 권성동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국회 본회의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모습. 권 전 원내대표는 '우리당도 잘 하네요 계속 이렇게 해야'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고 메시지를 보냈다. /남윤호 기자 지난달 29일 경기 용인에 위치한 금융보안원 보안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상황판을 보며 각종 사이버 공격 현황을 분석하고 있다. 금융보안원 까만색 화면에 뜬 빨간색 IP 주소(네트워크에 연결된 기기의 주소)가 깜빡이기 시작한다. 보이스피싱 의심 사이트다. 의심 사이트 경고가 뜨자 직원들의 움직임이 분주해졌다. 해당 사이트가 방문자의 개인정보를 빼내기 위한 '가짜 사이트'임이 확인되자 바로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사이트 접속 차단을 요청했다.지난달 29일 방문한 경기 용인 금융보안원 보안관제센터 상황실에서 만난 조강유 금융보안원 침해위협대응팀 팀장은 "피해자가 가짜 사이트에서 개인정보를 입력하는 순간 정보는 범죄자에게 넘어가 보이스피싱에 활용된다"고 경고했다. 조 팀장이 차단한 사이트는 일반인이 제품 정보를 확인하고자 자주 찾는 소비자 관련 기관 누리집이었다. 언뜻 봐서는 가짜 사이트라고 생각할 수 없을 만큼 허점을 찾기 힘들었다.금융보안원 보안관제센터는 국내 금융회사 전자금융 시스템에 유입되는 침해 시도와 이상 트래픽을 30여 명의 직원이 24시간 365일 감시·분석하는 금융권 보안의 최전선이다. 330㎡(약 100평) 규모의 센터에는 50여 대의 컴퓨터와 55인치 모니터 40대가 상황실 전체 벽면을 가득 메우고 있었다. 이곳에선 국내 금융권을 겨냥한 수만 건의 해킹 시도와 피싱 사이트, 악성 애플리케이션(앱)을 찾아내 차단하고 있다. 이날 기자가 방문한 보안관제센터 내에서는 10여 명의 직원들이 모니터를 3대씩 앞에 두고 침해 시도를 감시하고 있었다. 스크린 한쪽에는 보이스피싱 의심 사이트 탐지를 알리는 문구가 뜨고, 다른 화면에는 해외에서 유입된 해커의 공격 현황이 실시간으로 올라왔다.보안관제센터 측은 이날도 100건에 달하는 보이스피싱 범죄 관련 악성 앱과 웹사이트 정보가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 관제센터 직원은 '경찰청 교통민원 24'와 유사한 스마트폰 앱 화면을 기자에게 보여줬다. '귀하에게 고지서(위반 사실 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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