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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의 은정속에 마련된 문화휴식터마다에서 인민의 기쁨 넘친 웃음소리 울려퍼진다"며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를 비롯한 여러 물놀이장을 소개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여름철을 맞아 전국 곳곳의 휴양지들을 소개하며 인민들이 즐거운 휴가를 보내고 있다고 선전했다. 다만 가장 심혈을 기울인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성공 여부는 여전히 물음표가 붙는다는 분석이다.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일 '당의 은정 속에 마련된 문화휴식터마다에서 인민의 기쁨넘친 웃음소리 울려퍼진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싣고 전국 각지의 휴양지들을 공개했다.사진 속에는 압록강유원지와 함흥물놀이장, 서해갑문해수욕장 등에서 물 미끄럼틀(워터 슬라이드)을 타는 주민들, 능라물놀이장에서 다이빙을 하고 문수물놀이장에서 수영모와 튜브를 착용한 채 물장구를 치는 청년들의 모습이 담겼다.신문은 "찌는듯한 무더위가 지속되고 있는 요즘 온 나라 곳곳마다에 현대적으로 일떠선 물놀이장과 해수욕장들은 앞을 다투어 찾아오는 수많은 사람들로 연일 흥성이고 있다"고 전했다.이어 "우리 인민과 어린이들이 세상에 부럼없이 잘살게 하여 그들의 웃음소리, 노동당 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는 것이 우리 당의 결심이고 의지"라면서 당의 인민제일주의 정책을 거듭 강조했다.특히 신문은 여러 물놀이장 중에서도 지난달 초 개장한 원산갈마해안관광지구의 모습을 가장 전면에 크게 보도했다. 그러면서 "십리 백사장과 어우러진 동해의 만경창파"이자 "세상에 둘도 없는 우리식의 멋들어진 해안관광도시"라고 치켜세웠다.갈마지구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지난 2014년부터 무려 10년간 공들여 개발한 숙원사업이다. 지난 6월 24일 개최된 준공식에 김 총비서는 딸 주애, 리설주 여사와 함께 참석해 직접 준공 테이프를 끊었고, 7월 1일 공식 개장한 이후로는 북한이 연일 매체를 통해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아직은 관광층 대부분개막 2주 만에 1만 4000명 관람 흥행美 추상표현주의 명작 향연에 감탄로스코 등 21명의 작품 35점 亞 첫선2차대전 이후 혼란과 변화 등 전해“예술은 개인 감정·시대상 담은 매개” 지난 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6관에서 열린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을 찾은 많은 관람객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ACC재단이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기획했다. ACC재단 제공 “책에서만 보던 그림이 내 앞에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아요.” 지난 1일 오전 광주 동구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복합6관. 잭슨 폴록의 대표작 앞에 선 황지희씨는 감탄을 감추지 못했다. 광주시립미술관 도슨트로 활동 중인 그는 폴록의 1949년작 ‘수평적 구조’ (Horizontal Structure) 앞에서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붉은색과 회백색, 검은 물감이 화면 위에 격렬하게 얽혀 있는 이 작품은 추정가 2000억원에 이르는 대작이다.미국 추상표현주의의 상징으로 꼽히는 작품들이 지금 광주 시민의 눈앞에 펼쳐져 있다. ACC 개관 10주년을 맞아 서울신문과 공동으로 기획한 특별전 ‘뉴욕의 거장들: 잭슨 폴록과 마크 로스코의 친구들’이다. ‘뉴욕의 거장들’ 특별전에서 작품을 감상하는 한 관람객. ACC재단 제공 특별전은 개막 2주 만에 관람객 수가 1만 4000명을 넘었고 사전 예매도 2만장 이상 판매돼 일부 회차는 매진됐다. 지역 미술계에서는 이례적인 관심이다.이번 전시의 중심은 단연 폴록이다. 붓질 대신 물감을 뿌리거나 붓는 이른바 ‘액션 페인팅’이라는 독자적 회화 기법으로 미국 현대미술의 흐름을 바꾼 그는, 전통 회화의 틀을 깨뜨리고 캔버스를 심리의 무대로 전환시킨 작가다. ‘수평적 구조’는 그 시도의 정점이다.황씨는 “화면에 흩뿌려진 물감은 즉흥적인 동작처럼 보이지만, 그 안에는 작가의 감정과 당대의 분위기가 층층이 녹아 있다”며 “그림이 정지돼 있다기보다 살아 움직이는 듯한 감각을 준다”고 했다.전시에서는 폴록뿐 아니라 마크 로스코, 바넷 뉴먼, 프랭크 스텔라, 아돌프 고틀리브, 미리엄 샤피로 등 21명 작가의 작품 35점을 볼 수 있다. 작품 다수가 아시아에서 처음 공개된다.특히 주목받는 작품은 로스코의 ‘십자가’(Cross)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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