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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 캐는 백구 '봄이' (인스타그램 baegkyuhyeon) ⓒ 뉴스1 (서울=뉴스1) 한송아 기자 = 지난달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한 영상이 누리꾼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영상 속 주인공은 경기도 김포시에 사는 세 살배기 진돗개 '봄이'. 감자밭에서 보호자를 도와 야무지게 앞발질하며 감자를 쏙쏙 캐내는 모습이 포착됐다.영상은 공개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좋아요 5만 개를 돌파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밥값 제대로 하네요", "일당 줘야 할 것 같다", "야무지게도 일한다", "잘 키운 진도 한 마리 열 트랙터 안 부럽다" 등 댓글에는 웃음과 감탄이 쏟아졌다.3일 보호자 A 씨에 따르면, 봄이는 2022년 2월 1일생으로 같은 해 4월 지인을 통해 가족이 되었다. 현재는 김포시에서 보호자와 함께 살며 고구마와 감자 캐기에 열성을 보이는 다재다능한 반려견이다. 감자 캐기가 주특기인 봄이(인스타그램 baegkyuhyeon) ⓒ 뉴스1 실제로 감자밭에서 봄이는 보호자가 일하러 나설 기미만 보여도 눈치를 보며 출동 준비를 한다. 보호자가 "농사 규모는 텃밭 수준이라 오히려 봄이에게 양보한다"고 할 정도니, 감자 수확은 봄이의 놀이터이자 주특기다.일손을 도운(?) 봄이에게 돌아가는 보상은 바로 "칭찬"이다. 땅을 파도 괜찮은 상황인지 눈치를 살피며 "찔러보기"를 한다는 봄이. 칭찬 한마디에 더 큰 힘을 내는 모습에서 견생의 뿌듯함이 전해진다. 가족을 제일 사랑하는 봄이(인스타그램 baegkyuhyeon) ⓒ 뉴스1 성격은 꽤 입체적이다. 보호자에 따르면 "활발하면서도 내성적이고, 까칠하지만 또 온순하다"고. 질투도 많아 보호자가 다른 강아지를 귀여워해 주면 다음 날부터는 그 강아지를 '투명 강아지' 취급한다고 한다. 먹는 것에는 큰 욕심이 없고, 간식도 잘 안 먹는다. 가족들과 함께 산책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하며, 특히 아빠가 높은 데서 작 하늘에서 바라본 부산 기장군 고리원자력발전소 1·2·3·4호기 전경. 연합뉴스 “원전을 새로 짓지 않아도 미래 전력 공급이 가능한가?”인공지능(AI) 산업 발전 등의 전망을 앞세워 최근 곧잘 제기되는 질문이다. 태양광 전문가인 한치환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이에 대해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했다. 국내에서 현실적으로 확보 가능한 재생에너지(태양광·풍력)의 시장 잠재량은 약 600테라와트시(TWh, 연간)에 달하기 때문에, 신규 원전 없이 기존 원전(189TWh)만 잘 활용해도 2038년 예상 전력 수요량인 735TWh를 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 1일 국회에서 열린 ‘재생에너지 확대와 전력 수요 대응전략 토론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한 연구원은 “신규 원전 건설 없이도 미래 전력 수요와 탄소 감축에 대응하기 위해 태양광과 풍력 발전 확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날 발표에서 그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의 빅데이터 분석 결과 우리나라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이 2038년 예상 전력 수요 90%를 감당할 정도로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시장 잠재량은 지형·기술적 제약뿐 아니라 정부 지원책과 규제 등 경제성까지 반영한 가장 보수적인 미래 발전량 예측 방법으로 평가된다.조사 결과를 보면, 지형과 정부 지원책, 규제 등의 경제성까지 반영할 때 현재 시장에서 실제로 활용 가능한 태양광 잠재량은 495TWh, 육상과 해상을 합친 풍력 발전의 잠재량은 171TWh였다. 이를 합한 재생에너지 총 시장 잠재량은 666TWh로 2038년 예상 전력 소비량 735TWh의 약 90%에 달한다. 태양광과 풍력의 시장 잠재 발전량은 실제 건설할 수 있는 발전 설비량에 운영 효율(태양광 20%, 풍력 40%)을 반영해 환산했다.한 연구원은 “지난해 기준 원전 발전량이 189TWh, 액화천연가스 발전량이 167TWh임을 고려할 때, 재생에너지 시장 잠재량(667TWh)을 잘 활용하면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고도 충분한 전력 조달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현재 가동 중인 원전과 재생에너지 발전량 140TWh를 달성해 ‘무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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