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현지시간) (서울=뉴스1) 김지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민 당국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대가 경찰 앞에서 멕시코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25.06.08 ⓒ 로이터=뉴스1 ⓒ News1 김지완 기자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에서 이민 당국의 대규모 불법 이민자 단속에 반대하는 시위가 나흘째를 맞은 가운데 멕시코 국기가 시위대의 상징이 됐다고 뉴욕타임스(NYT)가 8일(현지시간)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이민단속 반대 시위에 참여한 다수의 미국 시민들은 멕시코 국기를 들고 이민자들에 대한 지지 목소리를 보냈다.멕시코 국기를 들고 LA 시내의 구금 센터 밖에서 시위하던 엘리자베스 토레스(36)는 "나는 자랑스러운 미국인이지만 우리의 멕시코 형제와 자매들을 위한 지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LA 패러마운트에서 시위하던 에릭 토레스(30·엘리자베스 토레스와 연관 없음)도 폭동 진압 장비로 무장한 경찰 앞에서 멕시코 국기를 들었다. 그는 "내 민족을 지지하고 저들에게 내가 어디서 왔는지를 보여주기 위해 왔다"며 "내 부모님은 이민자고, 이곳 사람의 대부분도 이민자 자녀들"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캘리포니아 대학교 로스앤젤레스(UCLA)의 크리스 제페다-밀란 치카노학(멕시코계 미국인) 교수는 "그들은 이민자의 자녀와 손자·손녀들"이라며 "자신의 시민권이나 이곳에서의 소속감을 의심하지 않지만, 이민자들에 대한 공격에 내재된 인종적 편견을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과 조상들의 고향을 부끄러워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이 나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외국 국기가 휘날리는 것을 집중적으로 문제 삼고 있다.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 8일 "외국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외국 국기를 흔들며 폭동을 일으키고 연방 법 집행 기관이 불법 외국 침입자들을 추방하려는 시도를 방해한다"고 비난했다. 그러나 시위에는 멕시코나 과테말라 등 외국 국기만 등장한 것이 아니고 [앵커]계속해서 건진법사 게이트 관련 JTBC의 단독 보도 하나씩 전해드리겠습니다. 검찰이 대선 직후 건진법사를 매주 불러 집중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김건희 여사 측에 전달된 샤넬백 선물 등에 대해 추궁하고 있는데, 건진법사는 매번 말을 바꾸며 납득하기 힘든 해명을 내놓고 있는 걸로 파악됐습니다.먼저 정해성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정해성 기자]검찰은 지난주 대선이 끝나자마자 건진법사를 다시 불러 조사했습니다.이번 주 소환 일정도 추가로 잡았습니다.서울남부지검 건진법사 수사팀은 "특검 출범 전까지 할 수 있는 수사는 다 해야 한다"는 분위기입니다.지금까지 파악된 통일교 측 선물은 6000만원대 그라프 다이아 목걸이, 2000만원대 샤넬백, 그리고 천수삼 농축차.검찰은 건진법사를 통해 해당 선물이 김건희 여사에게 전달됐다고 보고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수사 중입니다.전달된 시점은 윤석열 전 대통령 당선 직후인 2022년 4월부터 8월 사이로 보고 있습니다.검찰은 특히 샤넬백 2개가 김 여사 수행비서인 유경옥 씨에게 전달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후 상황을 규명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건진법사는 처음엔 통일교 측 선물에 대해 "모두 잃어버렸다"고 주장했습니다.하지만, 유씨가 샤넬백 2개를 웃돈 약 300만원을 내고 여러 제품으로 교환해 간 사실이 새롭게 확인됐고, 그러자 말을 바꿨습니다."친분이 있던 유씨에게 교환을 지시했고 다 돌려받았다"고 진술한 겁니다.검찰은 지난주 조사에서 샤넬백 2개를 몇 개로 바꿨는지, 또 그건 누구에게 줬는지 추궁했습니다.건진법사는 "수량은 기억나지 않는다"며 "여러 사람한테 선물하기 위해 바꿨지만 모두 잃어버렸다"고 했습니다.김 여사 측근이자 대통령실 행정관에게 샤넬백을 전달해 교환을 지시한 건 맞지만 김 여사는 몰랐다는 이 주장.검찰은 '말 맞추기' 가능성과 함께 증거인멸 우려도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을 청구할지 검토하고 있습니다.[앵커]JTBC는 윤 전 대통령 당선 직후, 김건희 여사와 건진법사가 여러 차례 문자 메시지를 주고받은 사실도 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