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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계 이어 약업계도 '신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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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9 23:31

의료계 이어 약업계도 '신상털기'3일 성남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약국에서 소비자들이 카트를 끌고 약 진열대를 둘러보고 있다. 문세영 기자. “사진 찍으실 때 약사들 얼굴은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창고형 약국’으로 화제를 모은 성남시 메가팩토리약국에 들어서 약국 전경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직원 한명이 다가와 사진 촬영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들이 진열대를 둘러보는 풍경을 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지를 가한 덴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 같아 기자임을 밝히고 약국 관계자 면담을 요청했다. 약국 관계자는 “약국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약사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찍어 달라고 요청하는 히스토리가 있다”며 “일부 약사들이 오픈 초기부터 약사가 아닌 소비자처럼 방문해 약사들의 얼굴과 명찰을 찍어 약사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약국에 상주하는 약사들에게 ‘약사 맞냐’, ‘어느 약대를 나왔냐’고 묻기도 하고 약사 면허 번호 같은 신상 정보를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며 “내부 모니터링 결과 약사 신상이 노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방문 고객들에게 약사 사진을 찍지 않도록 요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주 약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사 사진을 찍거나 신상을 캐묻는 고객을 가려내는 감시 관리인도 채용한 상태다. 메가팩토리는 국내 최초 창고형 약국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난 6월 10일 문을 열었다. 130평 규모 약국은 개점 후 한 달이 지난 평일 오후 고객들로 북적였다. 고객들은 마트에서 샴푸나 휴지를 찾듯 약국 직원들에게 “루테인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마트와 다른 점은 곳곳에 흰가운을 입은 약사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약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거나 약 효능을 묻는 등 상담을 받았다. 동시간대에 7~10명의 약사들이 약국에 머물며 상담 및 복약지도를 했다. 판매되는 의약품은 약 2500~3000개로 품목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메가팩토리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가 소비자에게 약 설명 및 복약 지도를 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기존에도 ‘대형약국’, ‘넓은 약국’, ‘성지 약국’으로 불리는 약국들이 있었다. 대규모 약국에서 박리다매 방식으로 시중 대비 저렴하게 의약품을 판매하는 곳들이다. 메가팩토리가 화제가 된 이유는 최초로 ‘창고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 마트처럼 소비자들이 카트를 끌며 쇼핑한다는 점 등의 차별화된 전략 때문이다. 메가팩토리가 큰 화제를 모으자 대한약사회는 ‘기의료계 이어 약업계도 '신상털기'3일 성남에 위치한 메가팩토리약국에서 소비자들이 카트를 끌고 약 진열대를 둘러보고 있다. 문세영 기자. “사진 찍으실 때 약사들 얼굴은 나오지 않게 해주세요.” ‘창고형 약국’으로 화제를 모은 성남시 메가팩토리약국에 들어서 약국 전경을 담기 위해 사진을 찍고 있을 때 직원 한명이 다가와 사진 촬영에 주의를 당부했다. 소비자들이 진열대를 둘러보는 풍경을 담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지를 가한 덴 특별한 이유가 있을 거 같아 기자임을 밝히고 약국 관계자 면담을 요청했다. 약국 관계자는 “약국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약사 얼굴이 나오지 않도록 찍어 달라고 요청하는 히스토리가 있다”며 “일부 약사들이 오픈 초기부터 약사가 아닌 소비자처럼 방문해 약사들의 얼굴과 명찰을 찍어 약사 커뮤니티에 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약국에 상주하는 약사들에게 ‘약사 맞냐’, ‘어느 약대를 나왔냐’고 묻기도 하고 약사 면허 번호 같은 신상 정보를 커뮤니티에 올리기도 했다”며 “내부 모니터링 결과 약사 신상이 노출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어 방문 고객들에게 약사 사진을 찍지 않도록 요청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상주 약사들을 보호하기 위해 약사 사진을 찍거나 신상을 캐묻는 고객을 가려내는 감시 관리인도 채용한 상태다. 메가팩토리는 국내 최초 창고형 약국이라는 타이틀을 걸고 지난 6월 10일 문을 열었다. 130평 규모 약국은 개점 후 한 달이 지난 평일 오후 고객들로 북적였다. 고객들은 마트에서 샴푸나 휴지를 찾듯 약국 직원들에게 “루테인 어디 있어요?”라고 물었다. 마트와 다른 점은 곳곳에 흰가운을 입은 약사들이 대기하고 있다는 점이다. 고객들은 약사에게 자신의 증상을 이야기하거나 약 효능을 묻는 등 상담을 받았다. 동시간대에 7~10명의 약사들이 약국에 머물며 상담 및 복약지도를 했다. 판매되는 의약품은 약 2500~3000개로 품목 수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메가팩토리약국에서 근무하는 약사가 소비자에게 약 설명 및 복약 지도를 하고 있다. 문세영 기자. 기존에도 ‘대형약국’, ‘넓은 약국’, ‘성지 약국’으로 불리는 약국들이 있었다. 대규모 약국에서 박리다매 방식으로 시중 대비 저렴하게 의약품을 판매하는 곳들이다. 메가팩토리가 화제가 된 이유는 최초로 ‘창고형’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 마트처럼 소비자들이 카트를 끌며 쇼핑한다는 점 등의 차별화된 전략 때문이다. 메가팩토리가 큰 화제를 모으자 대한약사회는 ‘기형적인 방식’으로 운영되는 약국이라는 우려를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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