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상위노출
[뉴스데스크]◀ 앵커 ▶태안화력발전소에서 혼자 일하다 숨진 고 김충현 씨.스스로를 보호할 수 없는 환경에 있는 건, 화력발전소에서 일하는 다른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마찬가진데요.김충현 씨의 동료들이 증언에 나섰습니다.이승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 김충현 씨와 같은 처지의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연단에 올랐습니다.고공 작업에 필요한 비계 설치 등 위험한 일이 수시로 맡겨졌다고 했습니다.[국현웅/한전KPS 비정규직] "'위험해서 못 하겠다, 전문 자격자를 불러서 하게끔 해줘라' 그러니까, '안된다. 협력업체의 업무 역량 범위에 있다. 당신들이 직접 해야 된다'."10m씩 쌓아 올리다 보면 비계가 많이 흔들리고, 생명줄 등 안전장치를 쓰기 어려운 곳도 있는데, 최대한 조심해서 쌓을 수밖에 없었다는 겁니다.태안화력발전소 안에 있는 수상 태양광 설비나 보수도 이들 몫이었다고 합니다.[최광우/한전KPS 비정규직] "작업자들은 수시로 바다에 빠지기도 했습니다. 태양광 패널이 전기 케이블과 함께 화재로 전소되는 등 여러 사고가 있었습니다."사고 뒤처리도 자신들이 맡았다고 했습니다.작년 여름 폭발 화재가 있었는데, 불이 꺼진 뒤 연기와 분진이 매캐한데도 보호장구 없이 들어갔다는 겁니다.[이상훈/한전KPS 비정규직] "보호장구 없이 작업 지시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긴급한 상황을 얘기하며 보호장구는 준비 중이니 먼저 들어가서 청소 및 정리를 지시하였습니다."올해 초 배관에서 나온 뜨거운 물에 2도 화상을 입은 동료도 있는데, 재하청업체 쪽에서 산업재해 처리를 가로막았다는 주장도 나왔습니다.[정철희/한전KPS 비정규직] "산재 처리를 하면 회사에 불이익이 될 수 있으니 공상 처리를 하자고 설명했고, 결국 재해자는 산재를 포기하고‥"태안화력발전소는 원청인 한국서부발전, 하청업체인 한전KPS, 그리고 재하청업체 삼중구조로 운영되고 있습니다.한전KPS는 재하청업체에서 산재가 발생하면 벌점을 부과하는데, 벌점이 쌓이면 계약을 중도에 해지할 수도 있다 보니 사고가 나도 쉬쉬한다는 겁니다.거기서 일하는 재하청노동자도 1년 미만 단기계약을 반복하다 보니 위험한 [KBS 대구]국민의힘 전당대회를 앞두고 김문수·안철수 당 대표 후보가 각각 대구·경북을 찾았습니다.사흘째 대구에 머무는 안철수 후보는 오늘 오전 기자간담회를 열고, 실력과 헌신, 품격이라는 보수 3대 가치를 되찾고 내년 지방선거의 얼굴이 될 적임자는 자신이라고 호소했습니다.김문수 후보도 오후부터 상주와 구미를 찾아 당원간담회를 가졌습니다.이지은 기자 (easy@kbs.co.kr)
네이버상위노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