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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퀵플렉스 구술은 편안한 분위기에서 불어로 진행되었다. 다행히 DELF A1 말하기 연습을 한참한 직후여서 비슷한 느낌으로 시험을 봤다. 자기 소개, 프랑스어 왜 공부하고 싶은지, 공부한 적 있는지, 프랑스에 가본적 있는지 이런 인터뷰 내용이었고 구술 시험이자 면접이라고 생각하고 말문 막힐 땐 그냥 영어로 말했다. 내가 얼마나 이 학교 가고 싶은지 어필했음.2025년 6월 10일 화요일 : 소르본누벨 레벨테스트 2차(말하기)소르본 누벨 입학 서류 보내기나는 주프랑스 대한민국 대사관 사이트에서 공인번역사 분들의 연락처를 찾았다. 다만 나는 이메일을 선호하기 때문에 네이버 프잘사 카페랑 블로그 및 프랑스 사이트까지 뒤져서 메일을 한 10분 정도 찾아내어 견적을 의뢰했다. 75유로부터 230유로까지 매우 다양했는데.. 가장 친절한 답변, 짧은 번역 기간, 합리적인 가격이었던장보윤 번역사님께 의뢰했다. 이메일로도 연락할 수 있었고 휴대폰 문자 메세지로도 연락이 가능했다.나는 체크 리스트 만들어서 확인하고 준비했다. 다만 두 가지 항목에서 수정 요청을 받았다.잔액 증명서 - 615유로 * 거주하는 개월 수나 또한 블로그를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파리 어학연수를 준비하는,2025년 7월 17일 목요일 : 캠퍼스프랑스 서류심사 완료소르본 누벨 입학 테스트여권비자 면접 예약 확인증 (Récépissé de prise de rendez-vous)시험도 보고 면접까지 다 보고도 떨어질 수 있다는 후기들을 봤기에 정말 긴장하며 기다리고 있었는데, 감사하게도 입학 허가증을 받을 수 있었다. 입학 허가증이 나오면 이제 비자를 신청할 수 있게 된다.프랑스대사관 영사과 비자 서류 제출 (2차 면접)소르본 누벨 입학 신청하기그동안 받았던 다른 나라의 비자들 보다야 조금 서류가 까다로울지도 모르겠다. 그치만 이 과정을 겪어보니 서류가 까다롭다기보단 대사관 면접 잡기가 어려워서 힘들게 느껴지는 것 같더라. 서류 제출 잘못해서 대사관 면접 기회를 놓쳐버리면 한 세월을 기다려야 하고, 그러면 모든 일정이 꼬이니까 한번의 제출에 완벽해야한다는 압박이랄까.나에겐 2500자의 학업 동기서보다 CV가 조금 더 복잡했다. 30대 중반, 이력도 많지만 공백도 많은 나로서 이걸 어떻게 스토리 라인을 채워야하는지 고민이 되더라. 나는 한 직장에 진득하게 3~4년 이렇게 오래 다닌 적이 별로 없는데다 여행도 엄청 많이 다녔기 때문이다.포인트는 얼마나 경력이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해왔는가다. 고등학교 입학부터 현재까지 무엇을 했는지 기입하면 된다. 나같은 경우엔 퇴사하고 여행다니고 몇개월 있다가 다시 취직하고 이런 기간이 많았는데, 거기에 Personal Travel(국가) & Job Searching 이렇게 썼고 전혀 문제되지 않았다. (심지어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이렇게 저렇게 가족 일을 돌봐야했던 기간엔 그렇게 사실대로 썼다.) 다만 나이가 얼마나 많든 적든꼭 고등학교 입학부터 작성할 것.나는 고등학교 졸업부터 작성한 바람에 한번 서류 수정을 해야했다.신분증 (출입시 제출할 민증이나 면허증)정말 걱정 많이 했던 면접이었고 프랑스로 향하는 첫 관문에 선생님을 만나 너무 기분 좋게 인터뷰하고 힘을 얻어 간다고 감사하다고 말하니, 지원자분이 워낙 준비를 잘하셔서 그런거라고 나에게 공을 돌리는 다정함까지. 정말 행복했다.이외의 것들은 다른 분들 블로그에도 잘 나와있다. 나는 유로 현금이 있어서 유로로 내고 싶었는데 한화 현금으로만 가능해서 카드로 결제. 잔액 증명은 적금도 된다는 글을 봤는데 보통 예금으로 1년치보다 2배 가까이 넉넉하게 해서 제출했다. 조금이라도 잔액이 넉넉해야 비자를 좀 여유있게 준다고 하기에.그리고 비자 수령까지는 3주에서 3주 이상 걸린다고 했음. 언제 비자를 받을 수 있을지는 개런티할 수 없다고 했으나 프잘사 카페를 찾아보면 출국일이 이를 수록 빨리 나오긴 한단다.캠퍼스프랑스 도장을 받은 학교 가등록증 CERTIFICAT DE PRÉ-INSCRIPTION 2025/202650유로 (한화 현금 혹은 카드, 삼성 및 현대카드, 아메리칸익스프레스 제외)비자 신청 영수증 Récépissé d'enregistrement - 위의 서류 PDF로 받으면 맨 뒤에 딸려옴2025년 6월 2일 월요일 : 소르본누벨 레벨테스트 1차(듣기, 독해, 쓰기)1차 면접을 성공적으로 봤음에도 워낙 다양한 후기들이 있어서 걱정을 너무 많이 했다. 대사관 가기 전날 과민성 대장증후군까지 생길정도였음. 서류는 거의 10번도 넘게 체크하고 출발하는 날 아침에도 잠결에 다시 서류 다 펼쳐놓고 체크. 서류 작성 역시 대부분 불어로 되어있으나 chat gpt나 gemini, 그리고 항목마다 하나하나 설명해준 블로그들이 많기 때문에 그런 블로그 보고 작성하면 된다.1차 면접이 정성적으로 학생의 역량을 평가하는 거라면 2차 면접은 정량적으로 이 사람이 프랑스에 학생으로 와도 되는지를 검사하는 면접이다.면접보다 서류 제출에 훨씬 가깝다. 서류 제출 관련 외의 질문은 하지 않는다.2025년 7월 7일 월요일 : 캠퍼스프랑스 서류제출진짜 3분만에 마감된게 맞았다. 불어 공부하고 싶은 사람들의 전세계 수강신청이야 뭐야.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네이버 블로그를 찾아보니 소르본 누벨 수강신청이 엄청 어렵다는거다. 하긴 파리에 오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저렴한 학비에 국립대학 네임이 무척이나 끌릴 수 밖에 없지. 그래서 인터넷에서 서버시간 사이트 켜놓고 대학교 수강신청하듯 했다.신청 완료 후 얼마 되지 않아 이메일이 온다.캠퍼스 프랑스 서류 제출 하는 사이트는 한국어로 되어있어서 서류 제출과 업로드가 그리 어렵진 않다.국립 대학 어학당에도 다녀보고 사립 어학원에서 일도 해본 나로서 무조건 국립을 가고 싶었다.물론 열렸다고 한들 내가 쓸 수 있을만한 글이 전혀 아니었다. 문제조차 이해할 수 없었음.2025년 7월 21일 월요일: 캠퍼스프랑스 면접-프랑스 학생 비자 발급 관련-다만 나는 그 즈음에 서버가 불안정했는지 1.5일 가까이 업로드가 안되는거다. 메일로 불어보니 본국에서 서버 문제를 해결해야하니 조금 기다려달라고 했고, 당장 이걸 접수 시켜서 1~2일 안에 통과가 되어야 예정대로 대사관 면접을 볼 수 있던 나로서는 하루하루 피가 말랐다.본인의 캠퍼스 프랑스 서류 제출일로부터 2주정도 여유있게 대사관 면접을 예약할 것. 나는 서류 통과되는데 공휴일 포함하여 10일이나 걸렸다. 빠른 사람은 진짜 2일만에도 되던데 나는 아니었음. 그래서 결국 대사관 면접을 미뤄야만 했다.2) 비자 시작일은 학기 시작일보다 딱 1개월 이전까지만 가능하다.나는 하루 차이나게 적어서 줄 긋고 다시 알려주신 날짜로 수정했다. 1개월 이전은 절대 불가능. 다만 왜 빨리 가냐고 묻진 않으셨다.그리고 반드시 공인 번역사들에게 번역을 받아서 제출해야한다. 주불 한국 대사관에서 셀프로 공증해가는 서류는 불가능.Les traductions faites par les ambassades étrangères en France ne sont pas acceptées대사관에서 번역한 서류는 안된다고 서류에도 나와있다.여권 사본2025년 5월 5일 월요일 : 소르본누벨 입학신청2025년 6월 13일 금요일 : 소르본누벨 입학 허가메일 받음↑ 장기 학생비자 대사관 면접(2차 서류제출) 예약은 여기30대 중반이라는 나이와 무수히 많은 환경의 변화와 또래 대비 많은 경력의 공백에 걱정했으나 면접관님은 아직 뭐든 새로 시작하기 좋은 젊은 나이다라고 걱정말라고 해주셨다. 나처럼 공백이 많은 분들이 있다면, 이것을 하나의 스토리로 만들어 가는건 본인 역량이니 '나는 어학연수에 가고 싶고, 이것이 나의 삶에 도움이 될 것이다'라는 강한 믿음을 가지고 대답을 하시길. 내가 가서 공부하겠다는데, 그런 꿈을 가지고 있다는데 누가 뭐라 하겠는가.몇일 뒤 구술 시험을 볼 때 면접관이 왜 쓰기를 하나도 쓰지 않았냐고 물었고, 나는 상황을 설명하고 사무국에 이메일 보낸 것까지 말했다. 사무국에서 내가 쿠팡퀵플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