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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5). 최근 교통사고 후 응급 이송된 병원에서 간호사를 폭행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일본 매체 오토나살롱 “치매 환자들은 채혈 등 몸에 링거를 놓을 때 (간호사) 손을 치거나 발길질을 하는 것이 꽤 일상적이에요. 입원 환자에게 밥을 가져다주니 식판을 엎어버리는 일도 흔하고요. 동료 중엔 (환자한테) 팔을 물려 흉터가 남은 사람도 있어요.”일본에서 과거 성범죄를 연달아 고발한 ‘미투(Me Too·나도 겪었다) 운동’처럼, 간호사 등 의료진이 환자에게 당한 괴롭힘을 폭로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언론 인터뷰와 소셜미디어 등지에서 “환자의 폭행으로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등 숨겨 온 과거의 일을 고백하는 건데요. 일본 온라인 매체 히가시스포웹은 최근 여론조사에서 의료진 70%가 환자의 폭언이나 폭행 등으로 피해를 본 적이 있는 걸로 나타났다고 보도했습니다. 환자가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에게 괴롭힘을 가하는 행위를 일본에서 '페이하라'라고 부른다./마이니치신문 디지털 환자에 의한 괴롭힘을 일본에서 ‘페이하라(ペイハラ)’라고 부릅니다. 영어로 ‘환자’를 뜻하는 ‘페이션트(patient)’, ‘괴롭힘’을 뜻하는 ‘하라스먼트(harassment)’를 합성한 말입니다. 일본인들은 각종 괴롭힘을 ‘OO하라’라고 부릅니다. 직장 내 갑질은 ‘파워하라’, 소비자의 갑질은 ‘카스하라’입니다.지난달 일본 시즈오카현의 한 병원에서 벌어진 사건이 ‘페이하라 폭로 사태’의 발단이 됐습니다. 고속도로에서 추돌 사고를 내고 응급 이송된 한 여성 환자가 의료진 통제를 따르지 않고 원내를 돌아다니다가, 한 간호사의 팔을 할퀴고 발로 차는 등 부상을 입혀 폭행 혐의로 체포된 사건입니다. 5일 활동 중단을 발표한 일본 여배우 히로스에 료코(45)/일본 연예 매체 엔카운트 폭행 현행범으로 체포된 이는 일본의 국민 배우, 히로스에 료코(広末涼子·45). 히로스에는 이 일로 약 열흘간 구치소 이스라엘 남부에서 이스라엘 군인들이 탱크에서 가자 지구를 내려다보고 있다. / AP 연합뉴스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장기간 점령 방안을 포함한 군사작전 확대안을 승인했다. 지난 3월 1일 이 지역 무장 단체 하마스와 휴전이 파기된 지 65일 만이다. 이스라엘은 하마스에 남은 인질 석방을 통한 기존 휴전의 연장을 요구하면서, 이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하마스 축출을 위한 가자지구 내 군사 작전을 계속하겠다고 압박해왔다. 그러나 하마스가 이를 거부한 채 계속 저항하자, 가자지구를 재점령하겠다는 의사를 공식화한 것이다.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이스라엘 매체들은 5일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 안보 내각이 전날 밤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작전 확대 계획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고 보도했다. 이 작전안의 핵심은 하마스와 분쟁이 장기간 지속될 것을 가정해 가자지구 상당 부분을 점령하고, 이곳을 이스라엘 영토로 유지하는 것이다. 가자지구와 요르단강 서안의 팔레스타인인 거주 지구를 별도 국가로 독립시켜 이스라엘과 공존시키자는 국제사회의 ‘두 국가 해법’과는 배치된다.작전 확대에 필요한 병력은 예비군을 투입해 충당키로 했다. 추가 병력 규모는 수만 명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작전 확대를 통해 하마스를 격퇴하고 인질을 귀환시킨다는 두 개의 전쟁 목표를 모두 달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에얄 자미르 이스라엘군 참모총장은 “교전이 격화하면 인질들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24명의 인질이 여전히 생존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이스라엘군은 이르면 다음 주 중 본격적으로 가자 지구 작전을 확대할 전망이다. 이스라엘 매체들은 “마침 같은 시기에 예정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중동 순방이 분수령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트럼프는 13∼16일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를 연속 방문한다. 이스라엘 국방부 고위 관계자는 “트럼프 순방 전까지 인질 석방·휴전 논의에 기회의 창을 열어두겠다”며 “협상이 불발하면 강도 높은 작전이 시작될 것”이라고 밝혔다.이스라엘 연립정부 내 극우·강경파들은 그러나 인질 귀환 여부와 상관없이 가자지구를 지속 점령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극우파인 베잘렐 스모트리히 재무장관은 “인질을 석방하는 유일한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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