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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미 작가의 23번째

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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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5-22 11:14

정미 작가의 23번째 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 포스터 ‘나의 소울메이트는 누구일까?’인간이 무지개 다리를 건널 때까지, 아니 건너서도 갖게 되는 의문이 아닐까.지난 16일부터 서울 인사동 울미아트스페이스에서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을 열고 있는 정미 작가는 자신의 소울메이트를 주로 ‘말’(horse)로 표현했다. 말에 날개와 뿔을 달아 동화 속의 유니콘으로 표현하기도 했고 또 금박과 은박, 유리가루 등 다양한 재료를 덧입혀 새로운 존재로 재탄생시켰다. 정 작가는 “행복이 담긴 작품과 함께 더불어 행복과 위로를 공유하고 싶다. 또 작품에 담긴 의미, 소울 메이트가 있다는 것은 힘이 되어 주는 존재, 행복을 주는 존재라는 희망적인 의미도 전달해본다”고 말했다.이번 전시는 바쁜 일상 속에서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고, 함께하는 이들을 통해 마음의 여유와 정서를 회복하는 시간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일상에서 만난 소울 메이트를 소재로 표현해 단순한 재현을 넘어 인간의 감성적 교감을 담고 있는 정미 작가의 작업은 오랫동안 소울메이트의 상징을 작품 속에 표현하고 벗 삼아온 작가의 예술 철학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정미 작가의 주요 작품 대학에서 패션디자인을 전공했던 정 작가는 2006년부터 화가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5년 만에 첫 전시회를 갖는 등 현재까지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소울메이트로 동물 이미지를 많이 그렸고, 동물의 표정에서 저의 이야기, 주변 이야기 등 세상 이야기를 담고 싶다’는 정 작가는 이번 23번째 개인전에서 30여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오는 6월 11일까지 서울 인사동 조계사 옆 올미아트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정미 작가의 23번째 개인전 ‘RE: You’ve got a friend : 친구가 생겼다’는 봄처럼 따듯한 감정이 스며 있는 작가의 작품을 따라 마음을 쉬어가는 시간이 될 것이다.이하는 정미 작가의 전시 노트 전문작품 속에 등장하는 동물의 이미지는 우리들의 소울 메이트(soul mate)이다.태고 때부터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간 가장 가까이에서 감정을 교류하고 소통해 왔으며 힘이되고 위로가 되 국내 최대 멍게 산지인 경남 통영의 한 작업장에서 햇멍게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김민진 기자 “겨울에 피어야 할 꽃이 여름이 다 돼서야 피기 시작했네요.”때 이른 초여름 더위에 낮 체감 기온이 25도를 웃돈 21일 일 오전 경남 통영시 산양읍 풍화리 바닷가. 곧게 뻗은 물양장을 따라 주황색 지붕을 얹은 뗏목이 줄지어 떠 있다. ‘바다의 꽃’이라 불리는 멍게(우렁쉥이) 수확 작업장이다.늦겨울부터 봄까지가 제철이라 1월 말부터 6월까지 출하 작업을 이어간다. 평소라면 하나둘 시즌을 마감해 한적할 시기인데, 이제 시작인 것 마냥 분주하다. 작업장 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컨베이어 벨트를 따라 쉴 사이 없이 쏟아져 나오는 선홍빛 멍게들. 50kg들이 상자가 금세 넘칠 듯 채워지고, 전자저울에 ‘53’이 찍히자 곁에서 지켜보던 작업자가 재빨리 빈 상자로 교체한다. 유통 중 발생하는 감량과 껍질 무게까지 고려해 3kg 여유를 둔 것이다. 국내 최대 멍게 산지인 경남 통영의 한 작업장에서 햇멍게 출하 작업이 한창이다. 김민진 기자 그런데 상자를 채운 멍게 씨알이 눈에 띄게 잘다. 제법 살이 오른 한, 두 개를 빼면 태반이 작고 홀쭉하다. 멍게 특유의 터질 듯 물오른 몸매는 온데간데없다.어장주 송광탁 씨는 “겨우 반년 남짓 키운 놈들이다. 수온이 높아 성장도 더디다 보니 많이 못 컸다”면서 “당장은 이 정도도 귀한 실정”이라고 했다.작년 이맘땐 5m 길이 봉줄 하나를 훑으면 못해도 2상자는 너끈했다. 그러나 올핸 1상자도 버겁다.이날 출하해야 할 물량은 모두 100상자. 송 씨는 “보통 때라면 50봉이면 차고 넘쳤을 텐데, 지금은 최소 80봉 이상은 털어야 한다. 값이라도 제대로 쳐주면 좋으련만 꼭 그렇지도 않다”고 한숨을 내쉬었다.시중에 유통되는 멍게는 대부분 1년 넘게 키운 다년 산이다. 하지만 작년 여름 역대급 고수온에 국내 최대 양식 멍게 산지인 통영과 거제 앞바다 양식장이 초토화되면서 일이 꼬였다. 얇은 껍질에 싸인 멍게는 양식수산물 중에도 유독 수온 민감하다. 적정 생장 수온은 10~24도다. 찬물은 웬만큼 버티지만, 이를 넘어서면 생리현상이 중단되고 심하면 속은 물론 껍질까지 녹아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올해 정미 작가의 23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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