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부 KCGI 대표이사 /사진=KCGIKCGI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이 최근 퇴직한 직원들에 대해서까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강성부대표이사가 회사로부터 받은 상여금을 두고 세금 탈루 혐의를 살피는 분위기다.이처럼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지면서 한양증권을인수하려던 KCGI의 행보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KCGI에서 퇴직한 직원들을 상대로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청 조사 4국은 횡령, 탈세 등 중대한 혐의가 포착된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는 곳으로 이른바 '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린다.국세청은 올해 3월부터 KCGI의 세금 탈루 혐의와 관련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왔다. 시장에서는 강 대표에 대한 탈세 혐의조사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국세청이 KCGI 퇴직직원들을 부른이유도강 대표가 수령한 상여금 관련한참고인 조사 차원으로 풀이된다.해당 퇴직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KCGI가 순이익을 냈던 기간에 회사로부터 상여금을 받지 못한 배경을 두고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강 대표는 계약대로 상여금을 받아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원들은 이를 수령하지 못했냐는 것이다. KCGI는 연봉과 별개로 일정 수준 이상 순이익이 발생하면 그중 일부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계약서를 이들과 따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국세청의 세무조사는한양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KCGI의 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는다. KCGI는 지난해 8월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6%의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당초 인수가격은 2449억원이었는데 한 달 후인 9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인수가격을2204억원으로 낮췄다.만에 하나 세금 탈루 혐의가확인되면 KCGI의 한양증권 인수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증권사의 대주주에 오르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KCGI는 올해 1월 금융위원회에 한양증권 대주주 변경 승인을 신청했다. 하지만 국세청이 KCGI를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자 금융위는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중단했다. 국세청의강성부 KCGI 대표이사 /사진=KCGIKCGI를 상대로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는 국세청이 최근 퇴직한 직원들에 대해서까지 참고인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확인됐다.강성부대표이사가 회사로부터 받은 상여금을 두고 세금 탈루 혐의를 살피는 분위기다.이처럼 강도 높은 세무조사가 이뤄지면서 한양증권을인수하려던 KCGI의 행보도 안갯속으로 빠져들고 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은 KCGI에서 퇴직한 직원들을 상대로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 서울청 조사 4국은 횡령, 탈세 등 중대한 혐의가 포착된 기업을 대상으로 특별 세무조사에 나서는 곳으로 이른바 '기업의 저승사자'로 불린다.국세청은 올해 3월부터 KCGI의 세금 탈루 혐의와 관련해 특별 세무조사를 벌여 왔다. 시장에서는 강 대표에 대한 탈세 혐의조사도 함께 진행 중인 것으로 보고 있다.이번에 국세청이 KCGI 퇴직직원들을 부른이유도강 대표가 수령한 상여금 관련한참고인 조사 차원으로 풀이된다.해당 퇴직자들은 조사 과정에서 KCGI가 순이익을 냈던 기간에 회사로부터 상여금을 받지 못한 배경을 두고질문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기간 강 대표는 계약대로 상여금을 받아 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직원들은 이를 수령하지 못했냐는 것이다. KCGI는 연봉과 별개로 일정 수준 이상 순이익이 발생하면 그중 일부를 상여금으로 지급하겠다는 계약서를 이들과 따로 작성한 것으로 전해진다.이 같은 국세청의 세무조사는한양증권 인수를 추진하고 있는KCGI의 상황과 맞물려 더욱 관심을 받는다. KCGI는 지난해 8월 한양증권의 최대주주인 한양학원 등이 보유한 한양증권 지분 29.6%의 매각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상태다. 당초 인수가격은 2449억원이었는데 한 달 후인 9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면서 인수가격을2204억원으로 낮췄다.만에 하나 세금 탈루 혐의가확인되면 KCGI의 한양증권 인수는 물거품이 될 공산이 크다. 증권사의 대주주에 오르기 위해서는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KCGI는 올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