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의 첫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가 6월22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주행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타는 불완전한 형태지만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한 셈이다.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가 약한 중국에선 이미 로보택시가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빌리티 업계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10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고 했다. 요금은 편도 4.20달러(우리 돈 약 5800원) 고정이다. 초기에는 테슬라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일부 승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차츰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 와이(Y)를 사용하며 완전자율주행 기능(FSD)을 탑재했다.다만 차량 조수석엔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요원이 같이 탄다. 안전이 로보택시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사고가 날 경우 당국의 규제에 부딪힐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2023년 보행자 사고 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우버는 2018년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 뒤 자율주행 테스트를 중단했으며 이후 3년도 되지 않아 해당 부문을 매각했다. 웨이모의 경우 약 10년에 걸쳐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는 형태의 로보택시를 운영한 뒤에야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차량을 운행할 수 있었다.이 때문에 테슬라는 비교적 자율주행차량 운행 규제가 느슨한 미 텍사스주의 오스틴을 서비스 장소로 선택했다. 오스틴에서는 이미 경쟁사인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산하의 웨이모, 아마존의 줍스 등 여러 자율주행 기업들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테슬라는 이번 오스틴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로 로보택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몇 달 내 1000대까지 확대, 장기적으로는 미국 전역, 나아가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페달과 운전대가 없는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도입한다는 목표다.중국에서도 로보택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두는 2022년 8월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자체 로보택시 서비스 ‘아폴로 고테슬라의 첫 무인 자율주행 택시(로보택시)가 6월22일(현지시각)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시범 주행을 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로보택시(무인 자율주행 택시) 시대가 성큼 다가오고 있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로보택시 서비스를 미국에서 공식적으로 시작했다. 조수석에 안전요원이 타는 불완전한 형태지만 상용화 가능성을 타진하기 시작한 셈이다. 자율주행에 대한 규제가 약한 중국에선 이미 로보택시가 운행하며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인공지능과 자율주행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모빌리티 업계 환경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된다.22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소셜미디어 엑스(X)에 서비스 출시를 알리며 “10년간의 노력이 결실을 보았다”고 했다. 요금은 편도 4.20달러(우리 돈 약 5800원) 고정이다. 초기에는 테슬라로부터 초대장을 받은 일부 승객만 이용할 수 있지만 차츰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 와이(Y)를 사용하며 완전자율주행 기능(FSD)을 탑재했다.다만 차량 조수석엔 안전을 모니터링하는 요원이 같이 탄다. 안전이 로보택시 서비스의 성패를 가르는 관건이기 때문이다. 사고가 날 경우 당국의 규제에 부딪힐 수 있다. 제너럴모터스(GM)의 자율주행 자회사 크루즈는 2023년 보행자 사고 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우버는 2018년 애리조나에서 발생한 보행자 사망 사고 뒤 자율주행 테스트를 중단했으며 이후 3년도 되지 않아 해당 부문을 매각했다. 웨이모의 경우 약 10년에 걸쳐 보조 운전자가 탑승하는 형태의 로보택시를 운영한 뒤에야 완전한 무인 자율주행차량을 운행할 수 있었다.이 때문에 테슬라는 비교적 자율주행차량 운행 규제가 느슨한 미 텍사스주의 오스틴을 서비스 장소로 선택했다. 오스틴에서는 이미 경쟁사인 알파벳(구글의 모회사) 산하의 웨이모, 아마존의 줍스 등 여러 자율주행 기업들이 시험 운행을 하고 있다.테슬라는 이번 오스틴 시범 서비스를 시작으로 샌프란시스코 등 미국 주요 도시로 로보택시를 확대할 계획이다.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는 “몇 달 내 1000대까지 확대, 장기적으로는 미국 전역, 나아가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넓힐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페달과 운전대가 없는 전용 로보택시 ‘사이버캡’을 도입한다는 목표다.중국에서도 로보택시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바이두는 2022년 8월께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자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