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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 폐지 첫날인 7월 22일 서울 구로구의 한 휴대폰 대리점에 이동통신3사 로고가 붙어 있다. 유희태 기자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폐지 후 3주가 지났지만, 휴대전화 판매 현장 가격은 크게 변동하지 않는 분위기다. 해킹 사태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던 SK텔레콤(SKT)이 과도한 가입자 확보 대신 고객 신뢰 회복에 초점을 맞춘 영향으로 풀이된다. 13일 휴대전화 판매업계에 따르면 단통법 폐지 이후 우려됐던 보조금 경쟁은 이뤄지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는 이용자 요금 감면 등을 이유로 지난달 22일 단통법 폐지를 결정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일명 ‘공짜폰’을 넘어선 페이백까지 받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현장의 분위기는 조용하다.김수 강변 테크노마트 상우회장은 “단통법 폐지 이후 휴대전화 판매 시장이 바뀐 것은 크게 체감하지 못한다”며 “SK텔레콤 쪽이 움직이지 않는 이상 가격이 큰 폭으로 요동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SK텔레콤이 무작정 현금을 풀기 어려운 재무 상황에 놓여 있다고 분석한다. SK텔레콤은 올해 2분기 고객 유심 교체와 대리점 손실 보상 등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338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832억원으로 76.2% 줄었다. 신승한 방송통신위원회 시장조사심의관(오른쪽)이 7월 23일 서울 강변테크노마트 휴대폰 판매점 등을 방문해 단통법 폐지에 따른 변경제도 이행 여부 등을 점검하고 있다. 방송통신위원회 제공 SK텔레콤은 올해 실적 감소를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으며 고객 신뢰 회복에 힘을 쏟기로 결정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지난 6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재무적으로 임팩트가 가장 큰 통신요금 50% 할인이 3분기에 배정돼 2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 따르면 4월19일부터 7월14일까지 위약금 면제 기간, 가입자 72만명이 순감했다. 이런 상황에 SK텔레콤은 5000억원 규모의 고객 보상안과 향후 5년간 7000억원 규모의 정보보호 강화 투자 계획 등을 발표했다. SK텔레콤의 1분기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현금성 자산은 2조2972억원으로 전분 광복절을 이틀 앞둔 13일 서울 광화문광장이 광복절 행사 및 국민임명식 행사 준비로 분주하다. 연합뉴스 '광복절 경축식'과 '대통령 국민임명식'이 15일 각각 세종문화회관과 광화문광장에서 열린다. 이재명 대통령에게 임명장을 수여할 국민대표 80인에는 광복 이후 한 해씩을 상징하는 다양한 인물이 선정됐다.행정안전부는 '광복 80년, 국민주권으로 미래를 세우다'가 주제인 제21대 대통령 국민임명식을 15일 오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대축제 형식으로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국민임명식은 광화문광장에 설치한 원형 무대를 중심으로 총 3부로 진행된다. 1부 '함께 찾은 빛'에서는 광복 80년 기념 프로젝트 그룹 '투데이야'와 가수 이은미가 광장에서 함께 불렀던 노래들을 중심으로 국민 화합의 무대를 펼친다.2부 '빛의 바람'에서는 국민임명식에 진행된다. 국민대표 80인에는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광복둥이부터 흥남철수작선 중 선상 출생자, 파독 간호사, 5·18민주화운동 유족, 6·10민주항쟁 참가자, 올림픽 메달리스트, 나로호 연구원, 인공지능(AI) 개발기업 대표, 계엄 당일 장갑차를 막은 부부 등이 선정됐다. 또한 박항서 감독,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세돌 바둑기사, 강제규 영화감독 등 유명인도 포함됐다. 이 대통령은 이들로부터 임명장을 받으며 감사 인사와 함께 국민을 섬기겠다는 의지를 밝힐 예정이다.3부 '빛나는 우리'는 축제의 무대다. 전 세계적 열풍인 '케이팝데몬헌터스' 삽입곡 '골든(Golden)'을 그룹 이즈나(IZNA)가 부르고 가수 이승환이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다. 사전 참석 신청을 통해 3,500명을 추첨했으나 당일 광화문광장 인근에서 누구나 축제를 즐길 수 있다. 김한수(오른쪽) 행정안전부 의정관과 김태욱 국민임명식 총괄 감독이 13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광복절 경축식 및 대축제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에 앞서 오전 10시에는세종문화회관에서 '함께 찾은 빛, 대한민국을 비추다'를 주제로 경축식이 열린다. 독립유공자 유족, 국가 주요 인사, 주한외교단, 사회 각계 대표, 시민, 학생 등 국민 2,500여 명이 참석해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희생을 기린다.특별 공연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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