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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MBK파트너스 본사 모습. /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서울=뉴스1) 문혜원 기자 = MBK 파트너스는 13일 "모든 투자를 철저한 실사와 법적·재무적 구조화 과정을 거쳐 책임감 있게 진행해 왔다"며 홈플러스 인수 시 차입금 5조 원으로 인수대금을 충당했다는 주장에 대해 반박했다. MBK는 입장문을 통해 "홈플러스 인수 구조는 자기자본 투자로 약 3조 2000억 원이 조달됐고 실제 인수금융은 2조 7000억 원 수준"이라고 밝혔다.이어 "당시 홈플러스가 보유한 부채 약 3조 원 중 1조 3000억 원은 테스코로부터 빌린 고금리 차입금이었으며 MBK 파트너스 인수 이후 국내 금융기관으로 차환됐고 나머지 단기차입금 역시 운전자금 목적의 유동성 확보 차원에서 이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MBK는 또 "인수 시점 홈플러스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약 8000억 원 수준으로, 이는 이자 비용을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치"라면서 "인수 자체가 과도한 차입으로 이루어졌다는 주장은 근거 없는 비방에 불과하다"고 했다.MBK 파트너스가 고려아연에 과도한 차입 부담을 전가해 기업 재무건전성을 훼손하고 있다는 주장도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MBK는 "차입금 1조 1775억 원은 일시적 브릿지 파이낸싱(9개월 만기)으로, 올해 5월 기준 차입금은 6000억 원으로 축소됐고 이는 전체 투자금의 38.3%에 불과하다"고 짚었다.아울러 "고려아연의 배당 정책은 엄연히 이사회 및 주주총회 결의 사항으로 MBK 파트너스 또는 MBK·영풍 컨소시엄이 독단적으로 배당을 결정하거나 차입금 상환을 전가할 수 없다"고 했다.그러면서 한국금융연구원의 보고서를 인용해 왜곡 보도하는 행태를 비판했다.앞서 임형준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시장 및 규제 환경을 감안한 사모펀드(PEF) 규제 접근 방식'이라는 보고서에서 "작년 고려아연을 둘러싼 경영권 분쟁과 올해 초 홈플러스 회생 신청을 기점으로 PEF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진 상황에서 PEF 규율체계 보완은 시장 평판과 신뢰를 제고하고 시장규율을 강화해 PE와 PEF의 한 단계 도약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이에 MBK는 "일부에서 보고서 핵심 취지를 누락한 채 MBK 파트너스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조장하기 위한 목적으로 홈플러스와 고려아연 투자 사례에 대해 부정확하게 인지휘자 정명훈이 일본의 차세대 피아니스트 후지타 마오와 오는 2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에서 호흡을 맞춘다.KBS교향악단은 클래식음악 애호가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이번 공연이 이미 전석 매진을 기록했다며 13일 오후 2시 합창석 좌석을 추가 오픈한다고 밝혔다.공연에서는 후지타가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5번을 협연하고 이어 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이 연주된다.1998년 도쿄에서 태어난 후지타는 2017년 스위스 클라라 하스킬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2019년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준우승하며 주목받았다.후지타는 '동양의 모차르트'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다. 2021년 스위스 베르비에 축제에서 2주에 걸친 여섯 차례 연주를 통해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과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연주해 화제를 모았다. 일본 피아니스트 최초로 소니 클래식과 독점 계약을 맺은 뒤 2022년 출간한 데뷔 음반도 CD 5장에 담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18곡 전곡이었다.후지타는 올해 2월 첫 내한독주회를 앞두고 국내 언론과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작곡가가 모차르트"라며 "아직 어린 나이지만 모차르트라는 나만의 확실한 강점을 갖게 됐다는 점에서 운이 좋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후지타가 협연할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5번은 장엄한 도입부와 서정적인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베를리오즈의 환상 교향곡은 베를리오즈가 지독한 사랑의 열병을 앓고 있을 때 완성한 곡이다. 베를리오즈는 '로미오와 줄리엣'에 출연한 연극 배우 해리엇 스미드슨에게 반해 열렬히 구애했지만 냉정히 거절당한 후 실연의 아픔을 안고 환상 교향곡을 작곡했다. 베를리오즈는 5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에 작곡가의 광적인 사랑과 환상, 절망, 환각, 죽음을 극적으로 표현했다.환상 교향곡은 정명훈이 특히 애정을 가지고 해석해 온 작품으로 알려져있어 기대를 모은다.추가 오픈될 이번 KBS교향악단 정기연주회 합창석 입장권은 13일 오후 2시부터 NOL 티켓과 예술의전당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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