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로써의 성능을 살펴보면 현재 출시된 2WD 기준, 최고출력 207ps, 최대토크 34.7kg.m 수준으로 1회 충전 주행거리는 400km, LFP 배터리 용량 80.6kWh의 성능을 보여줍니다. LFP 배터리를 적용하며 가격경쟁력을 갖추려 한 듯 한데요. 아무래도 배터리가 바닥에 깔려있어 무게중심을 낮추는 효과로 주행 밸런스는 기존 KGM 픽업들보다 훨씬 나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보입니다. 물론 오프로드 주행에서는 다소 부담감을 갖게 될 수 밖에 없겠지만 말이죠.지금의 시장 반응과 실질적인 상품성 등을 감안해볼때 무쏘 EV는 KG모빌리티의 기회가 맞는 듯 합니다. 특히 쌍용차 시절의 정체된 이미지를 벗고 뭔가 '기술적 전환점'을 보여주고 있는 상황 속에서 무쏘 EV는 획기적인 상품성의 변화를 가져온 상징적인 모델이 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아직 아쉬움이 많긴 하지만 그럼에도 전기 픽업이라는 블루오션을 먼저 선점했다는 점에서 무쏘 EV의 향후 행보는 충분히 기대할만 하다고 봅니다.파노라믹 디스플레이의 적용을 비롯하여 다양한 주행 보조 기능들을 적용하고 있고,그런 의미에서 국내 최초 전기 픽업으로 토레스 EVX 기반으로 제작된 무쏘 EV는 KGM 브랜드 입장에서도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중형 전기 픽업트럭으로써 올해 3월 출시 후 서서히 공도에서도 만나게 되는 빈도가 점차적으로 늘고 있는 무쏘 EV는 현재 2WD 모델만을 출시하였지만 향후 4WD 모델도 출시 예정이라고 하는데요.무쏘 EV는 픽업 트럭으로써 최대 적재량 500kg, 길이 1,345mm, 폭 1,515, 높이 510mm의 적재함 제원을 갖습니다. 국내 픽업 트럭의 정형화된 규격을 지녔다고 볼 수 있는데요. 아무래도 국내 픽업 트럭이 화물차로 인정받기 위한 최소한의 규격을 충족시키기 위함이 국산 픽업들의 정형화된 적재함 사이즈를 갖게한 이유가 아닐까 생각됩니다.우선 현재 KGM의 상황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2025년 1분기, 내수 8,184대, 수출 17,825대로 총 26,009대를 판매하여, 영업이익 106억원, 당기순이익 85억원으로 21년 만에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합니다. 단순히 올해 1분기 성적표만 놓고보면 긍정적일 수 있으나 지난 5월 디테일한 판매 실적을 들여다보면 내수와 수출 모두 토레스와 무쏘 스포츠, 무쏘 EV의 판매량이 대다수를 차지함으로써 판매량이 편중되어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내수의 경우 토레스와 무쏘 EV, 수출의 경우 토레스와 무쏘 스포츠가 판매량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토레스 EVX의 마스크를 지닌 픽업 모델이기에 더더욱 어색하게 느껴지는 무쏘 EV, 무쏘에 대한 향수가 짙은 입장에서 좀 더 신중했어야하지 않나 하는 생각과 함께 KGM 입장에서는 이번 무쏘 EV가 그만큼 브랜드 입장에서 중요한 모델이라는 반증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됩니다.2025년 다양한 신차들이 쏟아져 나오는 상황 속에서 눈에 띄는 신차가 바로 무쏘 EV 입니다.현재 KGM에서 유망 모델로 최근 출시한 무쏘 EV를 중심으로 토레스 하이브리드, 토레스 EVX 등 친환경 모델들이 브랜드 견인차 역할을 하게 될 대표 모델들이라 할 수 있으며, 점차적으로 판매 수요가 급격히 떨어지고 있는 모델로는 티볼리, 렉스턴, 무쏘 스포츠,칸 모델들과 토레스 가솔린 및 밴 모델들이 될 듯 합니다. 아무래도 경쟁력 및 구매 매력이 감소하고 있는 탓이 크겠죠.기어노브를 삭제함으로써 실내 공간을 더욱 심플하게 구성할 수 있는 점 등은 트랜디한 면모로 다가오게 됩니다.KGM(KG모빌리티)의 픽업 트럭으로 전기 픽업트럭이라는 독특한 포지셔닝과 무쏘라는 친숙한 이름의 부활, 그리고 계약 대기만 5,00건을 넘긴 인기까지. 과연 이 차량이 단순한 이슈몰이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전기차이자 픽업트럭이 될 수 있을지 살펴보았습니다.다만 개인적인 아쉬움은 왜 무쏘라는 네이밍을 하필... 이 차에 썼을까 하는 부분입니다./ KGM 전기차 픽업 트럭의 성공 가능성무쏘 EV 리뷰무쏘 EV는 전기차 플랫폼을 적극 반영한 구조를 통해 도시형 SUV와 레저용 픽업, 그 중간 지점을 정확히 겨냥하고 있는 듯 합니다. 적재 공간은 기존 KGM 픽업들이 보여주는 수준의 활용도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캠핑, 낚시, 레저활동 등의 다양한 활용성을 보여줌과 동시에 전기차로써, 토레스 EVX 모델을 떠올리는 듯한 주행 성능, 편의 사양, 디자인 및 실내 공간을 통해 도심형 SUV로써의 면모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점이 특징입니다.그래도 신차 효과 및 현재 국내 유일 전기차 픽업 트럭으로써 지난 4월 719대, 5월 1,167대나 팔렸을만큼 준수한 인기를 끌고 있는 것도 사실이기에 향후 4WD 모델의 출시와 더불어 꾸준한 인기를 끌지 않을까 하는 예상도 하게 됩니다. 분명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이란 상징성과 희소성, 여기에 전기차만이 주는 유틸리티성까지 보장되기 때문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