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앵커 ▶요즘 서울 집값이 무섭게 오르고 있다는 이야기가 심심치 않게 들리는데요.실제로 현장에 가봤더니, 집주인들이 집을 판 뒤 더 오를까 봐 계약을 취소할 정도라고 합니다.지난 일주일 강남의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6년 9개월 만에 최대를 기록했다는데, 김민형 기자가 현장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재건축 기대감이 큰 서울 강남 은마아파트.84제곱미터 집이 지난달 말 37억 9천만 원에 거래됐습니다.넉 달 만에 7억 5천만 원이 오른 겁니다.[이후정/공인중개사] "(최고가는) 올해 들어서 10억 이상은 올랐어요. 1년 전으로 생각하면 거의 2배 가까이 오른 것 같고요."지난 2월 40억 9천만 원에 팔렸던 128제곱미터 인근 아파트는 석 달 만에 8억 1천만 원이 뛰었습니다.강남구 아파트 가격 상승률은 지난 1주일 동안 평균 0.75%.2018년 9월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입니다.역대급 상승률에 매물을 거둬들이는 집주인도 많습니다.[김동협/공인중개사] "왜냐하면 파는 사람이 못 팔아요. 오를까 봐. 계약했는데 잔금 치를 때 5~6억 원 올라가 있으면 잠이 오겠나‥근데 이번에는 심하게는 10억씩 막 올라 있으니까."이런 분위기는 다른 지역으로도 확산되고 있습니다.서울 강남 3구뿐 아니라, 이른바 서울 '마포·용산·성동' 한강벨트 중 성동구도, 아파트값 오름세가 뚜렷합니다. 실제 어떤지 공인중개사에게 이야기를 들어보겠습니다.사무실에 들어갔더니 집값을 올려달라는 집주인의 전화를 받고 있었습니다.6천만 원을 올려달라는 전화였습니다.[조진호/공인중개사] "매매하시겠다고 해서 계속 진행을 해 왔는데, 갑자기 또 보류해 달라고 그러네. '요즘 가격 변화가 심하다고 하는데, 조금 더 늦춰서 팔면은 낫지 않겠나' 이렇게‥"1년 전 9억 8천만 원이었던 91.34제곱미터짜리 아파트는 1년 만에 4억 7천만 원이 올랐습니다.몇 달 만에 3, 4억 뛰었다는 아파트들도 한두 곳이 아닙니다.[조진호/공인중개사] "실제로 실거래가 올라오는 걸 보면 사실 우리도 놀라요. 이게 심각하긴 하죠."올들어 4월까지 서울의 주택 상승률은 16%.반면 비수도권은 1.7% 떨어졌습니다.한국은행은 지난 1분기 서울 주택시장위험지수가 0.9로, 20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가 지난 24일 국회에서 열린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김민석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열어 자질과 도덕성 검증을 이틀째 이어갔다. 야당인 국민의힘은 자료 제출을 거부하는 후보자를 겨냥해 '무자격·무자료 총리'라고 꼬집었지만, 김 후보자는 전날과 달리 정면 돌파를 작심한 듯 "낼 것은 다 내고, 털릴 것은 다 털렸다"고 적극 반박했다.국민의힘 의원들은 25일 자신들의 의혹 제기를 두고 '조작'이라고 표현한 김 후보자를 향해 사과를 요구했다. 김희정 국민의힘 의원은 "김 후보자가 전날 청문회에서 우리 인사청문위원을 모독했다. 주진우 의원을 콕 찍어서 '국회의원들은 하지 않고 조작하는 나쁜 검사들이 하는 짓을 한다'고 했다"며 사과를 요구했다.앞서 국민의힘은 전날 청문회에서 최근 5년간 김 후보자의 세비 대비 지출이 6억 원가량 많다며 자금 출처를 파고들었다. 김 후보자는 그에 상당하는 규모의 축의금부터 조의금, 출판기념회 수익, 처가의 생활비 지원 등을 공개하며 해명한 바 있다.김 후보자는 이날 정면 돌파를 작심한 듯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과거 두 차례 출판기념회를 통해 2억5000만원가량의 수익을 얻은 데 대해 "국민 일반의 눈으로 봐서는 큰돈이지만, (출판 기념회) 평균으로 봐서는 그다지 과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또 자산 증식에 대한 의혹이 거듭 제기되는 것과 관련해 "내야 할 것은 다 냈고, 털릴 만큼 털렸다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김 후보자는 전날 청문회에서 세비 외 수입 약 6억원의 자금 출처를 해명하는 과정 중 두 번의 출판기념회에서 총 2억5000만원 가량 수입이 생겼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2022년 4월 5일과 이듬해 11월 29일 두 번 출판기념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김 후보자는 세비 외 수입에 대해 "한 해에 6억을 모아서 장롱에 쌓아놓았다고 볼 수 없는 게 누구의 눈에나 명백하다"면서 "어떤 분들은 제2의 논두렁 시계라고 프레임으로 만들어서 계속 지적하시고, 그게 국민의힘에 의해 현수막이 붙여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청문회 자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