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비티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의 확률형 아이템 ‘부스터 증폭기’의 설명 중 ‘CRI(치명타 발생률)+2’와 ‘CRI+3’의 획득확률을 각각 표시하지 않고 ‘CRI+2~3’으로 묶어 표시했다. 특히 ‘CRI+3’의 실제 획득확률은 0.62%에 불과함에도 3.125%(6.25%÷2)인 것처럼 약 5배 과장해 알렸다. 공정거래위원회 게임사 ‘그라비티’와 ‘위메이드’가 각각 자사 게임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을 판매하면서 획득확률을 거짓으로 알리거나 은폐해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공정위는 그라비티와 위메이드가 각각 운영하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 온라인’ 및 ‘나이트 크로우’에서 기만적 방법을 사용해 소비자와 거래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향후 금지명령 및 재발방지방안 보고명령)과 함께 각각 과태료 250만원을 부과하기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은 확률형 아이템 구매·사용 시 획득할 수 있는 구성품의 획득확률 정보를 거짓·과장해 알리거나, 은폐·누락했다는 설명이다.그라비티는 지난 2017년 3월2일부터 지난해 3월20일까지 ‘라그나로크 온라인’ 게임 소비자들에게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32’ △‘부스터 증폭기’ △‘봉인된 보스카드 뚝딱상자’ 등 확률형 아이템 3종을 판매했다.그라비티는 ‘의상 인챈트 스톤 상자32’의 구성품 66종 중에서 25종의 획득확률을 최소 약 1.18배에서 최대 8배까지 높게 거짓으로 고지했다. ‘부스터 증폭기’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효과인 ‘치명타 발생률’(CRI) 획득확률을 약 5배 과장했다. ‘봉인된 보스카드 뚝딱상자’의 경우 40종 구성품별 획득확률이 당초 2.5%에서 4종을 추가해 2.272%로 낮아졌음에도 이를 게임 소비자들에게 알리지 않았다.위메이드는 지난 2023년 12월7일부터 지난해 3월29일까지 ‘나이트크로우’ 게임 소비자들에게 확률형 아이템인 ‘조화의 찬란한 원소추출’을 판매했다. 그러나 해당 아이템의 획득확률을 최소 약 1.76배에서 최대 약 3배까지 높게 거짓으로 알렸다.구체적으로 보면, 해당 아이템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희귀등급 구성품의 획득확률은 7%로 공지됐지만, 실제 획득확률은 3.97%였다. 전설등급 구성품의 획득확률은 0.0198%로 공지됐지만, 실제 획득확률은 0.01%였다.2023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확률형 아 [뉴욕=AP/뉴시스] 2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차이나타운 내 자영업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한 후 필요한 물품을 대량으로 구매하고 있다. 미국 뉴욕 차이나타운에서 촬영된 사진. 2023.04.18. [서울=뉴시스]박미선 기자 = "관세는 중국계 미국인 커뮤니티에 오랫동안 치명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웰링턴 첸 차이나타운 파트너십 전무는 트럼프의 공격적인 관세 정책으로 '메이드 인 차이나' 제품에 의존해 살아가는 커뮤니티의 타격이 특히 클 것이라고 밝혔다. 관세로 인한 경제적 충격은 9.11 테러 이후 손님의 발길이 끊겼던 상황보다 더 심각하다고까지 표현했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뉴욕 차이나타운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산 수입품에 145%의 관세를 부과하자 도매업체들은 비용 상승으로 수입을 중단하고, 공급망 차질을 우려한 자영업자들은 필요한 물품을 사재기하는 등 비상에 걸린 모습이다. 차이나타운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앤디 왕은 트럼프 관세 정책 이후 쌀, 와인부터 플라스틱 용기까지 필요한 물품을 대량으로 사들이고 있다. 그는 "운영 비용을 가능한 한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재고를 쌓아야 한다"며 "식재료는 중국에서 온 것이 많고, 미국에는 대체품이 없거나 아주 비싸다"고 말했다. 뉴욕은 미국에서 가장 큰 차이나타운이 형성된 도시로, 미국 내 거주하는 중국인이 가장 많은 곳이다. 그런 만큼 중국에서 수입하는 상품의 양도 스위스, 호주 다음으로 세 번째로 많다. 왕은 "음식을 비싸지 않게 팔아도 이익을 낼 수 있었던 이유는 중국에서 제품을 저렴하게 조달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트럼프의 관세 정책으로 중국산 제품 가격이 오르면 이런 사업 모델은 지속 가능하기 어려워질 전망이다. 트럼프의 관세 부과 이후 '수입 중단, 공급 차질' 등의 문제는 이미 현실화했다. 파이낸셜타임스에 따르면 뉴욕의 식품 도매업체 3곳은 관세 폭탄 이후 중국 공급업체와의 거래가 급감했다. 뉴욕에서 무역업체를 운영하는 덩 롱은 "중국이 미국과 경제적 결별을 준비하는 것 같다"며 중국 파트너들이 신규 주문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바이어들도 주문을 철회하고 있다. 뉴욕 차이나타운에 있는 아시아계 식료품점 뉴 캄 만의 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