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대선 소식부터 전해드립니다.국민의힘 경선 4강이 가려졌습니다.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홍준표 후보입니다.내일(23일) 미디어데이를 시작으로, 2차 경선 레이스에 본격 돌입합니다.이예진 기자입니다.[리포트]국민의힘 2차 대선 경선 진출자가 확정됐습니다.김문수, 안철수, 한동훈 그리고 홍준표 후봅니다.나경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탈락했습니다.이번 1차 경선은 일반 국민 4천 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역선택 방지가 적용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으로 조사 대상이 국한됐습니다.때문에, 관심은 김문수, 한동훈, 홍준표 이른 바 '3강' 외에, 누가 4강행 한 자리를 차지할 지에 쏠렸습니다.보수층 지지세가 강한 나 후보와 중도 확장력을 내세운 안 후보가 치열한 경쟁을 벌였는데, 승자는 안 후보였습니다.앞서 후보들은 오늘(22일)도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김문수 후보는 대학가 원룸 반값 정책을.[김문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청년의 삶을 바꾸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미래도 바꿀 수 없습니다."]안철수 후보는 대구 민심에 지지를 호소했습니다.[안철수/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대구KBS1라디오 '생생매거진 오늘' : "코로나19때 제가 목숨걸고 대구 와서 의료봉사도 했었습니다."]한동훈 후보는 5대 메가폴리스 전략을 발표했습니다.[한동훈/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전국에 5개의 서울을 만들겠다는 겁니다."]홍준표 후보는 집권시 의료계 요구 4가지를 바로 받아들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홍준표/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 "검토해 보니까 이거는 정부가 받아들이는 게 맞겠다."]2차 경선은 탄핵 찬성, 반대 2대 2 구도로 치러지게 됐습니다.내일 '미디어데이' 행사와 함께 모레(24일)부터 이틀 동안 1대 1 토론이, 토요일에는 4자 토론회가 열립니다.이후 50대 50% 비율로 반영되는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거쳐, 오는 29일 최종 경선 진출자 2명을 결정합니다.만약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올 경우 최종 후보로 확정됩니다.KBS 뉴스 이예진입니다. 촬영기자:오승근/영상편집:이윤진/그래픽:고석훈 ■ 제보하짧은 영상에 인위적 도파민 분비내성 생겨 더 자극적 영상 찾게 돼‘스마트폰 중독’ 부모, 자녀도 영향영상 많이 볼수록 성적은 낮아져“할 일도 없는데 유튜브나 볼까.” 학업과 업무에 시달린 뒤 밤이나 힘든 일주일을 끝내고 주말을 맞은 이들은 무의식적으로 스마트폰을 들고 유튜브를 비롯한 짧은 동영상이나 소셜미디어(SNS)에 빠져든다. 너무 지쳐서 아무것도 하기 싫고 만사가 귀찮다 보니 그저 누워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스마트폰을 보다가 잠드는 일상이 익숙해지는 것이다. 이런 사람들이 워낙 많아지다 보니 ‘옥스퍼드 영어 사전’을 출간하는 옥스퍼드 랭귀지는 지난해 12월 ‘올해의 단어’로 ‘뇌 썩음’(Brain rot)을 선정하기도 했다.사실 뇌 썩음이라는 단어는 1854년 미국의 자연주의 철학자 헨리 데이비드 소로가 대표작 ‘월든’에서 처음 언급했다. 복잡한 사고를 하기 싫어하는 당시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면서 정신적, 지적 노력이 전반적으로 쇠퇴하는 과정을 비판하기 위해 사용한 것이다. 최근에는 SNS나 유튜브를 통해 온라인 콘텐츠를 과도하게 소비하면서 정신적, 지적 상태가 점점 낮아지고 악화하는 것을 나타내는 단어로 쓰인다. 전문가들은 중독과 뇌 썩음 현상은 도파민이라는 호르몬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본다.‘도파민 밸런스’라는 책을 출간한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안철우 교수는 “노력 없이 얻는 쾌감은 중독 현상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무서운 것”이라며 “모든 중독 증상은 더 많은 양, 더 강한 자극을 필요로 하면서 일상이 서서히 무너지게 된다”고 지적했다. 도파민 분비를 유발하는 행동이나 물질, 자극에 중독되는 ‘도파민 중독’은 도파민이 지나치게 자주 분비되면 우리의 뇌가 어떻게 해야 더 많은 쾌감을 얻을 수 있는지 학습하며 나타나는 현상이다. 짧은 동영상은 즉각적인 쾌감을 제공해 뇌의 보상 회로를 자극한다. 시간이 지날수록 내성이 생겨 비슷한 쾌감을 느끼기 위해서는 더 많은 자극이 필요해지고 도파민 분비 주기가 지나치게 빨라지면서 동영상 중독 현상이 나타나게 된다. 오랜 시간 노력을 통해 어떤 목표에 도달했을 때 분비되는 도파민보다 노력 없이 짧은 시간에 더 많은 도파민이 분비돼 자극하기 때문에 쉽게 빠져드는 것이다.동영상 중독은 뇌 기능과 구조에 직접 영향을 미치기도 한다.2021년 미국 컬럼비아대 의대 연구팀은 동영상을 정기적으로 장시간 시청할수록 뇌에 강한 자극을 줘 추리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