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이재명 제21대 대통령 선거 더불어민주당 경선 후보가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4.21.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이지영 기자 = '오천피(코스피 5000)' 달성 공약이 17년 만에 다시 등장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국내 증시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공약을 발표하면서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장기적 정책 일관성과 글로벌 경기 대응 등이 관건이라고 봤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이 후보는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서 "대한민국 주가지수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언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 2480선에 마감했다. 사실상 지수를 두 배 넘게 끌어올리겠다는 목표를 밝힌 셈이다.17년째 '제자리걸음' 코스피, 오천피 되려면 오천피 공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이명박 전 대통령이 2007년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시절 '7·4·7 공약(연 7% 성장, 국민소득 4만달러·세계 7대 경제대국 진입)'을 내걸며 오천피를 자신한 바 있다. 오천피 공약이 17년 만에 재등장했다는 것은 그간 코스피 지수가 제자리걸음을 시사한다. 이에 이 후보 역시 오천피를 "반드시 가야 할 길"이라고 강조하며 구체적 방안을 제시했다. 국민 자산 대부분이 부동산에 쏠린 현실을 바꿔 자본시장이 국민 자산 증식의 중심축이 되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이 후보의 오천피 공약은 크게 ▲불공정 거래 근절 ▲기업 지배구조 투명성 강화 ▲투자 환경 개선 등 3축으로 요약된다. 공정한 시장 질서를 마련하고 기업의 내재 가치를 끌어올려 한국 증시의 저평가 구조를 개선하는 게 골자다.먼저 불공정 거래 근절을 위해 주가 조작 세력에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할 방침이다. 말 그대로 한 한 수녀가 22일 바티칸 광장을 구분하기 위해 이탈리아 로마에 설치된 펜스 앞에서 성 베드로 대성전을 바라보며 서 있다. 로마=AP 연합뉴스 "늘 더 낮은 곳으로 임하고자 했던 교황은 저에게 자비를 상징합니다.""부조리에 목소리 냈던 위대한 지도자를, 우린 다시 만날 수 있을까요."프란치스코 교황이 '주의 곁'으로 떠난 다음 날인 22일(현지시간) 바티칸은 교황의 생전 목소리로 가득했다. 그를 추모하는 이들이 이야기한 교황의 삶과 메시지가 바티칸을 꽉 채운 것이다. 23일 교황이 일반인 조문객과 만나는 성 베드로 대성당도 재정비가 한창이었다. 교황의 장례식은 26일 오전 10시로 확정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2기 행정부 출범 뒤 첫 해외 방문으로 이탈리아를 방문, 배우자 멜라니아 여사와 함께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다."교황은 큰 의미"... 바티칸 '구름 인파' 이날 오전 7시, 0.44㎢ 면적의 도시국가 바티칸 입구 앞엔 수백 명이 줄을 서 있었다. 입장을 1시간가량 남긴 시각이었지만 전날 선종한 교황을 추모하려는 이들이 서둘러 바티칸을 찾았다. 줄은 매분 매초 무섭게 불어났다. 바티칸 입장이 전면 통제됐던 전날 밤과 이날 새벽에도 추모 인파는 좀처럼 흩어지지 않았다. 추모객의 실신 등 만일의 상황을 대비해 바티칸 주변에는 간이 의료시설, 앰뷸런스 및 구급대가 배치됐다. 바티칸 주변 보안도 한층 강화됐다. 바티칸 주변엔 전 세계 취재진이 모였다. 프란치스코 교황 선종 다음 날인 22일 바티칸 입구 앞에 개장 시각 전부터 인파가 몰려 있다. 로마=신은별 특파원 교황의 죽음은 예상 못한 일은 아니었다. 지난 2월 이탈리아 로마 제멜리 병원에 입원해 폐렴 치료를 받을 당시 '위중하다'는 발표가 수차례 나왔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바티칸에 모인 이들은 아직 교황의 죽음을 온전히 받아들이지 못하는 듯했다. 흰 백합을 들고 바티칸을 찾은 마테오(34)는 "교황 건강 상태가 호전됐다는 소식과 부활절(20일) 미사를 집전하는 모습을 보며 기뻐했다"고 회상하며 "돌이켜 생각하니 전하고픈 메시지가 있어 마지막 숨을 끌어다 쓴 것 같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여행객도 추모 행렬에 동참했다. 프랑스인 마히 모레는 "바티칸에서 그를 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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