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리뷰] 22일 열린 콜드플레이
[현장 리뷰] 22일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환경 강조 ·차별 반대한국 사람들 전부 콜드플레이(Coldplay) 콘서트장에 가는 거 아니냐는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22일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MUSIC OF THE SPHERES)' 한국 공연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근처의 대화역과 킨텍스역 주위에 콜드플레이 배지를 차고, 밴드 이름이 쓰인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오후 8시 공연이 시작하기 1시간 전, 킨텍스 역에서 공연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한 줄은 약 100m 이상 이어졌다.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밴드. 해외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6회 공연을 소화하는 밴드. 한국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됐을 때마다 찾아와 '탄핵 요정', '무정부 요정'이라는 별칭이 붙은 밴드.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다.지구 생각하며 뛰어 놀기 ▲ 멸균팩에 든 물과 재활용이 가능한 자이로 밴드. ⓒ 신나리콜드플레이는 사전에 공연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금속·유리 재질 물병 반입을 금지한다고 알렸다. 공연장에는 실리콘과 플라스틱 다회용 물병만 반입이 가능했다. 대신 주최 측은 곳곳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멸균팩에 든 물을 판매했다.콜드플레이는 지난 2016∼2017년 월드 투어 'A Head Full of Dreams'를 진행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약 250만 톤에 달한다는 분석에 충격을 받고, 2019년 공연을 중단하기까지 했을 정도로 환경에 진심인 아티스트다. 이후 지속 가능성 실천을 위한 보완책을 준비해 2022년부터 공연 투어를 재개했다. "탄소 배출을 이전 투어 대비 최소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3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데, 2022년 3월 코스타리카 공연에서 시작돼 올해 9월 영국 런던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오는 25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여섯 번의 공연도 이 프로젝트의 일부다.멸균팩이 든 물을 구입하고 티켓을 교환해 현장에서 나눠준 자이로밴드([현장 리뷰] 22일 열린 콜드플레이 콘서트, 환경 강조 ·차별 반대한국 사람들 전부 콜드플레이(Coldplay) 콘서트장에 가는 거 아니냐는 말은 우스갯소리가 아니었다.22일 콜드플레이의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MUSIC OF THE SPHERES)' 한국 공연이 열리는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 근처의 대화역과 킨텍스역 주위에 콜드플레이 배지를 차고, 밴드 이름이 쓰인 티셔츠를 입은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오후 8시 공연이 시작하기 1시간 전, 킨텍스 역에서 공연장까지 가는 셔틀버스를 타기 위한 줄은 약 100m 이상 이어졌다.9장의 정규 앨범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 세계적으로 1억 장 이상의 앨범 판매를 기록한 밴드. 해외 아티스트의 단일 공연장 단독 공연으로는 역대 최대·최다 규모인 스타디움 6회 공연을 소화하는 밴드. 한국 대통령이 탄핵으로 파면됐을 때마다 찾아와 '탄핵 요정', '무정부 요정'이라는 별칭이 붙은 밴드. 크리스 마틴(보컬/피아노), 조니 버클랜드(기타), 가이 베리맨(베이스), 윌 챔피언(드럼)으로 구성된 콜드플레이다.지구 생각하며 뛰어 놀기 ▲ 멸균팩에 든 물과 재활용이 가능한 자이로 밴드. ⓒ 신나리콜드플레이는 사전에 공연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을 포함한 금속·유리 재질 물병 반입을 금지한다고 알렸다. 공연장에는 실리콘과 플라스틱 다회용 물병만 반입이 가능했다. 대신 주최 측은 곳곳에 음수대를 설치하고 멸균팩에 든 물을 판매했다.콜드플레이는 지난 2016∼2017년 월드 투어 'A Head Full of Dreams'를 진행하면서 탄소 배출량이 약 250만 톤에 달한다는 분석에 충격을 받고, 2019년 공연을 중단하기까지 했을 정도로 환경에 진심인 아티스트다. 이후 지속 가능성 실천을 위한 보완책을 준비해 2022년부터 공연 투어를 재개했다. "탄소 배출을 이전 투어 대비 최소 50% 줄이겠다"는 목표를 밝히며 3년에 걸친 장기 프로젝트를 시작한 건데, 2022년 3월 코스타리카 공연에서 시작돼 올해 9월 영국 런던 공연을 끝으로 마무리된다. 오는 25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여섯 번의 공연도 이 프로젝트의 일부
[현장 리뷰] 22일 열린 콜드플레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