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전임 조 바이든 정부 시절 임시 체류를 승인받은 이민자 90만여 명을 대상으로 추방 방침을 통보 중인 가운데, 대상자가 아닌 사람들에게 통지서를 보내는 등의 오류로 혼란이 일고 있다고 미국 현지 언론이 보도했습니다.현지시각 23일 AP통신과 일간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 등에 따르면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은 바이든 정부 시절 멕시코 국경을 넘어 입국한 서류 미비 이민자들에게 온라인 앱 'CBP 원(One)'으로 신청했을 때 임시로 발급한 2년간의 체류 허가를 취소하고 있습니다.바이든 행정부의 임시 체류 허가는 무단으로 국경을 넘는 이민자들을 차단하고 이들을 시스템 내에서 관리하면서 이민자 수를 일정 수준으로 제한하려는 조처였습니다.하지만 지난 1월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자마자 이 제도를 전면 폐지한 데 이어 당국은 지난달 말부터 해당 허가를 받아 체류 중인 이민자들에게 허가 취소 통지서를 발송하기 시작했습니다."이제 당신이 미국을 떠나야 할 때"라는 문구로 시작되는 이 통지서는 대상자가 즉시 자진 출국하지 않으면 추방될 수 있다는 경고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CBP는 이민·추방과 관련된 다른 조치들과 달리 이번 조치를 관보 등에 게시하지 않고 조용히 진행했고, 언론의 확인 요청이 제기된 다음에야 사실을 인정했습니다.하지만 CBP는 구체적으로 몇 명에게 체류 허가 취소를 통보했는지는 밝히지 않았으며, 해당 이메일 발송 대상자가 체류 허가 수혜자 전체는 아니라고만 언급했다고 AP는 전했습니다.지난해 말 기준 'CBP 원' 앱을 통해 임시 체류 허가를 받은 이민자는 93만 6천 명입니다.당국의 이런 체류 허가 취소 조치는 당사자들에게 법적으로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는 문제에 더해 통보 과정에서도 오류가 적지 않아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고 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로스앤젤레스와 텍사스, 매사추세츠 등에서 거주하는 이민법 전문 변호사들은 자신들이 미국 시민권자인데도 해당 통지서를 이메일로 받았다고 언론에 밝혔습니다.이들은 CBP의 이메일 발송 대상에 해당하는 이민자들을 의뢰인으로 두고 있지도 않아 왜 이런 이메일을 받았는지 알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이에 대해 CBP는 "해당 이민자가 미국 시민권자의 연락처 등 타인의 이메일 주소를 ▲ 2025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이 지난 19∼20일 상상마 당 춘천에서 열렸다 KT&G 상상마당 춘천에서 매년 열리는 상상실현 페스티벌은 탁 트인 의암호의 자연경관이 매력적인 음악축제로 꼽힌다. 지난 19~20일 열린 올해 페스티벌은 헤드라이너인 장기하와 실리카겔 등이 참여한 가운데 국내 밴드음악의 흐름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자리였다. 주최측 추산 1만 6000여명이 이틀간 상상마당을 다녀간 것으로 파악된다. 관객들은 붉은 벽돌이 어우러진 야외공연장, 풍부한 음향을 낼 수 있는 사운드홀, 소규모 공연을 가까이서 즐기는 수변무대에서 춘천의 봄을 만끽했다. 상상마당 브랜드 20주년을 맞아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공연은 ‘백현진’, ‘카더가든’ 등 인지도가 높은 밴드들이 등장했다. 또 ‘지소쿠리클럽’, ‘프랭클리’, ‘일렁’, ‘12bh’, ‘토카이’, ‘BABO’, ‘더 픽스’, ‘김산돌’ 등 데뷔 5년 이하인 젊은 뮤지션들이 등장해 다양성을 넓혔다. 특히 김산돌은 지난해 앨범 ‘춘천의 밤’을 발표한 뮤지션이기도 하다. 첫 번째로 눈길을 끈 뮤지션은 인디 록 밴드로 인기몰이 중인 ‘지소쿠리클럽’이었다. 이들은 몽환적인 음향으로 ‘Get my money back’과 ‘Neoguri’ 등을 선보였다. ▲ 2025 KT&G 상상실현 페스티벌이 지난 19∼20일 상상마 당 춘천에서 열렸다 2022년부터 매년 춘천을 찾는 단골손님 ‘나상현씨밴드’의 무대도 빼 놓을 수 없었다. 악천후에도 관객의 반응은 뜨거웠다. 나상현은 “춘천의 아름다운 공간과 날씨가 페스티벌에 큰 역할을 하는 줄 알았는데 관객이 가장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대표곡 ‘찬란’과 ‘Clover’ 등을 부르며 축제 분위기를 돋웠다. 4년 동안 춘천에서 공연을 한 ‘오존’은 사운드홀에서 매력적인 보컬과 그루브 넘치는 음악을 펼쳐냈다. 추후 발표될 앨범 수록곡들도 선보여 관객호응을 끌어냈다. 백현진의 무대는 독특함을 넘어 압권이었다. 특유의 긁는 창법으로 ‘비처럼 음악처럼’을 토해냈고, 트럼펫과 색소폰이 가세하자 관객의 몰입감이 깊어졌다. 흐느적거리는 몸짓과 뒷모습은 마치 아방가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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