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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 농사를 짓는 손범식 씨. /더비비드

o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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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4-24 10:25

가지 농사를 짓는 손범식 씨. /더비비드 가지 농사를 짓는 손범식 씨. /더비비드꽃이 핀 자리에서 열매가 맺히고 가지가 자란다. /더비비드대출을 받아 마련한 땅과 하우스 시설. 가지 농사를 위한 준비를 하는 데 1년 6개월의 시간을 쏟았다. /손범식 씨 제공, 더비비드- 첫 해 수확량은 어느 정도였나요.“사실 농고를 간 건 부모님의 권유 때문이었어요. 가정형편이 좋지 않았고 급식비, 교재비를 무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농고가 유일한 선택지였죠. 막상 농사를 짓겠다고 했더니 걱정부터 하시더군요. 보태줄 수 있는 게 없어 미안하다고 하셨지만, 오히려 씩씩하게 대답했습니다. 제게 다 계획이 있다고요.”“5~10년 전에는 축양이 대부분을 차지했다면 지금은 축양의 개량종인 오토킹이 주 품종입니다. 여주 가지의 80% 이상이 오토킹이죠. 원래는 벌을 쓰거나 착화제를 통해 꽃 하나하나를 수정시켜야 하는데 오토킹은 자가수정 품종이라 알아서 열매가 맺힙니다. 덕분에 빠른 주기로 수확할 수 있어요. 8월 20일 전후로 가지를 심으면 9월 말부터 11월까지 매일 수확합니다. 추워지면 이틀에 한 번 따다가 2월이 되면 다시 매일 가지를 따죠.”- 가지의 품종도 궁금합니다.“단연코 ‘물’입니다. 물 주는 게 농사의 반이에요. 양액 재배라서 더더욱 중요하죠. 비료들이 어떤 비율로, 어느 시기에 들어가야 하는지에 신경을 많이 씁니다. 하우스 온도는 25~30℃가 이상적인데요. 4월 이후부터는 햇빛이 너무 강해서 30℃가 넘는 날이 부지기수예요. 그럴 땐 물을 더 충분히 줘야 합니다. 물이 부족하면 열매에 있는 물을 빼서 성장에 쓰기 때문이죠.”“농사지을 곳을 찾기 위해 경북 상주, 전남 광양, 충남 천안, 충북 진천 그리고 고향인 남양주까지 땅을 보러 다녔어요. 기준은 두 가지였습니다. 매일 수확 가능해야 하고, 그 지역에서 유명한 작물이어야 했습니다. 그때 발견한 게 여주 가지였어요. 여주에서 유명하면서 매일 딸 수 있었죠. 주변 인프라도 잘 갖춰져 있었고 땅값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그렇게 2020년 4월부터 가지 농부가 됐습니다.”- 가지 농사에서 가장 중요한 것 한 가지만 꼽으라면요.◇농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유미국 뉴햄프셔주의 PVG(Pleasant View Gardens)에서 인턴을 하던 모습. /손범식 씨 제공- 농부가 되겠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요./이영지 에디터 발칙한 콘서트 : 아름다움 그때' 포스터 /사진=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와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발칙한 클래식 : 아름다운 그때'가 5월30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다. 발칙한 클래식은 과거의 명곡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재의 우리 삶을 오케스트라로 연주하는 새로운 클래식 공연이다. 이번 공연은 동요부터 현대 교향곡, 창작곡, 클래식 명곡까지 과거와 현재, 유럽과 한국을 아우른다. 먼저 △'오빠 생각' △'반달' △'아빠 힘내세요' △'된장 한 숟가락' 등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동요가 오케스트라 편곡을 통해 다채로운 사운드로 새롭게 태어난다. 관객들은 이를 통해 어린 시절의 순수한 기억을 떠올리고, 세대를 잇는 따뜻한 감동을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이번 무대에서는 두 편의 현대 창작곡이 기대를 모은다. 전예은 작곡가의 '장난감 교향곡: Homage to Toys(2021)'은 어린 시절 장난감을 떠올리게 하는 다채로운 음색으로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할 예정이다.또 노재봉 작곡가의 '집에 가고 싶어(2023)'는 고령화와 치매를 섬세한 시선에서 풀어낸 작품이다. 관찰자가 아닌 치매 환자 시점에서 서사를 전개하며 관객들의 깊은 정서적 공감을 이끌어낼 예정이다.이 외에도 노르웨이 작곡가 에드바르드 그리그의 '페르귄트 모음곡 제 1번: 아침의 기분', 베토벤의 '교향곡 제 6번 전원' 1악장,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9번 신세계로부터' 4악장 등 자연과 삶을 담아낸 고전 클래식 명곡들이 함께 연주돼 공연의 깊이를 더할 예정이다. 발칙한 콘서트 : 아름다움 그때' 출연진 /사진제공=머니투데이 이번 공연의 해설은 방송, 강연, 저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며 클래식의 대중화에 힘써온 조은아 경희대 후마니타스칼리지 교수가 맡아 관객들의 이해를 돕는다. 조 교수는 발칙한 클래식 기획 단계에서부터 깊이있게 참여했다. 지휘는 부산시립교향악단 부지휘자이자 부산시립청소년교향악단 수석지휘자인 백승현이 맡는다. 아울러 세계적인 하모니카 연주자 박종 가지 농사를 짓는 손범식 씨. /더비비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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