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JTBC는 다음 정권에선 대통령실을 어디에 둬야 할지도 물었습니다. 전체 응답자 중 47%, 절반 정도가 청와대로 돌아가야 한다고 답했고 용산 대통령실을 유지하자, 또 세종으로 옮기자는 의견은 20%대를 기록했습니다.조보경 기자입니다.[기자]차기 대선에서 뽑힌 대통령은 인수위원회 없이 선거 바로 다음날부터 직무를 시작하게 됩니다.윤석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서 용산으로 집무실을 이전한만큼 새 대통령실은 어디가 될지도 관심사입니다.JTBC는 새 대통령실을 어디에 설치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물었습니다.전체 응답자의 47%, 절반 가량이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했고, 용산 대통령실을 유지해야 한다는 응답은 21%,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비율은 20%로 나타났습니다.'서울정부청사 등 제3의 장소 선정'을 원하는 응답은 4%에 그쳤습니다.충청권에서도 청와대로 복귀해야 한다고 답한 응답자가 세종으로 이전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보다 3%p 높았습니다.지지하는 정당에 따라 대통령실 이전에 대한 생각도 달랐습니다.민주당 주자들은 모두 세종 이전을 공약으로 내걸고 있습니다.하지만 정작 민주당 지지자들의 60%는 청와대 복귀를 원했고, 세종 이전을 선택한 응답자는 26%에 그쳤습니다.용산 대통령실 유지를 원한 응답자는 6% 뿐이었습니다.국민의힘 주자들은 용산 대통령실 유지, 청와대 복귀 등 의견이 엇갈리는 상태.국민의힘 지지자들은 42%가 용산 대통령실 유지를 원했습니다.그다음으로는 청와대 복귀(35%)를 선호했고, 세종 이전을 선택한 응답자는 14%였습니다.[영상편집 김동준 / 영상디자인 황수비]+++조사의뢰 : JTBC조사기관 : 메타보이스(현대리서치 공동조사)조사일시 : 2025년 4월 23일~24일조사지역 및 대상 :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조사방법 : 무선100% 전화면접(CATI)조사내용 : 더불어민주당·국민의힘 후보 적합도, 대선후보 3자 가상대결, 한덕수 대선행보 관련 의향, 윤석열 신당 적절성 여부, 대통령실 입지 등표본오차 : ±3.1%p (95% 신뢰수준)응답률 : 18.5%표본의 크기 : 1,01[한국경제TV 임동진 기자]<기자> 트럼프 행정부의 강력한 미국 우선주의와 중국과의 패권 전쟁, 여기에 고조되는 지정학적 긴장까지.세계 경제가 전례 없는 대격변기를 맞이했습니다.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고율 관세를 각 국가들에 대한 협상 카드로 쓰면서 자유무역 체제는 위협받고, 불확실성은 커지고 있습니다.한국경제TV와 한경미디어그룹이 마련한 ‘202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이 같은 혼돈 속에서 한국이 나아갈 길을 조망합니다.올해로 17회를 맞는 이번 컨퍼런스의 주제는 ‘대격변 시대: 도전과 기회’입니다.기조연설은 2024년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이자 <국가는 왜 실패하는가>의 저자인 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가 맡습니다.애쓰모글루 교수는 세계 질서 재편의 본질을 짚고, 위기를 해쳐나가기 위한 정부와 기업의 대응 방향을 제시합니다.[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 : 미국 내 투자와 혁신이 크게 위축될 수 있습니다. 더 넓게 보면, 미국에 수출하는 모든 국가는 새로운 리스크를 안게 됩니다. 우리는 이미 관세에서 이를 목격하고 있지만, 또 다른 변화에 대비해야 합니다.]이어지는 전광우 세계경제연구원 이사장과의 대담에서는 트럼프 리더십의 지속 가능성과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한국이 취해야할 균형 전략을 살펴봅니다.또한 조기 대선과 맞물려 민주주의 규범과 제도를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빠른 고령화와 낮은 출산율로 활기를 잃어가고 있는 한국이 AI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혜안도 들어봅니다.[대런 애쓰모글루 MIT 교수 : AI는 단순한 자동화 수단이 아니라 서비스의 품질과 생산성을 높이고, 근로자의 생산성을 끌어올리고, 새로운 업무와 서비스를 창출하는 데 쓰여야 합니다.]관세 전쟁 속 생존 전략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한국은 당장 7월까지 미국과의 상호·품목별 관세 폐지를 이끌어 내야하는 상황입니다.과거 한미 FTA 협상을 이끌었던 커트 통 전 미국 국무부 부차관보와 김종훈 전 통상교섭본부장, 그리고 이시욱 대외경제정책연구원장이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와 기업이 어떻게 경제적 이익을 지키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을지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공유할 예정입니다.‘2025 세계 경제·금융 컨퍼런스’는 오는 30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열립니다.한국경제 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