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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다윈 원주민 아

sans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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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7-02 11:50

호주 다윈 원주민 아트페어 [헤럴드경제=함영훈 기자] 호주는 대표적인 다민족국가이다.일반적으로 누군가 이사,이민을 오면 인사나누기, 문화 풍속 배우기, 적응, 우정쌓기, 기존문화와 이종문화간 융합과 상승효과, 동화(同化) 등의 과정을 거치는데, 미국,호주,캐나다,뉴질랜드 등 영연방 국가들은 무장한 영국 불청객들이 힘으로 원주민을 지배하는 과정을 한 번 씩 겪었다.그리고 현대 들어 이에 대한 반성의 목소리, 제도개선 행보가 이어졌다. 미국, 캐나다는 조기에 이런 움직임이 있었고, 호주는 더뎠다.하지만 지금은 뜨뜻미지근한 조치에 그친 미국 등에 비하면, 가장 모범적인 다민족국가가 되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민정책은 현대사 트렌드에 비춰 결코 합리적이지 않다는 지적이다.호주에 살 자격을 가진 모든사람은 평등하다는 것은 몇가지 국가적 구호를 보면 대번에 알 수 있다.‘인종차별주의자는 호주인이 아니다.(Racism is UnAustralian)’는 문구는 분명한 목표를 이야기 한다.호주의 역사, 특히 다민족 구성과 개척의 역사를 호주인들은 ‘우리들의 이야기(The story of Us)’라고 표현한다. 호주의 수억년 세월에 대한 이해가 끝나면 호주인들은 서로에게 이렇게 표현한다. ‘이렇게 너가 되었어(Becoming YOU)’라고.지금은 유럽, 동북아시아에서 퇴색되거나 사라진 원형적 전통 풍속과 미식 레시피가 이민자의 나라 호주에서 발견돼, 해당국 국민들이 호주 여행왔다가 자기 할머니한테 말로만 듣던 것이라며서 놀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이민자들은 각기 자기의 문화를 지키면서도 다른 문화와 융합하는 자세를 보이며 호주를 키워왔던 것이다.호주 제1도시 멜버른 이민박물관에 가면 입구 부터 원주민 애보리진계, 영국계, 인도계, 중동계, 동북아시아계, 오세아니아계, 남미계, 혼혈인 등 다양한 모습의 호주 국민들 얼굴이 커다란 사진으로 긴 복도를 장식한다. 다문화가 호주라는 한몸이 되어, 나라를 이끌어간다는 의미이다. 이"국회부의장 면담을 할 때 현수막을 펼치는데 마음이 울컥했어."지난 6월 19일 국회 방문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오늘 일정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에 대한 베트남 하미마을 민간인 학살 피해 생존자 응우옌티탄 씨의 첫마디였다. 국회를 방문한 베트남전 학살 피해 생존자들과 이학영 국회부의장의 면담 자리에서 활동가들이 현수막을 꺼냈다. 현수막에는 하미학살 위령비와 관련된 세 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이학영 부의장의 눈동자가 커졌다. 응우옌티탄, 변호사, 활동가, 연구자들이 차례로 하미 위령비 비문 사건을 이야기했다.이 사건은 올해로 25년된 하미 마을의 기막힌 이야기, 대한민국의 너무도 부끄러운 과오다. 베트남전 진실규명 운동이 거셌던 2000년, 한국 참전자 단체의 지원으로 청룡부대 본부 주둔지이자 1968년 학살 피해로 주민 135여 명이 희생된 하미 마을에 위령비가 건립된다. 주민들은 위령비의 뒷면에 학살의 진실과 화해의 뜻을 담은 비문을 새겼고, 몇 달 뒤 준공식이 진행될 예정이었다.그런데 주 베트남 한국대사관이 비문에 학살 내용이 명시된 것을 두고 베트남 정부에 문제를 제기한다. 비문의 삭제 혹은 수정을 요구한 것이다. 유가족들은 거세게 반발했지만 한국 정부와 참전자단체, 베트남 정부 등 여러 층위의 압력에 직면한다. 유가족들은 결국 비문은 한 글자도 고치지 않는 대신 비문을 대리석으로 덮고 그 위에 연꽃 그림을 그렸다."지금은 비문을 덮지만 언젠간 한국 친구들의 손으로 열어주세요." 당시 유가족 대표 응우옌꼬이 씨가 연꽃 그림 앞에서 구수정 평화활동가(현 한베평화재단 이사)에게 전한 한맺힌 한마디였다. 올해 80세의 응우옌꼬이 씨는 최근 뇌졸중으로 쓰러져 병석에 누워있다. 그는 응우옌티탄 씨의 친오빠이며 사건 당시 희생된 가족들의 주검을 직접 수습한 목격자다.지난 1월 응우옌꼬이는 국가배상소송 중인 퐁니·퐁녓마을 학살 사건이 한국 법원에서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승소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소송을 대리한 김남주 변호사가 직접 그의 집을 방문해 이야기를 전한 것이다. 둘은 하미마을의 진실규명에 관한 이야기도 나누었다. 당시 응우옌꼬이는 비문 문제를 언급하며 "하미마을 유가족 협회가 진실규명과 위령비 비문을 열어줄 것을 요청하는 서신을 국회의장에게 보내겠으니 전해달라"고 말했다.그러나 서신은 추진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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