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폭탄 맞는
물 폭탄 맞는 어린이들 (울산=연합뉴스) 김용태 기자 = 울산에 폭염경보가 이틀째 이어진 2일 오전 울산대공원 야외 물놀이장에서 어린이들이 물세례를 맞고 있다. 2019.8.2 yongtae@yna.co.kr (울산=연합뉴스) 장영은 기자 = 울산 울주군은 올여름 무더위가 예상됨에 따라 오는 5일부터 공원 내 물놀이장을 개장한다고 2일 밝혔다.개장 물놀이장은 가온공원(범서읍 천상리 270번지), 언양어린이공원(언양읍 남부리 49번지), 덕신공원(온산읍 덕신리 3번지), 서중공원(웅촌면 곡천리 901-3번지), 미리내공원(청량읍 상남리 806-9번지), 진이공원(온양읍 대안리 561-1번지), 바닥분수 옥선공원(삼남읍 교동리 1560-1) 등 7곳이다.이달 중 도란공원(온양읍 망양리 784) 물놀이장을 추가로 개장한다. 공원 물놀이장은 5일부터 오는 20일까지 주말(토·일)에만 운영한다. 22일부터 다음 달 24일까지는 휴장일(매주 월요일, 우천 시)을 제외하고 매일 개장한다. 이용은 무료다. 울주군 가온공원 물놀이장 [울주군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물놀이장 저수조 시설 청소 및 수질관리 등 정비를 위해 휴장한다. 운영관리는 전문 업체에 위탁해 시설마다 책임팀장 1명과 안전관리 요원 3명씩 배치한다. 또 지난해 주민불편 사항으로 제기된 휴장일과 각종 문의사항 등에 대해 상시 안내하는 비상연락체계(052-204-1755)를 구축했다.울주군 관계자는 "도심 속에서 무더위를 식힐 수 있는 공원 물놀이장을 통해 주민들에게 쾌적하고 시원한 휴식공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울주군 배내골 계곡…자연이 만든 물놀이장 [연합뉴스 자료사진] young@yna.co.kr▶제보는 카톡 okjebo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리사이틀을 여는 일본계 독일 피아니스트 알리스 자라 오트는 클래식 팬들에게 ‘맨발의 피아니스트’라고도 불린다. ⓒHannes Caspar·마스트미디어 제공 “맨발로 연주하게 된 건 우연이었어요. 20대 초반이었는데 오래된 악기로 연주해야 했었죠. 하이힐을 신고 있었는데 무릎이 건반 아래로 들어가지 않더라고요. 그냥 맨발로 연주했는데 그게 가장 편하고 자연스럽다는 걸 깨달았어요. 규칙을 깨려는 것보다는 그게 제게 가장 자연스러운 상태이기에 하는 것일 뿐이죠.”일본계 독일 피아니스트 알리스 자라 오트(37)는 자신이 ‘맨발의 피아니스트’로 불리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오는 8일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열리는 피아노 리사이틀을 앞두고 최근 화상 플랫폼으로 만난 오트는 “음악이 우리를 제한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사람마다 음악을 즐기는 방식도, 패션도, 스타일도, 자세도 다르므로 음악은 오히려 그런 다양성을 ‘포용’하는 공간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번 연주회에서 오트는 루트비히 판 베토벤과 함께 조금 독특한 작곡가의 작품을 조명한다. 아일랜드의 존 필드. 흔히 ‘녹턴’(야상곡)이라고 하면 프레데리크 쇼팽을 떠올리기 십상이다. 하지만 필드는 쇼팽보다 앞서 자기의 작품을 ‘녹턴’이라고 명명한 인물이다. 밤의 정취를 떠올리게 하는 자유롭고 서정적인 선율이 특징인데 필드의 녹턴이 훗날 쇼팽에게도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다른 이와 마찬가지로 필드를 잘 몰랐던 오트는 그의 녹턴을 듣자마자 빠져드는 진기한 경험을 했다.“필드의 음악은 들을수록 점점 더 많은 것을 드러내는 음향 세계와 같아요. 무한한 가능성과 놀라움, 아름다움이 담겼죠. 고요하게 시작해서 점점 슬픔, 고통, 기쁨과 같은 감정들이 섬세하게 더해져요. 그리고 무겁지 않게 곡을 마무리하죠. 듣고 나면 오히려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는 느낌이 들어요.”예술가로서, 음악가로서 세상에 바라는 것이 있을 터다. 오트는 그것을 ‘포용’이라고 했다. 앞서 음악이 다양성을 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처럼 그는 “우리는 서로의 이야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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